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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강하고 굳센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벧전 5장 7-11절]

by 최수근 2018. 3. 5.

2018년 3월 4일 주일예배설교동영상

[강하고 굳센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벧전 5장 7-11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최수근

고난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문제는 없습니다. 물론 잘못된 선택 혹은 어리석은 선택은 고난을 초래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당한 고난은 다른 문제입니다. 우리의 고난은 정해진 합리성의 기준이나 분명한 예측의 법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고난은 옳고 그름의 경계, 무죄와 유죄의 경계, 정당함과 부당함의 경계를 존중하지 않습니다. 죄는 이 사람이 짓고 결과는 엉뚱한 사랑이 당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성경적으로 고난은 죄의 산물입니다. 그러나 한 인간에게 닥쳐오는 고난은 그 사람이 저지른 과오의 논리적 귀결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밥 먹듯 죄를 지으면서도 비교적 행복하게 살아갑니다. 그런가 하면 깨끗한 삶을 사는데도 세상의 냉혈한까지도 떨게 만드는 참사를 당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그 어떤 일도 하나님이 뜻하신 것이 아닙니다. 죄가 세상을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고난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본연의 계획에 어긋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처참하고 부당한 고난일지라도 궁극적으로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여 당신의 구속의 뜻을 성취하십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우리는 고난이 닥쳐올 때 여전히 충격과 분노로 반응합니다. 마치 나만은 그 법칙에서 예외가 돼야 한다는 듯 말입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인생이 어렵다는 진리를 보지 못합니다. 인생이란 때로 누구에게나 어려운 것입니다. 고난의 일부는 피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모든 고난을 피할 수는 없습니다. 우리는 매일 운동하고, 좋은 음식을 먹고, 안전벨트를 매고, 제한속도로만 운전하고, 알찬 우정을 가꾸고, 긍정적 사고를 개발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는 날 자신이 암에 걸리거나 대형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거나, 우울증에 걸릴 수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하나님이 우리의 고난을 통해 구속을 이루신다는 사실은 기독교 신앙의 기초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서 고난은 결코 최종 단어가 아닙니다. 고난이 아무리 끔찍해도 인생은 끝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끝내실 때까지는 끝날 수 없습니다. 최종단어는 하나님께 있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고난의 현장을 넘어 우리를 겸손하게 하고, 소망을 품게 하며, 순종하며, 훈련과 회개에 이르게 하시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들의 현 상황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감당해야 할 많은 문제들을 주님께 다 맡길 수 있게 될 것입니다. 7너희는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하나님의 영광의 자리 가운데로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를 통해 영광 받으시며, 그 영광의 자리에 들어가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우리를 양육하시고, 돌보아 주십니다. 고난의 자리에 설 수도 있지만 하나님께서 친히 우리를 돌보사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녀로 세우시기 위해 우리를 강력하게 만들어주시는 것입니다. 왜 우리가 온전해야 하고, 왜 굳건하며 강해야 하는 것입니까? 우리를 이 고난의 현장에서 넘어뜨리려고 하는 마귀를 대적하도록 하시기 위해서입니다.

오늘 말씀에서도 마귀를 표현할 때 뭐라고 합니까?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라고 했어요. 우리의 믿음을 굳건하게 하며 근신하여 깨어 대적하지 않으면 우리는 너무도 쉽게 넘어지게 될 것입니다. 주께서 십자가를 통해 악의 권세를 이기셨습니다. 하지만 다시 주님의 재림을 통해 구원이 완성되기까지 마귀는 집요하게 우리를 실족시키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을 것입니다. 내 힘과 지혜만으로는 백전백패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강력한 믿음을 세워가야 합니다. 내가 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 주님이 행하셔야 합니다. 주님과 연합하지 않은 나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실패로 귀결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겸손해야 합니다. 교만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겸손한 자에게 부어지는 것입니다.

오늘을 우리는 종말을 기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마지막 때를 살아가면서 주께 맡길 영역을 분명히 하고, 그와 동시에 영적 무장을 강화하여 나아갈 때 우리들의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의 놀라우신 권능으로 인하여 놀라운 성취들이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이 길을 끝까지 가야 합니다.

보여지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비록 삶이 우리의 바람대로 풀리지 않는 것 같을지라도 하나님의 숨은 뜻이 하늘에서 이룬 것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고 있음을 믿는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하고 했습니다. 믿음은 물리적으로 보이는 것이 없어도 영적 실체를 보게 해줍니다.

이런 믿음은 삶에 실제적 변화를 가져옵니다. 더 이상 염려하고, 마귀의 대적에 넘어지곤 하는 자가 아닌 특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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