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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말씀 앞에 선 자들의 변화: 행 2장 32-42절]

by 최수근 2018. 5. 7.

2018년 5월 6일 주일설교동영상

[말씀 앞에 선 자들의 변화: 행 2장 32-42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처음 연약할 때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맞추어주시지만, 성장하는 시점이 되면 우리가 하나님께 맞추어가기 시작해야 합니다. 이런 건강한 성장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어떻게 맞추어갈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관심사에 생각을 맞추어가는 과정이 이루어지는 곳이 바로 기도의 자리입니다. 단순히 기도는 나의 관심사를 이루기 위한 방편이 아닙니다. 그런데 우리는 종종 기도를 우리의 요구를 주장하는 방편으로 생각을 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 승천 이후 열흘간 뜨겁게 기도했습니다. 불일치했던 그들의 마음이 기도가운데 일치하는 순간의 정점은 바로 성령님이 임하시는 자리에서였습니다. 성령이 제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때 순간 허탄한 것들을 다 내려놓도록 영적으로 압박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허망한 것들이 떠나면, 가리어졌던 눈을 뜨게 되면, 참으로 하나님의 나라와 구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증인으로서 서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관심사인 증인의 삶에 제자들도 드디어 참여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이렇게 십자가와 부활, 승천의 증인으로 베드로가 군중 앞에서 설교할 수 있었던 것은 성령님의 역사요, 그 역사로 이루어진 기적입니다. 예수님을 부인했던 자입니다. 그런 베드로가 예수님을 주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그 당시 로마에서 퀴리오스, 주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있는 이는 로마의 황제뿐인데 이것은 로마 사회가 갖고 있던 황제숭배에 정면으로 도전하는 것입니다. 목숨 걸고 증인의 길을 가는 것입니다.

그렇게 설교 했을 때, 말씀을 들은 이들이 너희가 나사렛 예수를 죽였다는 설교에 우리는 아니다라고 화를 내거나, “빌라도 총독과 대제사장들의 짓이었다고 변명하지 않았습니다. 설교를 들은 사람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37절 사람들이 베드로의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렸다고 했습니다. 마음에 상체기가 난 것입니다. 말씀이 완악한 이들의 마음을 후벼버렸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입니다. 이것이 말씀의 능력입니다.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참으로 반응할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 심령의 경직됨이 움직여져야 합니다. 완악함이 녹아져 내려야 합니다.

그래서 자기주장대로 살던 자들이 말씀의 선포 앞에서 어떻게 나와야 하는 것입니까? 마음이 도전을 받고, 성령님의 역사로 자기들이 행악이 드러남으로써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고백했던 것처럼 형제들아 우리가 어찌 할꼬 하거늘자기 자신에게로 눈길을 향하여 거기에서 문제해결의 출발점을 삼아야 합니다. 우리는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종종 말씀을 내가 받고 내 삶이 도전이 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에게 돌리는 일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죄악입니다. 내가 찔림을 받아야 합니다. 나의 허물을 들쳐 내시는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어찌 할꼬 외치는 무리들을 향하여 베드로는 회개를 외쳤습니다. 말씀 앞에선 우리 자신이 회개해야 합니다. 잘못 가던 길에서 돌아서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와의 연합, 즉 세례를 통하여 죄에 대하여 죽고 그리스도의 의로 살아나 죄 사함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아야 합니다.

말씀 앞에 설 때 말씀이 나의 허물을 즉각적으로 지적하실 때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지 맙시다. 즉시 회개하십시오. 그리스도의 의를 힘입어 하나님 앞에 서십시오. 하나님의 이와 같은 약속은 우리 안에서 분명 이루어질 것입니다. 아니 이미 이루어졌습니다.

베드로의 강권적인 말씀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받은 사람들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았습니다. 무려 3,000명이었습니다.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이 임했습니다. 말씀 앞에 선다면 우리는 곧 이와 같은 응답과 함께 말씀으로 인한 변화의 삶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이 나약했던 한 사람, 베드로를 통해 역사하신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리고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예수를 믿고 돌아온 사람들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그래야 말씀이 사상이 되고, 가치가 되고, 삶이 원칙이 되기 때문입니다. 말씀으로 인한 변화와 말씀 안에서의 양육이 따로 갈 이유가 없습니다. 같이 가야 합니다.

그리고 서로 교회의 몸 된 성도들이 교제하였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연합과 교통이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성만찬의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은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혼자 각개전투하도록 하지 않으셨습니다. 교회 안에서의 연합입니다. 이 연합이 잘 이루어질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일들을 온전히 이루어갈 수 있습니다.

이 일에 함께 쓰임을 받읍시다. 말씀으로 인하여 깨어지고, 성숙하여 하나님 나라를 살아갈 때 주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하늘의 신령한 은혜를 공급해주실 것입니다. 믿고 갑시다. 하나님 아버지를 신뢰하고, 기뻐하고, 우리의 길을 맡깁시다. 하나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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