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Daily Bread

준비과정

최수근 2018. 3. 8. 00:05

『오스왈드 챔버스의 매일묵상』

준비과정

"예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을 데리시고 따로 높은 산에 올라가셨더니 저희 앞에서 변형되사"(막 9:2)

 

누구나 변화산의 정상에 올라가면 거기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그곳에 머물러 있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결코 우리가 그곳에 머물도록 허락지 않으십니다.

영적생활에서 우리에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상에서 내려오는 능력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산꼭대기에 머물러 있는 것은 큰 축복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산꼭대기 위에 올라가는 것은 귀신들린 사람들에게 내려와서 그들을 풀어 주기 위해서임을 기억해야 합니다(막 9:14-29 참조). 

우리는 산꼭대기의 경험이나 감동만을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곳의 경험은 순간의 영감에 불과합니다. 산꼭대기의 경험을 계속 반복하고 싶어하는 욕망은 영적 이기심입니다.  우리는 머물 수만 있다면 산꼭대기에서 천사처럼 말하고 천사처럼 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산꼭대기의 경험은 그것 자체의 의미보다는 하나님과 갖는 우리 실생활에서 의미를 지닙니다. 영적 문제는 그것이 얼마 쓸모있는 가에 따라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것들은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 우리를 준비시키는 한 과정일 뿐입니다.

당신은 산꼭대기의 경험만을 추구하고 있지는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