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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 4장 11-16절]

by 최수근 2018. 10. 9.

2018년 8월 19일 주일설교동영상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 히 4장 11-16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사람들이 찾고 원하는 안식은 어떤 것일까요?

첫째, 육체적인 쉼입니다. 하지만 다시 일하면 피곤합니다. 피곤의 연속입니다.

둘째, 물질을 통해서 얻고자 하는 위안입니다. 하지만 물질의 위안은 영원하지 않습니다.

셋째, 억압으로부터의 해방입니다. 자유로움입니다. 그러나 해방되었지만 다시 다른 것에 억압됩니다.

안식은 우리가 고된 노력을 통해 스스로 획득해 낼 수 있는 어떤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성취가 아닌 위로부터 주어지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제정하시고 그 안식으로 초대하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안식은 단순히 일을 멈추고 쉬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이 무엇인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며 행동하는 것을 멈추고 하나님 안에서 참다운 쉼을 누리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루어놓으신 것들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럴 때 거기에 기쁨, 평화, 조화가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진정한 안식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계에서 하나님의 목적하신 바를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주권 안에 서 있을 때 현재적으로 주어집니다. 그와 함께 그 충성스러운 믿음의 길을 다 마쳤을 때, 개인의 종말을 맞이하였을 때 주시는 구원의 안식입니다.

그러나 인간은 자신의 욕망, 즉 하나님처럼 되려하던 욕망을 이루고자 하나님이 금지한 선악과를 따먹었습니다. 그 결과 선물로서의 안식을 잃어버렸습니다.

하지만 안식의 약속은 여전히 우리들에게 유효합니다. 안식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이 철회된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은 안식의 자리로 초청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이집트로부터 해방되어 안식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초청받았지만 불신앙, 불순종함으로 안식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오늘도 우리를 안식의 자리로 부르십니다. 이에 듣고 응답하는 자는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이와 같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은 이것을 명하고 있습니다. 안식에 들어갈 약속이 유효하지만 아무나 들어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는 것은 주일을 잘 지키라는 의도가 아닙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로 말미암아 도래한 구원의 역사로 인해 이루어진 새 창조 안에서 매일매일 누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갈 것을 말씀하는 것입니다. 매일 하나님과의 동행이 이루어지는 현재적 경험을 요청하는 것입니다. 2:12두렵고 떨림으로 너희 구원을 이루라는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

이렇게 매일 매일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어놓으신 은혜의 자리에서 그 은혜를 누리기 위해 힘써야 하는데, 중용한 것은 그 안식이 단순히 우리의 노력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안식을 믿고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주권 속에 들어갈 때 하나님이 자신의 일에서 벗어나 안식하셨듯이 우리도 자신의 일에서 벗어나 수고의 짐을 벗고 안식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안식에 들어가기를 힘쓴다고 했을 때 그것은 내가 엄청나게 무엇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불완전한 나로선 안식을 성취할 수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안식은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얻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대제사장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해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예수님만이 안식에 이르는 유일한 길로서 우리에게 주어진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분명하게 우리를 안식의 자리로 초청하시는 것입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하나님 앞에 나아갈 때만이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안식의 삶입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오직 믿음뿐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궁극적이고 영원한 안식의 약속이 우리에게 주어졌음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모든 우리들의 불신과 불순종은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12-13절에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판단하실 것이고, 벌거벗은 것 같이 하나님 앞에 모든 것이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판단에 적합하지 않다면 우리는 영원한 안식에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것이 100% 사실이라면 우리는 큰 일 난 것입니다. 우리의 의로서 안식에 들어갈 자가 한 사람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온전한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굳게 붙잡을 것, 의지할 것을 명령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 큰 대제사장이 계시니 승천하신 이 곧 하나님의 아들 예수시라 우리가 믿는 도리를 굳게 잡을지어다

이것이 우리에게 복음입니다. 죄 없으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신해 생명을 내어 주사 우리를 살리셨고, 우리는 부활하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과 연합을 통해 그 분을 의지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기에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담대함을 얻게 되었습니다.

16그러므로 우리는 긍휼하심을 받고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얻기 위하여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아갈 것이니라.”

날마다 나아가십시오. 주저하지 말고 나아가십시오. 우리의 자격이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보시는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진정 안식을 통해 여러분의 삶이 하나님 나라의 기쁨과 평화와 조화가 있는 거룩한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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