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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 16장 18-20절]

by 최수근 2018. 10. 12.

2018년 9월 2일 주일설교동영상

[내 교회를 세우리니: 마 16장 18-2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몇 년 전부터 가나안 성도라는 말이 회자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들은 교회에 나가지 않으면서도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고 이야기하는 이들입니다. “가나안을 거꾸로 하면 안나가입니다. 즉 신앙은 갖겠지만 교회는 나가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교회가 맘에 들지 않기 때문입니다.

물론 요즘 한국교회의 모습을 보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참된 교회로서 모습을 지켜가는 교회도 있지만 그러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세계 최고의 장로교회에선 은퇴하는 목사가 아들에게 담임목사직을 세습하지 못하도록 한 총회 법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여 아들에게 교회를 물려주어 교단을 어지럽히고 있습니다. 툭하면 목사들이나 그리스도인들의 일탈이 매스컴을 도배하곤 합니다. 다원주의의 시대에 교회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지 못하고 무기력하고 패배주의적인 정신에 매몰된 나머지 절망감에 휩싸인 듯한 인상을 사람들에게 주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일은 오늘 현대에만 일어난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교회가 세워진 이래로 있어온 일입니다. 요한계시록의 일곱 개 교회만 하더라도 칭찬받는 교회도 있었지만 책망 받는 교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수없이 교회는 무너질 위기와 어두움의 세력들의 공격을 겪어왔습니다. 그렇게 사라질 듯하면서도 교회는 자리를 지켜오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교회는 세상의 여느 공동체와 다른 것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에 대한 중요한 본질을 놓치고 있습니다. 물론 교회도 망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건물이 없어진 것이지 교회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랜 된 교회라고 해서 보면 터만 남아 있습니다. 그렇듯 예수생명교회가 세월이 지나 없어질 수 있지만 간판이 내려간 것뿐이지 하나님의 교회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교회는 사람이 세운 것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자신을 위해 세우셨습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전으로 세우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들의 피와 죽음을 대가로 치르면서까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속사를 완성하는 도구로 쓰시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교회의 머리로 세우셨습니다.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우리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것입니다. 1:23 “교회는 그의 몸이니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와 하나입니다.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우리의 존재는 무의미합니다. 그러기에 끊임없이 교회는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하여 성전이 되어가고, 하나님이 거하실 처소가 되기 위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야합니다. 그리스도와의 관계가 없었다면 우리는 생겨나지도 않았을 것이고, 존재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이 영적인 원리가 무너지고, 하나님의 통치 가운데 순종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연합 가운데 있지 않고 자기감정, 자기 생각, 자기 고집으로 신앙 생활한다고 한다면, 그것은 자기를 드러내는 자일뿐입니다. 그 사람이 정말 그리스도인이 될 수 있을까요? 결코 알곡 성도가 아닙니다. 가라지일 뿐입니다.

교회의 머리되신 예수님을 무시하고 자기가 머리가 된 사람들이 분명히 지금도 보입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며 분하게 여깁니다. 그럼에도 잘 먹고 잘 삽니다. 무병장수합니다. 그러면 의문이 듭니다. 하나님은 왜 가만두실까? 아닙니다. 결코 가만두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은 저들을 심판하십니다.

삼상 2:30 “나를 존중히 여기는 자를 내가 존중히 여기고 나를 멸시하는 자를 내가 경멸하리라.” 이 시대에도 홉니와 비느하스처럼 하나님을 존중히 여기지 않고 자기 생각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 엘리 가문을 철저하게 심판하셨습니다. 하지만 존중히 여기는 자들은 하나님이 반드시 복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정신을 차려 우리들이 누구며, 어떤 존재인지 기억해야만 합니다.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하나님께 속한 자들임을 기억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지금 교회로서 들어나고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 교회로 하여금 교회되게 하는 것은 우리 교회가 하나님의 전인가입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몸된 지체로서 그리스도와 언제나 연합되어 있는 가입니다. 하나님의 임재와 그리스도와의 연합, 이것을 통해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으로 서 있는가가 점검되어야 합니다.

그와 함께 우리를 통해 그리스도의 생명의 흘러가야 합니다.

복음의 귀결은 증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삶으로 인해, 왜곡된 신앙으로 인해 복음의 걸림돌이 아닌 하나님의 대사로서 사는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존중히 여겨주실 것입니다.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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