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마 9장 1-8절]
2015년 6월 7일 주일설교동영상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 마 9장 1-8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오늘 본문 마태복음 9장 1-8절은 중풍 병자를 고치시는 과정에서 그의 질병을 고치는 것뿐만 아니라 내면의 죄의 문제까지도 해결해주시는 메시아이심을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중풍 병자를 데려온 사람들
사람들이 중풍 병자를 예수님께 데리고 왔습니다. 사람들이 중풍 병자를 데리고 왔을 때 예수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셨다고 했습니다. 2절 “예수께서 그들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 병자에게 이르시되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중풍병자의 믿음도 보셨겠지만 친구들의 믿음을 더욱 보신 것입니다. 어떤 믿음이었습니까? 와서 보니까 사람들이 너무 가득차서 예수님 앞으로 가기가 불가능했습니다. 보통 이 지경이 되면 포기하기하거나 말씀이 끝나고 사람들이 흩어지기까지 기다릴 것입니다. 그런데 이들은 물러가지 않고 옥상 위로 올라가 지붕을 뚫고 중풍 병자를 예수님 앞에 달아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친구들의 열정과 믿음을 보신 것입니다. 친구들의 간절함이 없었다면 어떻게 남의 지붕까지 뚫고 환자를 달아 내릴 생각을 했겠습니까? 반드시 나을 것이라는 믿음이 없었다면 어떻게 그런 행동까지 했겠습니까?
종종 우리의 믿음이 흔들릴 때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믿음이 우리를 이끌어가도록 허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실재하심을 느끼지 못할 때, 은혜의 메마름 속에서 영적으로 드라이해질 때 우리는 다른 사람의 믿음과 통찰력과 중보에 의지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은 그런 친구들의 믿음을 보시고 말씀하셨습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이것은 중풍 병자와 친구들에게 위로가 되는 말씀이 아니었습니다. 이들이 듣고 싶은 말은 “네 병이 나았다.”입니다. 왜 예수님은 이 자리에서 네 병이 나았다고 말씀하시지 않고 네 죄 사함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죄 사함의 선언이 결코 생뚱맞은 것이 아닙니다. 성경을 보면 사죄와 치유는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대하 7: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시 103: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성경은 인간의 모든 불행이 죄로부터 야기되었다고 말씀합니다. 죄 문제의 해결이야말로 인간의 불행을 제거하는 근본적인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복음서를 볼 때 예수님께서 질병을 치유했다는 것은 항상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을 전제로 합니다. 예수님은 중풍 병자에게서도 영적인 치유가 필요함을 보셨던 겁니다. 아마도 그는 죄로 인한 죄책감에 눌려 영과 육 모두가 중풍에 걸려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되는 죄 사함의 선언을 통해서 예수님은 중풍 병자에게 죄의 해결을 통해 육체의 질병 또한 나음을 받을 수 있음을 보여주심과 동시에 그곳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이 누구이신지를 명확하게 드러내고자 하셨습니다. 이 목적을 위해 치유의 선포 대신 사죄의 선포를 하신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깨닫지 못하였습니다.
악한생각
오히려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행동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3절 “어떤 서기관들이 속으로 이르되 이 사람이 신성을 모독하도다.” 예수님이 신성을 모독한다고 생각한 것은 죄 사함은 하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라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서기관들에게 그런 예수님의 말은 “내가 하나님이라”는 말과 같은 의미로 들렸던 것입니다.
이런 서기관들의 생각을 읽으신 예수님께서 그들을 향해 말씀하셨습니다. 4절 “너희가 어찌하여 마음에 악한 생각을 하느냐?” 서기관들은 예수님께서 행하여 오신 기적들에 담겨 있는 의미들을 무시했고, 마음을 굳게 닫아버렸습니다. 그러기에 죄로 인해 병든 한 영혼에게 하나님의 용서를 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기뻐하기는커녕, 예수님을 대적하기 위해 그의 말에 꼬투리를 잡았고, 결국 신성모독으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는데 까지 나아갑니다.
완악한 서기관들처럼 이런 어리석을 범할 수 있습니다. 자신들의 지식과 경험으로 인해 하나님의 일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불신의 눈으로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편협한 우리 생각에 하나님을 구속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께서 이루어 가시는 일들을 믿음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을 때 종종 하나님 반대편에 서게 됩니다.
죄를 사하는 권능
예수님은 중풍 병자에게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말씀하심으로써 죄를 사하는 권능이 예수님께 있음을 사람들로 알게 하실 뿐만 아니라 죄의 용서를 통해 치유의 결과까지 주시는 메시야이심을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6절a “그러나 인자가 세상에서 죄를 사하는 권능이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려 하노라 하시고 ”
그렇게 목적을 말씀하면서 중풍 병자에게 명하셨습니다. “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놀랍게도 침상에 실려 들어왔던 그가 일어나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그들의 믿음으로 인해 완벽한 치유가 일어났습니다. 유대교에서 모든 고난은 개인적 죄의 결과이며 그 사람의 죄가 사해지기 전까지 치유될 수 없다는 뿌리 깊은 확신이 있었습니다. 서기관들 앞에서 죄 사함의 선포가 있었고, 그로 인해 중풍병자가 일어나서 집으로 갔으니 얼마나 놀라워했겠습니까? 그것을 통해 예수님이 참으로 죄를 사하는 하나님의 권세를 받으셨다는 강력한 증거를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은 환자에게 신체적 자유를 돌려주었을 뿐만 아니라 죄로부터의 자유 곧 영적인 자유까지도 돌려주었습니다. 중풍 병자에 대한 예수님의 치유는 육체의 질병에 대한 쾌유나 영적인 죄 사함 뿐만 아니라 가정으로 돌아가는 사회적 관계 회복까지 가져다주는 전인적인 구원을 이루어 주었습니다.
하나님께 영광
중풍 병자를 치유하신 사건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런 권능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습니다. 8절 “무리가 보고 두려워하며 이런 권능을 사람에게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행하고 그 결과를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우리의 사역이 사람이나 개교회가 영광을 얻는 길로 나아간다면 그것은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바른 길을 가지 못하고 있는 증거가 될 것입니다. 그 점에서 우리가 잘하고 있습니까? 우리 존재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에 있습니까? 자기를 향한 이생의 자랑에 있습니까?
그와 함께 사람들의 참 무지함을 여기에서도 보게 됩니다. 죄 사함의 권세까지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군중의 상황을 보면 여전히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아들 되심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오늘 중풍 병자를 용서하시고 치유하신 것을 통해 그 은혜가 동일하게 우리에게도 있음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와 함께 우리들은 양심의 가책 가운데 있는 자들에게 그들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가 받은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보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이야말로 많은 사람의 죄를 용서하기 위하여 자기 생명을 드리신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마 26: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죄를 용서받음으로써 우리들의 가장 큰 문제가 해결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구주, 무엇보다 가장 큰 선물이 되셨습니다. 중풍병자의 친구들처럼 영적으로 쓰러진 자들을 예수님께 데리고 오십시오, 그러면 우리들의 믿음을 통해 한 생명이 살아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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