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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헌신인가? 낭비인가? : 마가복음14장1-11절

by 최수근 2012. 9. 16.

예수생명교회주일예배설교동영상(9월16일)

[ 헌신인가? 낭비인가? 마가복음 14장1-11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신 후에, 시몬의 집에서 불평하던 제자들은 다 어디에 있었습니까? 세례 요한이 처형을 당한 후에 그의 시체를 달라고 요구하여 장사지냈던 세례 요한의 제자들과 달리,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러한 행동을 하지 못했습니다. 뿔뿔이 자신들의 살길을 찾기 위해 흩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을 죽이려고 했던 사람들은 종교지도자들이었고, 우매한 군중들이었고, 특별히 예수님의 가장 친밀한 사람들 가운데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은 예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한 채 다 도망갔거나, 예수님을 부인했습니다.

       나는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참으로 진지하게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해서 예수님을 대접했던 나병환자 시몬처럼 살아갈 것인지? 삼백 데나리온이라는 거금의 나드 향유를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마리아처럼 내 인생 최고의 것으로 주님을 섬기는 자로서 살아갈 것인지? 우리 안에 결단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아무 생각 없이 세상의 가치에 귀 기울이고, 세상의 질서를 따라가다 보면 어떻게 예수님을 죽일까? 어떻게 예수님을 넘겨줄까? 기회를 찾는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 가룟유다처럼, 자신의 신상을 위해 도망갔던 제자들처럼 하나님 나라를 대적하는 행동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마리아의 헌신은 유다의 반역과 날카롭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을 향한 사랑을 나타내 보일 기회를 포착하고 그분을 위하여 자기의 값진 선물을 희생하였습니다. 유다의 가증스러운 배신이 두고두고 기억되듯이 그 점에서 마리아의 행동도 결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8절"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리아는 자기가 하는 일이 구속사에 어떻게 쓰일지 알지 못했습니다. 다만 예수님을 위한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다가갔을 뿐인데 예수님은 좋은 일을 하셨다고 칭찬하셨고, 오고 오는 세대에 오랜 동안 복음이 흘러가는 곳마다 그녀의 행함이 기억될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이 예수님을 향한 신실하고도 사랑스런 행위는 잊혀지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제자들이 쓸데없는 낭비요 손실이라고 본 그 행위는 그 가치가 값으로 따질 수 없는 좋은 일이었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여인의 행동은 가장 고독한 길을 걸어가는 예수님에게 인간이 줄 수 있는 가장 따뜻한 마지막 사랑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주님은 더욱 기뻐하셨습니다. 우리를 위해 희생양이 되신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헌신과 섬김이 마리아처럼 힘을 다해, 아낌없이, 그 무엇보다도 먼저 우리들의 삶 속에서 예수님께 드려질 수 있기 바랍니다. 그 일이 가장 좋은 일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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