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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형제를 비판하자 말라 : 마7장1-6절 ]

by 최수근 2014. 12. 3.

2014년1월23일 주일설교동영상

[ 형제를 비판하지 말라: 마7장1-6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사람들에게는 다른 사람들의 잘못은 실제보다 극대화시키면서 자기 자신의 잘못은 되도록 덮으려고 하는 극히 해로운 경향이 있습니다. 남들에게는 언제나 엄격한 검사가 되고, 자신에게는 최고의 변호사가 됩니다. 이처럼 자신에게는 낙관적인 견해를 갖고 살아가지만, 다른 이들에 대해선 오만과 편견을 가지고 불같이 행동하곤 하는 이들을 향하여 예수님은 이들의 잘못된 행동을 바로잡아야 할 것을 요청하십니다 

비판하지 말라

71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비판하다는 말은 헬라어로 크리노라고 하는 단언데, 정죄하다, 심판하다. 고소하다 등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소위 건전한 평론의 수준을 그치라고 말씀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아주 가혹하게 비판하는 행동들, 자신을 쌓아올리기 위해서 남을 헐어 내리는 사사롭고 비판적인 태도를 멈추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그게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지 잘 모릅니다. 그 비판의 화살이 결국에는 자기를 향해서 돌아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비판을 받지 아니하려거든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겁니다.

그렇다면 누구에게서 비판을 받는 것을 말씀하신 걸까요? 이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온전히 임할 마지막 때에 하나님이 행하실 심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비판하는 자를 심판 하시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다른 누군가를 비판하는 것은 마치 내가 하나님인 것처럼 나 자신을 그의 감독자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선악 간에 판단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비판하지 말라는 말씀은 그렇습니다. 그 어떤 분별력도 갖지 말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가엾은 형제를 관대하게 되하라는 말씀입니다. 누군가 자신을 비판하면 기분 좋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우리가 그렇게 대우받고 싶지 않은 그대로 남을 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만일 우리가 감히 다른 사람을 쉽게 판단한다면 우리는 더욱 엄격하게 판단 받게 될 것입니다. 2너희가 비판하는 그 비판으로 너희가 비판을 받을 것이요 너희가 헤아리는 그 헤아림으로 너희가 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

티와 들보

사람들은 자신을 심히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의 눈에 비추어지는 모습 속에는 더 큰 악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그런데 잘 모릅니다. 그런 우리들을 바라보시면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3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고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예수님이 보실 때 우리가 실은 말할 자격도 없다는 것입니다. 여전히 들보 같은 죄를 품고 살아가면서 자신은 안 그런 척 하면서 상대방의 작은 허물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4보라 네 눈 속에 들보가 있는데 어찌하여 형제에게 말하기를 나로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게 하라 하겠느냐티는 부서진 작은 조각 정도의 알맹이를 말합니다. 이것은 탈무드의 잠언에선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흠으로 이해합니다. 반면에 들보는 지붕을 떠받치고 있는 대들보정도로 생각하면 됩니다. 남들이 볼 때 지 눈엔 강철 에이치 빔이 툭 튀어나와 볼썽사나운데 다른 이들의 사소한 잘못에 미주알고주알 하고 있으니 얼마나 우스운 꼴입니까 

먼저 네 들보를 빼어라

이렇게 주장하는 자들을 향해서 예수님은 외식하는 자라고 하셨습니다. 자신의 중한 잘못은 전혀 다룰 생각 없이 다른 사람들의 사소한 잘못에 간섭하는 외식을 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외식하는 자들을 향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5외식하는 자여 먼저 네 눈 속에서 들보를 빼어라.”자기 죄를 회개하지 않고서, 죄로부터 자유하지 않고선 그 어떤 말도 사랑과 긍휼의 마음에서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일이 우리에게 잘 선행되지 않습니다. 남의 죄는 쉽사리 발견해내면서도 자신의 죄는 간과하기가 얼마나 쉬운지 모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진정 믿음의 사람이라면, 하나님 앞에 선 코람데오의 삶을 살고 있다면 남의 죄를 지적해내고 우쭐해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의 죄를 먼저 다룰 수 있어야 합니다. 남에게 교정하라고 하기 전에 자기부터 교정해야만 합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들보를 빼내어야 밝히 볼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런 연유에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라는 것입니다. 왜 이와 같은 순서가 필요합니까? 

형제의 눈 속에서 티를 빼리라

예수님이 1절에서 비판하지 말라고 하신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대한 우리 비판 능력을 정지시키거나, 그들의 잘못을 못 본 체 하거나, 모든 비판을 삼가거나, 진실과 오류, 선과 악을 분별하지 말라는 것으로 이해해서는 제대로 이해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자기 눈의 대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다른 사람을 비판하는 것이야 말로 정직하지 못하고 외식적인 행동이라고 보신 것입니다. 실은 이와 같은 삶이 바리새인들과 서기관에서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그들만의 잣대를 가지고 남을 판단하고 정죄했습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가장된 의를 능가하는 하나님 나라의 의로 채워지지 않고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바깥세상을 향해 뭔가를 외치고 행동하기 보다는 먼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모습이 주님 앞에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만 합니다. 그렇게 주님 앞에 매일 매일 자신을 돌아보고, 성령 안에서 살아갈 때, 긍휼의 마음으로 다른 사람들을 돌아보고 그들을 품고 갈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할 때 우리의 공동체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전한 하나 됨을 이루지 못합니다.

그럼 이 말씀을 어떻게 적용하면서 살아야 합니까? 우리는 재판관이나 외식하는 자의 역할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여 먼저 우리 자신을 돌아보고, 우리의 들보를 빼낸 다음에 적극적으로 그들을 도우려고 애쓰는 형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용서하고 용납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용서를 받고, 다른 사람들을 용서할 수 있는 겸손과 회개와 감사의 태도를 지닌 존재로 변화되는 것입니다. 그게 어렵다면 먼저 입만이라도 다물며 됩니다. 하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하나님의 용서를 나누지 않고, 그에 참여하지도, 그 방법대로 살지도 않는다면 그분의 포옹을 받아들이거나 참여하거나 응할 수가 없습니다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그와 같이 사람들을 향해 용납과 긍휼과 사랑으로 다가가야 하지만 어느 순간 우리에게서 반드시 영적으로 선을 그어야 할 때가 있습니다. 그 때는 엄격하게 선을 긋고 그 선을 넘어서지 말아야 합니다. 실은 내 눈에 들보를 빼내고 형제의 눈에 티를 빼낸다고 말씀하셨는데, 우리만 하나님 앞에서 큰 죄인이 아닙니다. 형제도 분명 죄의 대들보가 그 속에 있습니다. 이것은 말 몇 마디로 되는 것이 아니라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들어가야 만합니다.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 앞에 회개하며 무릎 꿇도록 돕는 것이 티를 빼어내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리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완강하게 그리스도를 저버릴 뿐만 아니라 복음을 짓밟고자 하는 상황에 맛 부닥칠 때가 있습니다. 그 때 여러분은 어찌 하겠습니까? 예수님은 완악한 사람들에게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경고하셨습니다. 6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이 말씀을 잘못이해하면 완악한 영혼을 버리라는 것처럼 유기하라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습니다. 그럼 앞에 하신 주님의 말씀과 조화가 되지 않습니다. 이것은 역설적으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내하시며 참으시는 것처럼 다른 사람들에 대해 인내하며 참는 것을 배우게 하는 말씀입니다. 굳게 닫힌 문을 계속해서 탕탕 두드리는 것은 시간과 에너지를 무책임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이 어디에서 길을 준비하고 있는지 보기 위해 가장 예민한 레이더로 무장해야 하며 오직 그 대에만 안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뱀처럼 지혜롭고 비둘기처럼 순결 하라.”말씀하셨습니다. 성도들은 재판관도 아니지만 물론 그렇다고 해서 바보가 되어서도 안 됩니다. 그 점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의 삶에 중요한 열쇠 중 하나는 영적인 균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 앞에서 형제를 살리는 자로 살아가기를 결단하십시오. 우린 재판관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는 것은 그들이 사랑의 공동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차단합니다. 최후의 심판자는 하나님뿐이십니다. 하나님의 자리에 오르려 했다가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넘어졌습니다. 사람을 살리는 중보자로서, 제사장으로서 하나님 나라의 의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과 올바른 관계를 이루어가며 살아갑시다. 끊임없이 그 과정에서 성령의 조명을 통해 자신을 돌아볼 때 우리는 곁길로 빠지지 않고, 생명의 길을 향하여 달려가게 될 것입니다.

[예수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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