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 이웃과 함께!!!
설교동영상

[내 인생의 터닝 포인, 예수 그리스도: 행 9장 1-19절]

by 최수근 2017. 6. 20.

2017년 6월 18일 주일설교동영상

[내 인생의 터닝 포인, 예수 그리스도: 행 9장 1-19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최수근

살면서 우리는 몇 번의 전환점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그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게 하는 강력한 전환점도 있습니다. 내 인생의 터닝 포인트인 것입니다.

바울의 본래 이름은 사울이었습니다.

그는 그가 섬기는 하나님에 대한 대단한 열정을 갖고 있었습니다. 자신의 학력, 출신, 인맥에 대한 프라이드도 대단했습니다.

그는 유대교를 어지럽히는 그리스도인들을 잡기 위해 그 당시 동분서주하고 있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 앞에서 크게 범죄하고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예수를 따르는 미치광이들이 하나님의 영광을 더럽히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스데반의 돌 맞아 죽던 현장에 증인으로 있던 사울은 다메섹으로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오기위해 다메섹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러 가는 길이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유대의 종교지도자들의 후원을 뒤에 엎고 잘 나가고 있었습니다. 그는 그 자신의 선택이 적절한 선택이었고, 하나님 보시기에 기쁜 일이라고 믿었습니다.

헌데 그것은 자신의 판단일 뿐이었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는 잘못 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그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함으로 그리스도를 핍박하고 있었지만 예수님은 그를 호의적으로 대하시고 그의 생애에 간섭하셨습니다.

세상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의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생명의 길과는 반대의 길로 폭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나님 없는 거리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냥 이렇게 살다가 죽을 것처럼 보입니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고, 정신없이 달려갑니다. 그런 끝은 절망일 뿐입니다.

사울이 헛된 목표에 사로잡혀 정신없이 그리스도인들을 잡으러 다니다가 어느 날 자신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지 느끼는 순간은 너무 늦은 공허함의 자리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자기 힘으로 멈추기에는 자존심이 상하는 그런 자리 말입니다.

이것은 헛된 열심에 사로잡혀 살아가는 이들의 비극적인 종말입니다.

그런 파국으로 달려가는 사울에게 예수님은 찾아오신 것입니다. 다메섹으로 가까이 가고 있을 때 홀연히 하늘에서 빛이 사울을 들러 비추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도 압도적인 체험이었기 때문에 그의 눈을 멀게 했고,

너무 놀란 사울은 땅에 엎드러졌습니다. 그때 누군가가 엎드러져 있는 사울을 향하여 외치는 한 음성이 들려왔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다급한 사울이 묻습니다. “주여 뉘시오니까?”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 네가 일어나 성으로 들어가라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예수님은 핍박받는 그리스도인들과 자신을 동일시하셨습니다. 이에 사울은 그 어떤 질문이나 대답도 던지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기세등등하게 달려가던 그가, 자만에 가득 차 용감무쌍하게 그리스도의 자신 만만한 대항자로서 다메섹에 들어갈 것을 기대했던 그가, 실제로는 콧대가 꺾이고 눈이 먼 채 사람들의 손에 이끌려 다메섹에 들어갔습니다.

사흘 동안 사울은 자신이 겪은 일로 인한 공포로 움츠러들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에 숨이 막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사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게 하려고 예수님이 택하신 그릇이 되었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의 사울의 회심은 교회사에서 가장 유명한 회심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이 사울을 부르신 사건은 하나님 나라의 선교에 획을 긋는 일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사울의 회심은 전적으로 유별난 것이고, 오늘날 사람들의 일반적인 회심에 대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다.’ 물론 특별한 체험이 있긴 합니다. 강력한 빛이 비치고, 그의 이름을 부르는 소리, 극적이고 초자연적인 사건들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의 회심은 우리에게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우리 역시 예수 그리스도와 인격적으로 만나고, 회개와 믿음으로 그 분께 굴복하며, 섬기라는 예수님의 명령을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급격한 전환점에 선 사울은 그의 눈이 아나니아를 통해 하나님께 치유해주시자 너무 기뻤습니다. 그는 각 회당에서 예수님께서 살아계신 아들이심을 외쳤습니다. 이에 놀란 유대인들은 배신한 사울을 처단하고자 했습니다. 핍박하던 사울이 핍박받는 자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한 인생을 새로운 길로 급격하게 돌아서도록 한 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것이 비록 고난의 길이었지만 그는 푯대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바라보며 그 길을 달려가게 되었습니다. 진정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으로 말입니다.

우리가 사울처럼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게 되면 진정 그 지점은 우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것입니다. 왜냐하면 어둠을 향하여 치닫던 우리들의 삶이 생명의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빛으로 나아가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진정 주님을 만날 때 하나님 나라의 놀라운 일들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갈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또한 사울처럼 자기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달려가는 것처럼 착각하고 헛된 열정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번 캄보디아 단기선교도 우리 예수생명교회의 터닝 포인트가 되기를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헛된 열심에 몰두하는 교회가 아니라 진정 하나님 나라를 향한 헌신이 이루어져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역사들이 모아지고 모아져서 그냥 어느 날 다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 힘들이 하나님 나라를 왕성하게 이루어 가는 것입니다.

31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우리 인생 속에 부흥의 역사, 우리 교회 안에 부흥의 역사,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이루어져가기를 기도합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