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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마귀를 대적하기 위한 전략: 엡 6장 10-13절

by 최수근 2021. 8. 2.

2021년 8월 1일 주일설교동영상

[마귀를 대적하기 위한 전략: 엡 6장 10-13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지금까지 바울이 이야기해 온 성령 충만 자의 삶은 그 어떤 외부의 저항도 없는 진공상태 속에서 살아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상 속에서 불가피하게 만나게 되는 그리스도인의 삶에 대한 강력한 저항이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 저항 전선은 우리 삶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전선을 형성하고 저항하고 있는 상대방을 알지 못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것에 대해 많은 이들이 오해하고 있어요. 기독교 신앙이 곧 평안을 보장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건 그리스도께서 다 해결해주실 거로 생각해서입니다. 오직 은혜 안에 살아간다고 믿는 것입니다. 이처럼 기독교 신앙을 갖게 되면 우리에게 전혀 어떤 전투나 싸움이 없는 안일하고 편안한 생활이 이루어질 거라는 생각은 기독교의 메시지를 심각하게 왜곡시키는 일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생활 자체가 바로 전쟁이기 때문입니다.

나는 예수 믿고 덕분에 편안해지고 싶어도 그런 꼴을 보기 싫어하는 마귀가 우리 앞에 서 있어서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인들을 한 방에 날려버리려고 합니다. 실제로 많은 이들이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런 연유로 베드로는 마귀에게 당하지 않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사주경계를 철저히 하도록 주의를 시킵니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지금 마귀는 굶주려 있습니다. 그는 자기 충족을 위해 그리스도인들을 집어삼켜야만 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그 상황에서 어떻게 넋을 놓고 있을 수 있겠어요?

오늘 우리의 상대는 명확합니다. 우리는 마귀에 맞설 준비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아니 21세기에 무슨 사탄, 마귀냐 하는 분도 있습니다. 이게 마귀의 간계입니다. 뭔지도 모르고 당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어갈 때 불쌍한 이들이 누구인가 하면 코로나가 없다며, 그건 음모라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죽은 사람들입니다. 자기가 왜 죽는지도 모르고 죽은 거예요.

지금 같은 세상에 무슨 마귀이냐 하는 많은 이들이 마귀가 그들 삶에 깔아놓은 치명적인 덫, 육체의 정욕,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이라는 덫에 의해 오늘도 무너져 가고 있습니다. 요일 2:16 “이는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이라.” 사람들이 자각하든 그렇지 못하든 간에 모든 사람은 삼각파도로 밀려오는 마귀의 공격에 휘말려 무너져 가는 것입니다. 이에 바울은 성도들에게 이 영적 싸움을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 권면합니다.

지금 우리는 결코 온실 속에서 살고 있지 않습니다. 영광에 이르는 길이 전혀 손쉽고 간단하며, 평탄한 것이라는 인상을 주는 가르침은 기독교의 가르침이 아닙니다. 9:23에서 주님이 말씀하셨어요.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주님의 말씀으로만 보아도 하루하루가 전쟁이지 않겠습니까?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복하지 못하도록 마귀가 우리를 매순간 자극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밀려드는 마귀의 이 공격을 어떻게 순전히 우리의 힘으로만 막아설 수 있겠습니까? 한두 번 이길 수는 있겠지만 날마다 이겨내려고 하면 끊임없는 영적 에너지가 공급되어야만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죠. 거기에서 우리는 강해지는 것입니다. 10절 말씀입니다. “끝으로 너희가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하여지고

성도의 강건함은 주 안에서그리고 주님의 능력으로만 강건하여질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적 전투는 각개전투이면서도 연합해서 싸워야 하는 일입니다. 성도와의 연합도 중요하지만, 먼저는 그리스도와의 연합입니다. 예수님께서 요 15:5b에서 말씀하셨잖습니까?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우리는 그리스도와의 연합 안에서 그 분의 모든 리소스들을 총동원하여 마귀를 대적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와의 연합으로 인해 갖추어진 영육의 강건함과 함께 바울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였습니다. 11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으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마귀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해서였습니다. 마귀는 심히 교활합니다. 그는 우리를 꾀어 타협하게 하고, 우리를 속여 오류에 빠지게 하기를 좋아합니다. 마귀를 과소평가하면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을 필요성을 느낄 수 없게 됩니다. 마귀를 공격할 수 있는 아무런 무기도 없이, 우리를 마귀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는 그 어떤 방어막도 없이 우리의 보잘것없는 힘만을 믿고 맨몸으로 전쟁터에 나간다면 순식간에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마귀의 전략은 교활하기 짝이 없습니다. 사람들이 자신의 존재를 믿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그들의 정체가 드러나지 않음으로써 사람들이 착각하고 살아가도록 만드는 데 목적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영적 전선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로 영국의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는 오늘날 교회가 부실하게 된 주된 원인 중 하나는 마귀를 잊어버리고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간교한 마귀의 정체에 대한 자각을 하도록 하고, 저들의 간계를 능히 대적하기 위하여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이 땅의 사람들을 상대하는 것이 아닙니다.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입니다. 지금 우리는 마귀의 연합군에 대항하는 것입니다.

그냥 쉽게 이겨낼 수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우리는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 강건해져야 하고, 완전무장을 해야만 하는 겁니다. 우리가 쉽게 마귀의 세력에게 아킬레스건을 내줄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12절에서 상대에 대한 정보를 분명하게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싸움은 우주적 존재와의 싸움입니다. 마귀의 세력이 곳곳에 널려 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을 상대하는 것이 아니요 통치자들과 권세들과 이 어둠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을 상대함이라.”

이것이 참으로 실감 나십니까? 우리는 분명 이들 마귀를 정점으로 하는 어둠의 적대세력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직면한 영적 전선은 분명합니다. 그러므로 이 싸움에서 매일 승리하기 위해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여야 합니다. 이것이 최우선의 일입니다. 13그러므로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라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대적하고 모든 일을 행한 후에 서기 위함이라.”

하나님의 전신갑주는 중무장한 군사의 완전무장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 제공해주신 신적 무장입니다. 이것을 우리에게 주시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이는 악한 날에 너희가 능히 마귀를 대적하고라고 했어요. 인생은 언제나 싸움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싸움이 소강상태일 때도 있지만 여느 때보다도 더욱 심해질 때가 있습니다. 저쪽에서 총력전으로 임하는 것이지요. 이렇게 영적 전쟁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지금의 상황이 어떤 것인지 분별하지 못하고 마귀를 대적하기 위한 전신갑주를 취하지 않으면 우리는 패배를 당하고 말 것입니다.

이렇게 10-13절에서는 영적 세력들과의 전투에서 능히 이들 적과 마주 서기 위해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악한 날에 능히 마귀를 대적하고 우리가 걸어야 할 모든 길을 마치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승리의 보고를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오늘 이와 같은 세상 가운데서 마귀의 세력들과 대적할 수 있다는 사실은 대단한 일입니다. 이렇게 능히 대적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주 안에서 강하여지고,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취하는 것으로서만 가능합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면 악한 날에 능히 대적할 수 있다고 말씀했습니다.

우리가 늘 힘들었던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맨몸으로 무작정 달려들었던 것입니다. 지금 어떤 전쟁 앞에 서 있는 것인지를 잘 알지 못한 결과입니다. 마귀의 간계에 속은 것이지요.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무장하지 않고, 그리고 그리스도 안에 확고하게 발을 딛고 서 있지 않는다면 결과는 자명합니다. 비무장에 흔들리는 그리스도인들은 쉽게 마귀의 먹이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리스도의 터 위에 굳게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주시는 전신 갑주로 무장해야 합니다. 그것을 하나님께로부터 공급받아야 합니다. 신적무장을 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합지졸로 싸우는 병사가 아닙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함께 연합한 군사입니다. 완전 무장한 정규군이어야 합니다. 그래야 저항할 수 있습니다. 뒤로 물러서지 마십시오. 마귀를 대적하십시오. 4:7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 이것은 약속입니다. 무서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악한 날, 그 어떤 마귀의 압력 앞에서도 그 저항을 이겨내고 하나님 앞에 그리스도 앞에 굳게 서서 참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군사로다칭찬받는 그리스도인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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