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 : 약1장19-27절 ]
2015년 1월 18일 설교동영상
[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 : 약 1장 19-27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하나님의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수많은 유혹과 시련에 직면할 때 힘이 되는 첫 번째 자원입니다. 끊임없는 죄의 유혹과 고난 앞에서 말씀의 능력으로 살아갈 때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쳐도 무너지지 않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능력의 말씀을 받아 말씀이 우리 안에서 활성화되도록 순종하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삶이 새로워지고,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말만 앞서는 자
그런데 막상 하나님의 자녀임을 고백하는 우리 자신을 보면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뭔가 말은 많이 하는데 그 무수한 말이 신앙적 행동이나 삶의 성실함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말만 앞서고 행동이 뒤따르지 않는 이들은 신뢰를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말씀을 듣고 깨닫게 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말들은 잘하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교회 문을 나가는 순간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말과 다른 행동들을 합니다. 하나님은 말만을 앞세우는 행동을 멈추라고 말씀하십니다. 19절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니 사람마다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며”
우리는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통해 더 많이 배웁니다. 그래서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 하신 것입니다. 대게 자기 말이 많은 사람은 잘 듣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욱이 화가 나있는 사람은 전혀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서 “성내는 것도 더디 하라”고 하셨습니다. 분노는 사람들과 잘 지내는 것을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나아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도 어렵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분내는 것은 의로우신 하나님의 요구 기준을 만족시키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구원에 이르지 못하도록 합니다.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우리가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어가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이루어져야 합니다(21절). 모든 더러운 것과 넘치는 악은 교만의 결과입니다. 그것을 안고 살아가는 한 우리는 말씀 앞에 무릎 꿇을 수 없습니다. 더러움과 악을 일소함으로 마음 밭을 기경할 때 그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버리는 것만으로는 우리 인생이 변화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야 합니다. “너희 영혼을 능히 구원할 바 마음에 심어진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으라.” 심어진 말씀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이 우리 안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우리를 변혁 시킵니다. 말씀은 죄를 깨닫게 하고, 성숙한 믿음이 스며들게 만들고, 새 생명을 창조합니다.
우리 마음에 심어진 말씀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또 하나의 지극히 복된 선물입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의 선물인 심어진 말씀을 사모해야 합니다. 벧전 2:1-2“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기만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갓난아기들 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그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은 오늘도 온유함으로 말씀을 받고자 하는 사람에게 말씀을 마음 가운데 부어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심어주신 말씀은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의하여 이끌려 다니는 악으로부터 우리의 영혼을 깨끗이 보존함으로써 우리를 구원할 것입니다.
듣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되라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말씀을 받아들이기에 열심을 다합니다. 하지만 단지 복음을 듣는 일이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복음의 말씀이 우리의 삶을 말씀의 영향력으로 바꾸어 가고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듣기만 하는 자가 아니라 행하는 자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22절).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행하는 것은 더욱 중요합니다(롬 2:13). 하나님의 자녀로서 말씀을 들은 자는 그것을 수행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우리는 지금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로 인해 우리가 무엇을 하나님 앞에서 바로잡아가야 할지를 깨닫도록 도와줍니다. 그런데 그 말씀을 하나하나 적용함으로 회개하고 다시 온전한 모습으로 실행하지 않으면 보여주신 말씀은 우리에게 그 어떤 의미도 없게 되는 것입니다. 말씀을 통해 그 순간 깨달았어도 다시 잊어버리고, 다람쥐 쳇바퀴 돌 듯 반복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도 듣는 것만으로 자신들은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경건한 삶을 살고 있다고 믿고 살아갑니다. 우리는 속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지 않으십니다. 진정 하나님의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았고, 말씀을 깊이 묵상하는 자라면 당연히 실천이 따라야 한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25절“자유롭게 하는 온전한 율법을 들여다보고 있는 자는 듣고 잊어버리는 자가 아니요 실천하는 자니 이 사람은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복음을 들여다보는 자는 복음을 의지를 가지고 끈질기게 살피면서 묵상하는 자입니다.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면서 항상 마음에 새겨두는 자입니다. 말씀은 영혼을 위한 거울입니다. 거울인 성경에서 유익을 얻으려면 반드시 우리가 보고 깨달은 것을 마음 판에 새기고, 말씀이 이끌어가는 대로 순종하고 행동해야 합니다.
헛된 경건
하지만 안타깝게도 여전히 말만 앞서는 자들이 많습니다. 이런 이들일수록 종교적인 행동에 집착하고, 자신들이야말로 참으로 경건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26절“누구든지 스스로 경건하다 생각하며 자기 혀를 재갈 물리지 아니하고 자기 마음을 속이면 이 사람의 경건은 헛것이라.”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경건은 말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지만 행동으로 뒤따르지 않으면 그의 경건은 헛것이 됩니다. 미 6:8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입으론 경건의 삶을 이야기하면서 자신의 삶이야말로 경건함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자신을 기만하는 일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경건의 삶은 자기 스스로가 말한 것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경건함에 대해 만족해하시고 기뻐하셔야 우리 경건의 삶이 헛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모든 것이 헛된 것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경건
그렇다면 무엇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참 경건입니까? 27절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율법의 두 기둥은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참된 경건이야말로 이 두 가지가 실행되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첫째,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사회적 의무를 제사 의무 못지않게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제사를 드린다면서 사회적 의무를 다하지 않는 경건은 흠이 있는 경건입니다.
둘째,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 이것은 내가 거룩한 것처럼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드러내는 삶입니다. 우리는 이 세대를 본받지 아니하고 그리스도의 형상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롬 12:1-2). 참된 경건은 세상에 물들지 않는 것입니다. 세상으로부터 구별되는 것이 아니라 세상 안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 구별되어야 합니다.
복음 안에서 거듭난 이들이 더 이상 세상의 표준에 따라 살지 않아야 합니다. 말씀을 온유함으로 받아, 말씀에 반응하고 순종해야 영적으로 구별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혀는 더디 말하며 결코 노여움으로 가득 차 말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19-20절). 우리의 귀는 진리의 말씀에 속히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23절). 우리의 눈은 우리의 흐트러진 모습을 말씀을 통해 발견하면서 말씀 안에서 하나님 자녀다운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지 늘 기억할 것입니다(24-25절). 우리의 손과 신체의 다른 부분들은 현장으로 나아가 들은 말씀, 마음에 새겨진 말씀을 실천하게 될 것입니다(25절). 우리의 마음은 적당히 하라는 마귀의 속삭임에 현혹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말씀이 우리의 전 인격을 이끌어갈 때 우리 자신을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고 하나님 백성다움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말씀을 통해 우리 안에 보여주신 행함으로 입증되는 경건이 참된 경건이요,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살아있는 경건의 모습입니다. 그렇게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한 삶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을 향해 오늘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 행하는 일에 복을 받으리라.”
[예수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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