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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웃과 함께!!!

2018/1035

언제나 받아들여짐 언제나 받아들여짐 [말씀묵상 : 누가복음 19:1 - 19: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누가복음 19:10 ) 공부를 따라가느라 몇 년 동안 힘들었던 앤지는 마침내 일류 초등학교를 떠나 ‘보통’ 학교로 전학을 갔습니다. 경쟁이 치열한 싱가포르의 교육환경에서 누구나 ‘좋은’ 학교에 다니는 것이 장래를 밝게 해줄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스스로 보통학교로 옮겨간다면 잘못된 선택이라고 할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앤지의 부모는 실망했고 처음엔 앤지 자신도 마치 강등당한 것처럼 느꼈습니다. 하지만 새 학교를 다닌 지 얼마 되지 않아 아홉 살 난 이 소녀는 평균적인 수준의 학생들과 한 반에 공부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내가 있어야 할.. 2018. 10. 20.
당신의 보트를 가지고 나오라 당신의 보트를 가지고 나오라 [말씀 묵상 : 잠언 3:21 - 3:31] "네 손이 선을 베풀 힘이 있거든 마땅히 받을 자에게 베풀기를 아끼지 말며" (잠언 3:27 ) 2017년에 허리케인 하비가 텍사스 동부 지역에 큰 재앙의 홍수를 몰고 왔습니다.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 때문에 수천 명의 사람들이 홍수를 피하지 못하고 집에 갇혀 있었습니다. ‘텍사스 해군’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많은 시민들이 텍사스 주를 비롯한 미국 각 지역에서 보트를 가져와 고립된 주민들을 구출했습니다. 이처럼 관대하고 용감한 시민들의 행동을 보면서 '우리가 도울 수 있을 때 다른 사람들을 도우라' 는 잠언 3장 27절 말씀이 생각납니다. 그들은 배를 가지고 와서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줄 능력이 있었고, 실제로 그렇게 했습니다. .. 2018. 10. 19.
가시에 찔리는 아픔 가시에 찔리는 아픔 [말씀 읽기 : 이사야 53:1 - 53:6] "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 (이사야 53:5 ) 가시에 찔리자 내 검지에서 피가 났습니다. 나는 소리를 지르고 아파서 신음하며 본능적으로 손을 뒤로 뺐습니다. 그렇지만 예상했어야 할 일이었습니다. 원예용 장갑도 없이 가시덤불을 정리할 땐 이런 일이 꼭 생기기 마련이니까요. 손가락에 난 상처는 욱신거렸고 피가 흐르고 있어서 뭔가 조치를 취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반창고를 찾던 중 나도 모르게 주님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군인들이 예수님께 강제로 가시로 된 관을 씌웠습니다(요 19:1-3). 겨우 가시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아픈데 가시관은 얼마나 고통스러웠을까 생각했습니다. .. 2018. 10. 17.
기도와 전기톱 기도와 전기톱 [말씀 읽기 : 느헤미야 1장] "주여 구하오니 귀를 기울이사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느헤미야 1:11 ) 글래디 이모님의 몸을 사리지 않는 기백을 언제나 존경하지만 가끔은 그 용기가 걱정스러울 때도 있습니다. 이모님이 보내온 이메일을 열어보니 “내가 어제 호두나무를 잘라버렸어.”라는 걱정스러운 소식이 있었습니다. 전기톱을 휘둘러 큰 나무를 벤 이모님은 무려 일흔여섯 살이시란 사실 ! 이모 댁 차고 뒤에 있던 나무였는데, 그 뿌리가 콘크리트를 뚫고 뻗어나갈 정도로 자라자, 이모님은 그 나무를 베어버린 것입니다. 하지만 이모님은 우리에게 “나는 그런 일을 하기 전에 항상 기도를 드린단다." 라고 말씀하셨지요. 이스라엘 백성들이 페르시아에 포로로 잡혀갔었을 당시 페르시아 왕의 술관원이었던 느.. 2018. 10. 16.
끔찍한 일, 아름다운 일 끔찍한 일, 아름다운 일 [말씀 묵상 : 시편 57] "내 영광아 깰지어다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시편 57:8 ) 두려움은 우리를 얼어붙게 만듭니다. 우리는 두려워하는 이유를 알고 있습니다. 과거에 우리를 아프게 했고, 아마 다시 아프게 할 수 있는 것들이기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가끔은 되돌아갈 수도 없고, 앞으로 나가기 두려워 꼼짝도 못할 때가 있습니다. '어쩔 수가 없어. 난 그 아픔을 다시 이겨낼 요령도 없고 강하거나 용감하지도 못해.’ 하나님의 은혜를 묘사한 프레드릭 부치너의 글이 나를 사로잡았습니다. 그것은 마치 친절한 음성처럼 내 귀에 들립니다. “이것이 세상이란다. 끔찍한 일도 아름다운 일도 생기겠지그러나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끔찍한 일.. 2018. 10. 16.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신 7장 6-11절] 2018년 10월 7일 주일설교동영상 [하나님을 알고 있습니까? 신 7장 6-11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고 멋지게 시작된 것 같은데, 그 은혜가 지속되지 못하고, 끝까지 아름답게 마무리되지 못하는 것을 보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이것만 생각하면 머리가 복잡해집니다. 지난 7년의 고민입니다. 우리들의 큰 문제 중의 하나는 우리가 진정 하나님이 누구시며 어떤 분이신지를 망각하고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 신앙의 여정에서 참으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온전히 아는 데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 없이 자기만의 기분, 자기만의 생각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대부분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출발부터 왜곡되어 있어서 우리들의 겪는 신앙의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단순.. 2018.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