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38 나는 아니지요: 마 26장 17-25절 2024년 2월 18일 주일예배 [나는 아니지요: 마 26장 17-25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많은 이들이 살아가면서 배신당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렇게 믿었던 누군가에게 상처 입었을 때, 이 모든 것을 자기 잘못이라고 자책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분명 이런 결과에 대해 스스로 자기를 비난할 거리를 수없이 찾아내는 것입니다. “만약 내가 그와 시간을 더 많이 가졌더라면 그가 날 배신하지 않았을지도 몰라,” “만약 내가 내 그 사람에게 더 관대하게 대했다면 그녀는 그렇게 떠나지 않았을지도 몰라.” 그렇지만 이런 자책은 오히려 상대방의 행동을 합리화해 줄 뿐입니다. 모든 사람은 다양한 상황을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선택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많은 선택권과 .. 2024. 3. 24. 나의 향유를 주님께 아낌없이 부어드리라: 마 26장 6-13절 2024년 2월 11일 주일예배설교 [나의 향유를 주님께 아낌없이 부어드리라: 마 26장 6-13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어떤 돌발적인 상황들이 일어날 때 그것을 대하는 사람들의 생각과 태도는 천차만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사건을 해석하는 잣대가 저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그 상황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왜 저렇게 행동했는지를 먼저 이해하고자 하는 일이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 생각이 옳다고 해서 툭 던진 말 한마디에 누군가가 상처받게 되는 일들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될 겁니다. 그건 다른 이들을 심히 괴롭히는 일입니다. 이런 일들이 우리의 신앙생활에서도 많이 일어납니다. 특히 교회 오래 다닌 분들이 처음 교회에 나와 신앙생활 하고자 하는 경우 ‘이렇게 해라’ ‘저.. 2024. 3. 24.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진정성: 마 25장 31-46절 2024년 1월 28일 주일예배 [그리스도인으로서 삶의 진정성: 마 25장 31-46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요즘 총선 70여 일을 앞두고 당들이 인재 영입을 하면서 갤럭시 신화를 만든 사람, 자동차 사장 출신 등 전문경영인들을 영입하는 게 추세가 된 것처럼 보입니다. 각 당이 대단한 영입인 것처럼 홍보하는 듯한 뉴스를 접하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제가 지금 망가지고 있는 게 이런 전문경영인 출신들이 없어서 이렇게 된 걸까?’ ‘그렇다면 이런 인재를 영입하면 정말 우리나라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나라가 될 수 있을까?’ 안타깝게도 이런 분들 지금 국회 안에도 많으시고, 정부 부서뿐만 아니라 정부산하 연구소에도 우수한 인력들이 참 많습니다. 그렇지만 여전히 국민은.. 2024. 3. 17. 일상에 성실한 삶: 마 25장 14-30절 2024년 1월 21일 주일예배 [일상에 성실한 삶: 마 25장 14-3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누군가의 평가를 받는 일은 불편한 일입니다. 그렇지만 객관적인 분석과 적성검사를 통해 어떤 분야에 적합한 능력을 소유하고 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적재적소에 사람을 배치하는 일은 효율적인 경영을 위해 필요합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어떤 특별한 능력만을 보기보다는 그 사람의 일상성을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가 매일 변함없는 모습으로 생활하고 있지 않다면 반짝하다가 끝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 거의 모든 정부에서 보면 인사 검증에 실패한 경우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권력자의 눈에는 능력이 있어 보일지는 몰라도 그들의 일상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일상이 성실하지 못하.. 2024. 3. 17.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살전 5:23-24절 2024년 1월 14일 주일예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살전 5:23-24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어도 그 삶이 불신자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은 경우들이 실은 허다합니다. 오히려 마귀의 공격으로 인해 그 이전의 삶보다 문제가 더 많아지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그에게서 제거되지 못한 옛사람의 영역이 여전히 그 삶에 주류로 자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걸 견고한 진이라고 하죠. 그것을 무너뜨려 뿌리 뽑지 못하면 예수님께서 십자가와 부활로 이루신 승리와 축복을 실제적으로 경험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어떻게 무너뜨릴 수 있겠습니까? 주일예배를 잘 지킨다고 해서 될 수 있을까요? 아니면 율법대로 행한다고 해서 가능한 일일까요? 이런 일들은 수많은 이들이 교회 안에서 행해 왔던.. 2024. 3. 11.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 출 15:22-26 2024년 1월 7일 주일예배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여호와임이라:출 15:22-26]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요즘 우리 주변을 둘러보면 광기의 시대처럼 여겨집니다. 사람들의 분노 게이지가 한계치를 넘어선 것 같습니다. 이 상태로 지속되다가는 큰일이 나도 정말 큰일이 날 것처럼 보입니다. 여러 사람이 진단해보고 처방을 내리지만, 백약이 무효입니다. 무엇이 문제일까요? 집단을 넘어 개인의 삶도 위기입니다. 연말에 나온 수치들이 사람들의 마음을 더욱 무겁게 만들고 있습니다. 뭔가 얹힌 듯한 답답함이 가슴을 짓누르고 있어요. 참으로 전방위적인 처방과 치료가 필요하지만, 엉터리 약만 투여할 뿐이지 올바른 진단에 따른 처방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누구 하나 나서서 제대로 이런 일을 해결.. 2024. 3. 10. 이전 1 2 3 4 ··· 44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