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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교회(1): 교회의 본질

by 최수근 2019. 3. 2.

[살아있는 교회: 존스토트](1)

. 교회의 본질: 교회에 대한 하나님의 비전

교회는 하나님의 영원한 목적 한복판에 있다. 영원한 과거에 마음속에 품으셨고, 역사 속에서 실행하시며, 영원한 미래에 완성하실 하나님의 목적은 단지 고립된 개인들을 구원하여 우리의 고독을 영속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분의 교회를 세우시는 것, 즉 그분의 영광을 위하여 세상으로부터 한 백성을 불러내시는 것이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신 것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속량하실 뿐만 아니라 우리를 깨끗하게 하사 선한 일을 열심히 하는 자기 백성이 되게 하려 하심이다(2:14).

우리는 초대교회의 모습에서 살아 있는 교회의 표지들을 볼 수 있다. 누가는 네 가지 표지에 초점을 맞춘다.

1. 배우는 교회

살아 있는 교회는 배우는 교회이다. “그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아”(2:42). 새로이 예수님을 믿기 시작한 자들이 사도들의 가르침을 듣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모였다. 그들은 사도들의 권위에 순종했고, 배우는 데에 힘썼다. 하나님의 성령은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도록 인도하신다. 오늘날은 사도들의 가르침은 신약성경 속에서 찾을 수 있다(사도적 계승).

2. 돌보는 교회

살아있는 교회는 돌보는 교회이다. “그들이 교제하기를 힘쓰니라.” 코이노니아라는 말은 그리스도인의 공동적인 삶으로서 우리가 신자로서 함께 공유하는 것과 함께 나누는 것을 말한다. 사도행전 2장에서는 함께 나누는 것에 강조점을 두고 있다. 초대교회의 교인들인 가난한 형제자매들을 보살폈고, 자신의 재산을 그들과 자발적으로 공유했다. 성령은 자기 백성에게 인정어린 사회적 양심을 주신다. 무엇보다도 너그러우신 하나님이시므로, 그 분의 교회 역시 너그러워야 한다.

3. 예배하는 교회

살아 있는 교회는 예배하는 교회이다. 그들은 하나님과 관계 맺고 있었다. 떡을 떼고 기도하면서 기쁨과 경건으로 하나님을 예배했다. 초대교회의 예배는 두 가지 점에서 균형 잡혀 있었다. 첫째 그들의 예배는 공식적이면서도 비공식적이었다. 전통적인 성전예배를 지속적으로 참여했고, 그 예배를 비공식적인 모임으로 보충했다. 둘째로 초대교회의 예배는 기쁨이 넘치면서도 경건했다. 모든 예배는 축제여야 한다.

4. 전도하는 교회

살아 있는 교회는 전도하는 교회이다. 42절은 초대교회가 사도들의 발아래서 공부하고, 공동체 구성원들을 돌보고, 하나님을 예배하는 일에만 관심이 있었다는 인상을 준다. 이러한 42절의 불균형을 47절이 잡아준다.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증거는 예배처럼 지속적인 일이었다. 그들은 복음의 말씀을 증거하며 세상으로 나아갔다. 이로 인해 회심한 자들이 날마다 더해졌다.

이와 같은 균형을 이루고 교회로 하여금 살아 있는 교회로 세워져가도록 하는 것은 성령님의 역사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성령 충만과 인도와 권능을 구해야 한다. 그럴 때 우리 교회는 사도들의 가르침, 사랑의 교제, 기쁨에 넘친 예배, 그리고 세상을 향한 전도라는 살아 있는 교회의 본질에 근접하게 될 것이다. 이것들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갈 때 비로소 교회는 교회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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