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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웃과 함께!!!

설교동영상519

영생으로 가는 길: 마 19장 16-30절 2023년 9월 10일 주일예배 [영생으로 가는 길: 마 19장 16-3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사람들은 자신들의 행동에 가치가 부여되기를 바라곤 합니다. 자기 행동을 인정받고 싶은 거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호감 느낄 선한 일을 하고 싶어 합니다. 바리새인들의 모습에서 이와 같은 심리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서 유대인들은 자기의 공로나 선행을 통해 천국에 들어간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그러기에 이들은 구제에도 힘썼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불교권에서도 보면 선행을 통해 그들이 극락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보면 인간들의 내면에는 이런 흐름이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것이 결코 천국을 담보하는 길이 아니라고 하시면서 다른 길을 제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2023. 9. 10.
용서와 분노: 마 18장 21-35절 2023년 9월 3일 주일예배 [용서와 분노: 마 18장 21-35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우리 사회는 무한 경쟁에 빠져 있습니다. 심각한 경쟁은 사람들에게서 개인주의와 이기주의를 더 심화시키고, 이 경쟁에 탈락한 사람 중에는 자신을 그렇게 만든 사회를 향해 보복적인 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특정한 상황에서뿐만 아니라 일상적으로도 사람들 대화에서 “용서 못 해” “용서할 수 없어”란 말을 자주 들을 수 있습니다. 용서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상처를 준 그 사람이 자기처럼 상처받기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이와 같은 사회의 풍조 속에서 교회는 분명 달라야 합니다. 교회공동체는 세상과는 다르게 경쟁과 성공주의, 개인주의, 분노와 같은 파괴적인 요소들로부터 멀리 있어야 합니다. 어린아이.. 2023. 9. 10.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마 18장 15-20절 2023년 8월 27일 주일예배 [네 형제가 죄를 범하거든: 마 18장 15-2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완벽한 이는 없습니다. 작든 크든 실수하기 마련입니다. 그 실수 때문에 정당하게든 부당하게든 비난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 비난이 비난으로 그치는 일이 자자하고, 무엇보다도 그 사람을 살리려는 데 초점이 있지 않고 깔아뭉개려는 데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자기의 실수 혹은 죄를 절대로 인정하지 않는 완악한 이들도 많습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비난하고 부인하고 지루한 공방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선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과거의 허물만을 붙잡고 서로를 욕하고 비난하고 부인하기 바쁜데 어떻게 미래를 생각할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역사적인 올바른 청.. 2023. 9. 10.
작은 자를 업신 여기지 말라: 마 18장 5-14절 2023년 8월 20일 주일예배 [작은 자를 업신 여기지말라: 마 18:5-14]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어느 인간 사회나 적당한 서열을 확립하는 데 관심을 기울입니다. 평등은 있을 수 없습니다. 지배자와 피지배자로 분명하게 나누어집니다. 물론 서열이 세워지고, 그에 따른 책임을 적절하게 지고 사람들이 잘 살아가도록 그 자리를 성실하게 감당하기만 해도 힘없는 아래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을 텐데, 요즘 우리 사회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자리는 독식하려고 하면서 무책임, 무능력, 무공감으로 인해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힘없는 작은 자들의 탄식이 깊어가고 있습니다. 복음서에서도 서열 다툼에 대한 제자들 사이에서 벌어진 몇 차례의 분쟁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 2023. 9. 10.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 마 18:1-4 2023년 8월 13일 예수생명교회 주일예배 [천국에서 누가 큰 자입니까? 마 18:1-4]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침공과 유럽의 군비 증강, 대만을 향한 중국의 위협, 우리나라를 위한 북한의 도발, 전 세계를 두 진영으로 나누어버리는 미국과 중국의 패권 전쟁, 아프리카 대륙에서의 반복적인 쿠데타, 전 세계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누가 큰 자인가?”를 가르는 이 땅의 힘겨루기는 지구촌 평화에 대한 기대를 암울하게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눈을 국내로 돌려도 이 일은 마찬가지입니다. 정치권도 누가 큰 자인가를 겨루다 보니 그 어떤 조율도 없고 서로 때리기 일쑤입니다. 그로 인해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비양심적인 일들이 정치권에서 난무하고 있습니다.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 없어 보입.. 2023. 9. 3.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마 17장 14-20절 2023년 8월 6일 주일예배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마 17장 14-2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과거에 수월하게 해냈던 것이라 이번에도 잘 될 거라고 가볍게 생각하고 달려들었는데, 생각처럼 잘되지 않았던 경험이 있으시지요? 여러 변수가 작용한 결과일 겁니다. 그걸 단지 읽어내지 못한 거죠. 특히 다른 이들 앞에서 내가 전에 이걸 해냈었고, 지금도 할 수 있다고 해서 나섰는데 실패한다면 끔찍한 일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도 이런 곤란한 일을 겪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세 명의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과 함께 산에 올라간 사이에 제자들에게 이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변화 산에서 내려오시자 한 사람이 달려와 꿇어 엎드려 간청합니다. 15절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 2023. 8.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