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 이웃과 함께!!!
설교동영상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신 7장 6-11절]

by 최수근 2018. 10. 15.

2018년 10월 7일 주일설교동영상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신 7장 6-11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멋지게 시작된 것 같은데, 그 은혜가 지속되지 못하고,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지난 7년의 고민입니다.

우리들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우리가 진정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없이 자기만의 기분, 자기만의 생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부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출발부터 왜곡되어 있어서 우리들의 겪는 신앙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하나님에 대해서 저 멀리 계신 하나님, 가까이 하기에 너무 엄위하신 하나님으로 알고 있기에, 그래서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운데 들어갈 수 없는 상황이 펼쳐집니다.

저 멀리 계시다고 생각하니 살아계신 하나님, 내 인생 가운데 나를 주목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도 없습니다.

무조건 용서하시고 사랑하시는 하나님으로 알고 있으니 죄를 반복적으로 지으면서도 회개기도 한 번으로 없었던 일처럼 자신을 세탁해버립니다.

또 세상의 물질적 복을 주시는, 알라딘의 램프요정 지니와 같은 하나님으로 알고 있으니 처마 밑의 제비새끼들처럼 끊임없이 입을 벌려 됩니다. 이것이야 말로 우리로 하여금 최악의 상황으로 달려가게 하는 것들입니다. 이것은 인격적 관계로서의 앎의 상황이 아닙니다. 일방적이고, 소모적인 관계입니다 

여기에 변화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가 회복되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어려움에 처했을 때, 무슨 문제가 있을 때에 하나님께 나아가서 말할 수 있고 또한 하나님이 거기 계신 것을 우리가 아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우리의 말을 들으시고 우리가 그분의 말씀을 들을 수 있으며, 그분으로부터 복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살면서 인생의 실패에 직면했을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바로 이와 같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입니다. 상호소통이 이루어지는 관계인 것입니다.

우리들이 죄를 지었을 때, 우리들의 양심이 우리를 정죄할 때에, 우리들이 후회와 불행에 덮였을 때 우리들이 직접 가서 만날 수 있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온 세상이 우리들을 기쁘게 하거나 안식을 주지 못할 때에 우리들이 바라보고 그리워하며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우리 신앙의 모습이 달라지고 말 것입니다. 일희일비 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들이 하나님을 알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우리가 우리 스스로 하나님을 아는 일은 불가능합니다. 단순히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들은 하나님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우리들의 필요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도록 예수님을 세상 가운데 보내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이 세상에 오신 궁극적인 목표와 목적은 우리들로 하여금 하나님 아버지를 알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이 세상에 오신 목적은 우리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인생을 선하게 살도록 가르치시기 위해 오신 것도 아닙니다. 현인, 성인, 철학자, 도덕론자로 오신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일깨워주러 오신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예수 안에서 자신을 우리에게 계시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셔서 십자가를 지시고 죽으시고, 또한 죽음에서 부활하신 것은 그 구속의 역사를 통해 우리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물론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도 받으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렇지만 그런 것들이 목표는 아닙니다. 종국적인 목표는 하나님을 아버지로서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택하셨습니다. 먼저 선민으로서 이스라엘을 택하셨고, 이스라엘 가운데 메시아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방인인 우리들까지 하나님의 기업으로,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출애굽시키시며 8절 하반 절에서 너희를 그 종 되었던 집에서 애굽 왕 바로의 손에서 속량하셨나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찬가지로 오늘 우리를 죄와 사망의 권세아래에서 구속하셨습니다. 더 이상 바로의 지배 가운데 있지 않도록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우리를 속량하셨습니다.

이처럼 선택하심과 속량하심의 은혜를 입었기에 그 은혜를 베푸시고 오늘 우리를 살리신 하나님을 아는 것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너는 알라 

우리가 하나님을 온전히 알 수 있을 때 우리의 신앙이 온전하게 세워져 갈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알고 그분 앞에 적절하고, 합당하게 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명기의 본문에서 우리는 하나님께서 매우 신실하시며 공의로우신 분이심을 봅니다.

9절과 10절에서 하나님의 두 가지 모습을 분명하게 선포합니다.

9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

하나님을 사랑하고 말씀을 지키는 자에게 성실하게 언약을 이행하시고 복을 주시는 하나님이십니다. 

10그를 미워하는 자에게는 당장에 보응하여 멸하시나니 여호와는 자기를 미워하는 자에게 지체하지 아니하시고 당장에 그에게 보응하시느니라.”

반면에 10절은 하나님을 멸시하고 미워하는 자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을 봅니다. 무조건 사랑하는 분도 아니고 무조건 심판하는 분도 아니심을 분명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이해와 앎, 그리고 그 분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우리가 택할 수 있는 길은 분명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난 주 말씀드린 것처럼 복음의 합당한 자로서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11그런즉 너는 오늘 내가 네게 명하는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켜 행할지니라.”

진정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 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가 하나님을 분명하게 안다면 어떻게 복음의 합당하게 살아가지 않고, 적당히 이 길을 걸어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엉뚱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여러분은 하나님을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그러니 힘써 여호와를 압시다.

예수님은 자신의 생애와 가르침과 사역에서 자신의 인격체 전부로써 우리들에게 하나님의 거룩하심과 의로우심을 분명하게 계시해주셨습니다 

우리가 여호와 하나님을 아는 데로 우리는 하나님 앞에 온전하게 서게 될 것입니다. 말씀에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순종할 것입니다. 더욱 낮아지게 될 것입니다. 그와 함께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허락하신 구원의 기쁨을 회복하고 복음의 능력 가운데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