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동영상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히 3장 1-14절]

최수근 2017. 11. 6. 00:41

2017년 11월 5일 주일설교동영상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히 3장 1-14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최수근

시작한 것을 끝까지 지속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경험이 있습니까?

좋은 마음을 갖고 시작했다가도 그냥 도중에 유야무야 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외부의 자극을 통해 내적인 결단을 해보지만 얼마가지 못하고,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고 있다면 우리는 길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등산할 때 길을 잃으면 거의 같은 길을 뱅뱅 돌곤 합니다.

대부분 등산로에 보면 산악회에서 길목마다 리본으로 표시를 해놓았기 때문에 리본을 놓치지 않고 간다면 길을 잃지는 않습니다.

출애굽을 하였던 이스라엘 백성들도 길을 잃어버리는 비극적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 앞에 분명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보여 지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길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결과 20세 이상 남성 603,550명이 출애굽 하였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603,548명은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광야에서 허무하게 죽었습니다.

왜 대다수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 가난으로 들어가지 못했을까요?

8절 이하를 보면 광야에서 시험하던 날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거역하였다고 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신들을 구원하셨는지 분명하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마음을 완고하게 하여 하나님 편에 서 있지 못했습니다.

그것은 그들이 언제나 마음이 미혹되어 하나님의 길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저들의 시선은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고 다른 것들에 빼앗겨 버렸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에 시선을 두지 않았습니다. 당장 불편한 일들을 묵상했고, 그로 인해 마음이 무너져 버렸습니다. 원망과 불평이 저들의 삶이 되었습니다.

불행하게도 이런 삶의 끝은 하나님의 안식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은 삶이 분명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만은 아닐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부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비극적인 모습들이 순간순간 드러나고 있지는 않습니까? 출애굽을 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나아가는 길은 우리 삶에 깊게 뿌리내려 있는 옛 사람의 근성, 소위 바로의 압제 하에 살며 박힌 노예근성 하나하나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어느 날 내가 예수 믿었다고 해서 100% 이 일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자연히 될 거라고 믿고 있다면 어느 순간 우리는 실족하고 말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가 이 길에서 어떻게 해야 합니까?

1절에서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함께 하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형제들아 우리가 믿는 도리의 사도이시며 대제사장이신 예수를 깊이 생각하라.”

우리 생각의 변화가 먼저 이루어져야 합니다.

어디에 우리 생각의 포커스를 맞추고 있고, 늘 어떤 생각에 젖어 있느냐가 우리의 삶의 모습을 규정 짖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은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오늘도 우리의 삶을 세워 가시는 우리 신앙의 주체이시며, 우리 위해 자신을 내어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깊이 생각한다는 것은 자신의 마음을 어떤 것에 부지런히 적용하는 것이며, 주의와 계속적인 관찰을 표현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매우 신중하게 예수님에게 생각을 맞추어야 합니다. 마음으로 늘 사모해야 합니다. 참으로 예수님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위해 고난을 겪으셨고, 죽으셨고, 지금도 우리를 돕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때문에 오늘 내가 구원받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존재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인생을 출발케 하신 힘이십니다. 예수님이야 말로 우리의 신앙고백이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분을 깊이 생각함으로 항상 주를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합니다. 헌데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예수님을 모실 틈이 없습니다.

그렇게 살다보면 자연스럽게 우리 마음은 완고해질 수 있는 위험성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분께 내 인생의 모든 것을 고정시키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에게 주신 소망의 확신과 자랑을 끝까지 굳게 잡고 있으면 우리는 그의 집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그렇게 그리스도를 품고 그 분의 집으로 살아갈 때 어떻게 어둠의 권세들이 우리를 흔들어 될 수 있겠습니까?

또한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시키고, 그 분을 깊이 묵상하며 나아갈 때 어떻게 우리가 주의 말씀에 거역할 수 있으며, 자신의 생각, 고집대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간다면 결국 살아계신 하나님께로부터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은 교회 공동체를 통해 서로 돌아보아 함께 갈 수 있도록 장치를 하셨습니다. 서로 돌아볼 수 있어야 합니다. 나 홀로 건강하게 설 수 없습니다. 혼자는 사탄의 표적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의 가는 믿음의 여정은 긴 여행입니다. 그러다보니 중간 중간 멈추고 싶은 유혹도 있습니다. 하지만 끝까지 가지 않으면 우리는 마침내 이르러야 할 곳에 이르지 못하고 말 것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우리에게 강력하게 당부하고 있습니다.

14우리가 시작할 때에 확신한 것을 끝까지 견고히 잡고 있으면 그리스도와 함께 참여한 자가 되리라.”

우리의 출발점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 분만이 나의 구원자이시고, 그 분만이 나의 주가 되십니다. 다른 것에 우리의 생각이 전이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주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고, 그 분을 묵상하며, 내 인생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선포하며 살아갈 때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하나님 나라에 참여하는 자가 될 것입니다.

우리가 처음 출발할 때만큼 정신이 또렷하지 못하다면 우리는 처음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수순을 밟아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의 생각을 환기시키고 다시금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하는 일입니다.

주의 은혜로 시작된 구원의 길에서 우리 인생의 종착점에 이를 때까지 우리 주님과 함께 끝까지 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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