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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 마6장25-34절 ]

by 최수근 2014. 11. 16.

2014년11월9일 주일설교동영상

[ 내일 일을 염려하지 말라 : 마6장25-34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염려

이 땅에 보물을 쌓지 않고 하늘에 보물을 쌓고 있는 믿음의 사람이라면, 더 이상 맘몬의 노예로 살아가지 않는 제자라면 우리의 몸과 생명을 창조하신 하나님께 우리의 세세한 부분들까지도 맡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25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목숨을 위하여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몸을 위하여 무엇을 입을까 염려하지 말라 목숨이 음식보다 중하지 아니하며 몸이 의복보다 중하지 아니하냐.”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하는 것들은 실은 우리들 일상에서 반복되는 소소한 생각들입니다. 이런 일상의 일들에 대한 염려를 그치라 하신 말씀의 의도는 대충 먹고, 마시고, 입으라는 것이 아닙니다. 일상의 일들로 염려하고 노심초사하며, 이런 것들에 너무 생각이 사로잡히지 말라고 하신 것입니다.

매일 먹고 마시는 일상의 문제에 휘둘려 늘 염려하며 산다면 어찌 되겠습니까? 우리는 염려에 얽매이고 불신에 사로잡힌 나머지 하나님께서 가장 기본적인 필요들을 공급하시는 분임을 인정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제자로서 삶의 주된 목적에서 빗나가는 위험을 경고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온전한 관계를 위해 우리는 삶에 대한 염려가 하나님 섬김보다 우선순위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당장 보이는 환경이 아니라 은혜의 섭리로 통치하시는 하나님을 먼저 바라본다면 우리는 하나님께서 참으로 신실하신 분이심을 알 수 있습니다.

새를 기르시는 하나님

26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새들은 사람들처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그 날의 모이를 구하기 위해 부단히 날아다닙니다. 이렇게 새들이 먹이를 구하기 위해 해야 할 활동은 다 했는데도 예수님은 새들을 하나님께서 돌보시고 먹이시며 기르신다고 하셨습니다. 새는 단지 먹이를 발견해서 먹는 것뿐이지 새들을 위해 먹을 것을 공급해주시는 분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그러기에 하나님께서 공중에 나는 새들을 먹이시고 기르신다고 하신 겁니다. 이것은 굉장한 시각의 차이입니다. “내가 했다하나님이 하셨다는 인생의 결과가 달라지도록 합니다. 이렇듯 공중에 나는 작은 새조차도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이시라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자녀들을 향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대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여러분을 귀하게 여기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피로 산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 땅에서 여전히 수많은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아시아에서 굶주려 울부짖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만일 하나님께서 공중의 새들에게 조차도 양식을 공급하신다면 왜 굶주림에 있는 아이들에게는 양식을 주시지 않는 걸까요? 하나님은 자연의 질서를 통해 주셨지만, 인간의 악함으로 세상의 분배가 정의롭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굶주리는 모든 경우마다 양식이 충족될 것이라고 가르치시는 데에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고 단지 육체의 유지를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을 위해 우리의 노력을 북돋우며 우리의 힘을 기울이라고 가르치시는 것입니다. 미래에 대한 염려는 오늘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방해합니다. 아무것도 할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염려는 염려로 그치고 맙니다. 해결점도 찾기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우리는 매일같이 새로운 도전들, 관심사들, 문제들 그리고 선택들에 직면합니다. 그것들에 대해 매번 염려한다면 어찌되겠습니까?

예수님은 우리의 염려가 얼마나 불필요한 것인지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27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염려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나아질 것이 없습니다. 우리는 주어진 상황 속에서 우리의 생명을 이루어주시고, 우리의 삶을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우리의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하면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대부분 염려하는 이들을 보면 기본적인 것조차도 하지 않습니다.

솔로몬의 영광, 꽃의 아름다움

이어서 예수님은 들의 백합화를 가리키시며 말씀하셨습니다. 28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 하고 길쌈도 아니 하느니라.” 예수님은 이 꽃이 어떻게 자라는지 제자들로 하여금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그 성장의 과정에 꽃이 기여한 것이 있습니까? 없습니다. 씨로 뿌려져 싹이 나 자라 꽃 핀 것 외에는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합화의 아름다움은 인간의 수고와 재능과 노력으로도 따라잡을 수 없는 것입니다. 29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솔로몬의 영광조차도 하나님이 길러주시는 백합화의 아름다움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 하찮아 보이는 들풀조차도 보호하시며 솔로몬의 영광보다 더 아름답게 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의 생명을 책임지고 계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믿음 없는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30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 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 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을 책임지시지 않겠느냐는 반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를 의지하는 자녀들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염려하고 걱정하고 불안해한다면 그것은 믿음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염려하지 말라

그러기에 예수님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말씀하시면서 단호하게 제자들로 하여금 더 이상 염려하지 말라 하셨습니다. 31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정녕 믿음이 있는 자라면, 하나님의 자녀 됨을 믿는 자라면 염려하지 말아야 합니다. 염려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삶 속에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32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먹고 사는 일에 대한 갈망은 세상 사람들에겐 보편적인 문제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영적인 것보다는 물질적인 것들, 내세적인 것보다는 현세적인 것들을 추구합니다. 하나님께서 자기들을 돌보신다는 것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에게 필요한 이 모든 것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신다는 약속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그들과 똑같이 염려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보고 들고 알고 계신 하나님께서 분명히 이루어주실 것을 믿고, 우리의 길을 성실하게 달려가야 합니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의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불신자들과 달라야 합니다. 33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제자로서 우리는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주권에 복종하고,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위해 일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대로 살기를 추구하면서 전적인 충성과 헌신에 대한 요청에 우선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그 의의를 구하기 위해 지금 우리가 안고 있는 의식주의 문제를 위해 전연 기도하지도 말고, 노력하지도 말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이 문제는 예수님께서 재림하는 날까지 현세를 살아가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먼저의 문제이지 배타적인 문제가 아닙니다. 다른 것들을 다 버리라는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33절에서 먼저란 말씀을 하시며 우선순위를 세우도록 하신 겁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를 향한 삶의 우선순위가 세워지면 내일에 대한 염려는 자리 잡을 수 없습니다. 34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 내일은 나의 영역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역입니다. 내일에 대한 온갖 걱정이 결과를 바꾸지 못합니다. 내일을 주님께 맡기고 오직 오늘에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정확하게 반대로 갑니다. “내가 살아야지. 돈을 많이 벌어야 해. 그래야 먹고 입고 살지라고 말하는 데 익숙합니다. 염려는 이렇게 시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삶의 가장 큰 관심은 더 이상 하나님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의 힘으로 먹고 살아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순서를 바꾸라고 하십니다. 하나님과 먼저 바른 관계를 맺으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다른 그 어떤 것에 우리 마음을 집중하지 말고 주님의 관계를 유지하는 것을 삶의 가장 큰 관심사로 삼으라는 것입니다.

작은 염려가 우리의 영적인 삶을 다 망칩니다. 염려는 오늘 우리를 얽어매어 움직이지 못하게 하며, 내일을 주장하시고 우리를 보존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신뢰의 결핍을 드러냅니다. 내일에 대해 염려할 때, 우리는 오늘을 위해 하나님께서 공급하신 힘을 오용하게 됩니다. 더 이상 이 세상의 염려라는 수렁에 빠지지 마십시오. 비본질적인 것들을 마음 중심에서 잘라내고 주님께만 완전히 집중되어 있는가를 확인하십시오. 현실적으로 분명하게 예수 그리스도를 신뢰하는 자는 이 세상에서 수고하는 그 어떤 사람보다 자유합니다. 그 이유는 우리 생명을 향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지 않고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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