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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나는 누구인가? 엡 1장 3-14절]

by 최수근 2018. 7. 16.

2018년 7월 15일 주일설교동영상

[나는 누구인가? 엡 1장 3-14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질문 가운데 하나가 바로 나는 누구인가?”입니다. 이 질문에 어떻게 답하느냐에 따라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 정체성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살아간다면 우린 분명 방향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자신의 소유, 자신이 일궈낸 성과, 자기가 속한 공동체, 자신의 지위와 같은 것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고자 한다면 거기에서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 없습니다.

하나의 중독에서 또 다른 중독으로, 하나의 종교에서 또 다른 종교로, 하나의 관계에서 또 다른 관계로 끊임없이 갈아타면서 반복적으로 나는 누구인가?” 묻는 일이 벌어질 것입니다. 이렇게 해선 답을 찾을 수 없습니다. 정체성의 위기를 벗어나는 길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뿐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나는 누구인가 바라보기 시작할 때 우리의 흐릿했던 모습이 명확하게 그려지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거친 도전 앞에서 자신이 누구인지를 찾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에베소서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이 무엇인지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에베소의 성도들 또한 그리스도를 믿고 구원받은 이후에도 옛 사람의 자리로 돌아가려고 했습니다. 그런 그들에게 하나님은 에베소서를 통해서 그들의 진정한 정체성이 어디에 있는지를 보여주셨습니다. 에베소서는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무엇을 행하셨으며 그가 행하심으로 우리에게 어떠한 결과가 주어졌는지, 어떤 자의식을 갖게 되었는지, 또한 거기에 반응하여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의무와 신앙과 생활을 종합적으로 말씀합니다.

우리의 존재는 우리 스스로에 의해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철저하게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것을 이루어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어떤 자들입니까?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신령한 복을 받은 자입니다. 3찬송하리로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뭔가 복을 받기 위해선 신을 사람들이 어르고 달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어떻게든 신이 복을 내놓도록 고행하고 금식하고 기도하고 마음을 수양하고 막대한 돈을 바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가 요청하기 전에 이미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고, 마침내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의 모든 신령한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솔직히 하늘의 복을 받을 자격이 없지만 그리스도 때문에 하늘의 신령한 복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가 잘나서, 잘해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주가 되셨고, 주로 영접하는 그 순간 하늘의 복이 임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에게 복의 원천이신 하나님 자신을 내어 주셨습니다. 지금 하나님께서 편한 삶을 주지 않았을지라도, 혹은 건강을 주지 않았을지라도, 재정의 넉넉함을 주지 않았을지라도 복의 근원되시는 하나님 자신을 우리에게 내어 주셨고, 우리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로 인해 구원의 복을 주셨고, 하나님과 동행의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니 무엇이 걱정이고, 무엇이 두렵겠습니까? 복의 근원 속으로 들어가 있는데 말입니다.

두 번째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정체성은 우리 택함 받은 자이며,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아들과 딸로 입양하셨습니다. 죄의 지배를 받아오던, 그래서 진노의 자녀, 어둠의 자녀였던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받아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자녀 된 것은 하나님은 참으로 기뻐하셨습니다. 1:5 “그 기쁘신 뜻대로 우리를 예정하사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

우리는 우연히, 어쩌다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예정하셨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들과 딸로 입양하기를 기뻐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택함 받은 자로서, 하나님의 아들, 딸로서 살아가기를 기뻐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녀로서의 권세를 주셨고 누리게 하십니다.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말씀하였습니다. 우리는 사랑받는, 존귀한 하나님의 아들, 딸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를 보호하시고 책임져 주십니다. 능력도 주셨습니다. 이것을 매일 자각하고 있다면 우리는 주신 권세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세 번째 그리스도 안에서 찾게 되는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11모든 일을 그의 뜻의 결정대로 일하시는 이의 계획을 따라 우리가 예정을 입어 그 안에서 기업이 되었으니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에 따라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기업, 즉 하나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늘의 모든 복을 주시고, 거룩하게 구별하여 자녀 삼으시고, 기업으로 세워주신 것은 우리의 본분이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알려주시기 위해서입니다. 1:6b “그의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 12이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전부터 바라던 그의 영광의 찬송이 되게 하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시고 자녀 삼아주시고, 기업으로 세워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께 찬양 드리고 하나님의 영광으로 살아가도록 하는데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영광돌려야 하는 존재입니다. 우리의 영광이 아닙니다. 이 거룩한 목적을 소유한 우리는 우리 존재목적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써 하나님의 영광, 하나님의 자랑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성령의 인침을 받은 자들입니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자녀로서, 기업으로서 우리를 보증해주시기 위해 성령으로 인을 치셨습니다. 13그 안에서 너희도 진리의 말씀 곧 너희의 구원의 복음을 듣고 그 안에서 또한 믿어 약속의 성령으로 인 치심을 받았으니성령을 받는 것은 하나님에게 우리가 속했음을 나타내는 표시입니다. 우리는 성령의 사람이요, 거룩한 영의 지배를 받고 있는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하나님은 성령의 인 치심을 통해서 그것을 보증해주셨습니다. 14이는 우리 기업의 보증이 되사 그 얻으신 것을 속량하시고 그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 하심이라.” 이를 통해 하나님은 우리를 향하신 소유권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더 이상 우리는 세상의 자녀가 아닙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의 권세 아래 있을 이유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리에 서 있어야 합니다.

성령의 인 치심을 통해 우리는 승리의 확신과 함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일상의 삶을 승리자로서 살아갈 수 있도록 매일 격려와 지지를 받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그리스도 안에서 너무나도 풍성한 복을 주셨습니다. 이 땅의 가치로 이룰 수 없는 엄청난 은혜를 입고 사는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아버지 하나님을 찬송하는 삶은 가장 기본적인 삶이어야 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부여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더 이상 허망한 것, 허탄한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잠시 당한 고난에 힘들어하지 않고, 오직 우리의 소망을 하나님께 두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나아갑시다.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품어주셨습니다. 성령으로 인 치신 하나님의 소유된 기업이기에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실 것입니다. 우리 인생을 새롭게 하시고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이름을 높여드리며,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우리의 삶을 견고하게 세워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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