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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아직 목마르십니까? 요 4장 5-15절]

by 최수근 2018. 6. 4.

2018년 6월 3일 주일설교동영상

[아직 목마르십니까? 요 4장 5-15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요즘 식사를 하고 공원을 걷다보면 처음에는 괜찮은데 30분쯤 걷고 나면 목이 마릅니다. 당연한 생리적 현상입니다. 이 때 물을 마시면 됩니다. 그러면 갈증이 해소됩니다. 헌데 살아가다보면 우리의 목마름이 해소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성경에서 목마름은 영적인 갈망을 나타내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었습니다성공에 대한 목마름, 소유에 대한 목마름, 사랑에 대한 목마름, 미모에 대한 목마름, 권력에 대한 목마름, 목마름이 너무 짙어 중독까지 가는 경우들도 많습니다. 어떻게 우리의 목마름을 충족할 수 있습니까?지금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느 것도 우리의 그칠 줄 모르는 목마름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일시적인 충족일 뿐입니다. 채워지면 똑 목마릅니다.

오늘 요한복음에서 나오는 여인은 목마름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사람들과 원만한 관계에 있지 못한 여인이었기에 사람들이 피하는 대낮에 우물로 물을 길러 나왔습니다. 그녀는 정욕적인 사랑에 목말라 있었습니다. 한 사람에게서 충족되지 못해 이 남자 저 남자와 살다보니 다섯 명의 남편이 있었고, 그 당시 같이 살고 있던 남자와도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 있었습니다. 끊임없는 성적인 탐닉과 자기를 진정 사랑할 수 있는 사람에 대한 목마름을 가지고 살았습니다. 하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그는 갈해져갔습니다. 사람들은 그런 여인을 경멸했습니다. 그러니 사람들과 섞여 살기 힘들었습니다. 늘 사람들이 나오지 않는 시간에 물을 길러 우물로 나왔습니다.

 

그 때 마침 예수님께서 우물곁을 지나시다가 목이 마르신 차에 이 여인을 만나 물을 달라 하셨습니다. 역사적으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들은 줄곧 긴장 상태를 유지해 왔습니다. 여인은 곧장 까칠하고, 퉁명스럽게 대답합니다.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정말로 생수가 필요한 사람은 예수님 앞에 선 여인이었습니다. 지금 그녀는 자기의 목마름을 채워줄 생수를 필요로 하고 있었습니다. 여인의 마음을 아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네가 만일 하나님의 선물과 또 네게 물 좀 달라 하는 이가 누구인 줄 알았더라면 네가 그에게 구하였을 것이요 그가 생수를 네게 주었으리라.”

여인은 영적으로 무지했습니다. 오직 자기의 생각, 자기 방법으로 자신의 갈증을 채울 수 있으리라 생각했지, 시선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습니다. 그 어떤 하나님의 선물도 기대하지 않았습니다. 메시야 또한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자기 신세만 탓 했습니다.

사람들은 대게 그렇게 살아갑니다. 자기가 하는 일이 그래도 났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자신 만이 무척 잘났다고 살아갑니다. 예수님의 말을 듣고, 사마리아 여인은 더 퉁명스럽게 반문합니다. “그릇이 없는데 어떻게 내게 생수를 줄 수 있어요? 당신이 야곱보다 더 큰 자입니까?” 사마리아인들은 야곱을 자신들의 조상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런 여인을 향해 예수님은 자신이 주는 생수가 여기 우물물과는 질적으로 다르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물을 마시는 자마다 다시 목마르려니와세상의 물은 목마를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아무리 많은 것들로 우리의 영적 욕구를 충족시킬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 주시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않다고 선포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모든 사람이 매우 민감하게 느끼는 그 속 깊숙이 채워지지 않는 그들의 갈증을 충족 시켜주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신체적인 측면에서도 목마름은 인간의 다양한 욕구들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참기 어려운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 갈증은 우리를 더욱 피폐하게 만듭니다.

우물가의 가련한 여인은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을 주겠다는 예수님의 약속 예수님이 제공하고자 하는 물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물의 진정한 기원에 대해 잘 몰라서 어찌할 바를 모르고 있습니다. 어디서 이 생수를 얻겠삽나이까?” 그래서 사람들은 이곳저곳 기울여 봅니다. 하지만 세상 수많은 곳들에 우리의 빨대를 꽂아보지만 그 기쁨은 잠시, 끝내 우리의 목마름은 채워지지 않습니다. 자기 한계 속에 빠져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말씀처럼 하늘로부터 오는 은혜로 오는 하나님의 선물을 알고, 영원한 생명수를 공급하시는 예수님을 알아야 합니다. 하지만 이 여인은 예수님을 앞에 두고 알지 못했습니다. 당신이 야곱보다 크니이니까?” 전통이라는 고정 관념에 지배되는 사람들은 예수를 영접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런 여인을 향해 외칩니다. “내가 주는 물을 마시는 자는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리니그것은 주님께서 주는 물은 그 속에서 영생하도록 솟아나는 샘물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인은 이와 같은 물을 달라고 요청합니다. 아직도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생수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자신이 현재 알고 있는 그대로의 물질적인 물을 요구하고 있을 뿐입니다. 그 여인에게 물 길러 나오는 것은 적지 않은 고통이었기 때문입니다.

나 지금이나 많은 사람들이 예수 안에서 이와 같이 물질적인 것들, 육신적인 것들만을 추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우리는 세상적 갈함의 충족이 아닌 영적 갈망을 채워주실 예수 그리스도로 채워져야 합니다. 그 분을 갈망해야 합니다. 궁극적으로 하나님이 생명의 근원이며 수여자이십니다. 그리고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생명의 수여자이시며, 생수를 선물로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분을 만나고 그 분을 알고 그 분에게서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

아직 목마르십니까? 예수님을 만나십시오. 세상이 줄 수 없는 영원한 기쁨, 넘치는 감사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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