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숙한 교회입니까? : 엡 4장 7-16절]

2015년 2월 22일 주일설교동영상

[ 성숙한 교회입니까? : 엡 4장 7-16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하나님은 교회를 한 몸으로 세워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킬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 우리 반대편에 서서 사탄은 교회를 분열시키고, 하나님의 구원 계획을 저지하려고 합니다. 지금 교회는 영적전쟁 가운데 있습니다. 예수생명교회도 예외는 아닙니다. 사탄은 교회를 흔들 것입니다. 목회자인 저를 흔들고, 성도들을 흔들 것입니다. 이에 뒤로 물러서지 않고, 성령께서 하나 되게 하신 것을 지키며 성숙하고 건강한 교회를 세워가야 합니다. 어떤 교회가 성숙한 교회, 건강한 교회로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뜻을 이 땅에서 이루어가는 교회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은사로 섬기는 교회

하나님은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양한 은사를 주시고 일하게 하십니다. 4: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모든 성도들은 은사를 각각 다 받았습니다. 그 점에서 각자 주신 은사의 분량대로 성도가 서로를 섬기고 있을 때 건강한 교회이고 성숙한 교회로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우리 몸에 무의미하게 달려 있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다 중요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예수생명교회에 있는 것은 몸의 한 지체로서 각각 주신 은사대로 구원경륜을 이루어가는 역할을 하라고 하시는 것이지 그냥 무의미하게 서 있으라고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해야 할 섬김이 분명 있습니다.

11절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다고 하였습니다. 에베소서에서 말하고 있는 은사를 보면 신약성경의 다른 본문들과는 달리 교회의 직분과 연결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오늘 날 교회 안에는 사도와 선지자의 직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주님은 여전히 복음을 전하는 자, 목사, 교사 등의 직분을 통해 교회를 세워가고 계십니다.

  은사를 주신 목적

그러기에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는 그리스도께서 세우신 다양한 직분의 은사들을 통해 오직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가는 데 목적을 둡니다. 12절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은사의 목적은 오직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우는데 있습니다. 교회 안에서 목사나 교사는 성도들이 온전하게 설 수 있도록 돕는 사역에 주력해야 합니다. 이게 먼저입니다. 지체들도 영적인 질서에 순종해서 훈련받고 자신의 영적성숙을 이루어 가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가 서로 섬기고 봉사함으로써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워 갈 수 있고,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일순위로 사람을 온전하게 한 후에 그로 하여금 봉사하게 할 것인지 일에 초점을 맞추어야 합니다. 교회는 일, 봉사가 아닌 사람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성장의 흐름이 잘 이어져 갈 때 교회가 잡음 없이 성장하게 됩니다.

  성숙함의 목표

그렇다면 성숙함의 목표는? 13절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하나님은 교회와 성도들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도록 그 수준을 요구하십니다. 그래야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믿음, 사랑, 섬김, 열정 등을 소유하고 살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먼저 선행되어야 할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죽는 날까지 늘 그리스도 안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 점검이 되고, 영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른다는 것이 홀로 서라는 말씀은 아닙니다. 오히려 사탄은 철저히 교회를 개인주의로 몰아가 서로 짐을 져주지 못하도록 만드는 전략을 구사합니다. 교만하여 홀로 서게 만든 다음 사탄은 그를 쉽게 먹잇감으로 삼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주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서로 세워주고, 훈련하면서 영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쉽게 미혹되고, 쉽게 마음을 빼앗겨 버릴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경건의 훈련을 통해 영적으로 훈련받고 성장해야 합니다.

성장 목표는 그리스도로 채워지는 것입니다. 그래야 믿음의 중심을 지켜 사탄의 공격에 썩은 고목처럼 넘어가지 않게 될 것입니다. 14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이처럼 성숙하게 되면 세상의 유혹을 분별하여 넘어설 수 있습니다. 온갖 세상의 감언이설에 흔들림 없이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함으로써 더욱 더 모든 일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성장하게 될 것입니다. 15절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사랑과 진리는 교회의 기본 요소입니다. 진리 없이는 교회가 교회일 수 없고, 사랑 없이는 교회가 그리스도에게까지 결코 자라갈 수 없습니다. 성숙하고 건강한 교회로서 수많은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교회는 진리와 사랑 안에서 세워져야 합니다. 예수님은 죄인들 속으로 들어가셔서 그들에게 사랑을 행하셨습니다. 그와 같은 예수님의 마음을 품고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행하며 범사에 그리스도에게까지 자라가는 성숙한 교회,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우리는 속히 세워져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섬김과 가르침, 세상 사람들을 향한 우리의 태도, 돈과 물질에 대한 생각, 말과 행위와 처신 등 모든 면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본받음으로 그리스도처럼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살아가는 작은 예수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연합함으로써 연결되어질 때 그 교회는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로 세워져가는 것입니다.

성숙함의 결과

16절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교회는 한 몸입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지체 의식을 갖고 은사를 따라 서로 도와가며 균형 있게 성장할 때, 비로소 건전한 성장이 이루어지는 겁니다. 그러기에 교회와 성도, 성도와 성도는 분리해서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특히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했습니다. 온전한 교회의 성장을 위해서는 각 지체가 자발적으로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참여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지체가 유기적으로 잘 연합해야만 몸이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교회를 위해 우리에게 분량대로 은사도 주셨습니다. 우리가 지금 무엇을 해야 합니까? 기도가 모아져야 합니다. 나아가 교회를 세워가는 일에 우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의 헌신과 성도를 온전하게 하기 위한 경건의 훈련이 지속되어 영적인 진전이 날마다 경험되는 것이 건강한 교회공동체에서 나타나야 할 일상의 모습입니다. 영적인 진전이 날마다 이루어질 때 그리스도의 능력이 나타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능력을 힘입어 거룩하신 하나님께로부터 부름 받은 성도로서 세상과는 구별된 거룩한 가치와 기준을 품고 나아가야 합니다. 그래야 이 땅을 밝히는 빛과 소금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그리스도께서 주신 은사를 따라 섬기며 성도들을 온전하게 세워 봉사하며 몸을 세워가는 교회가 될 때, 예수생명교회는 건강하고, 성숙한 교회로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오늘날 하나님은 구원경륜을 위해 건강한 성숙한 교회를 찾고 계십니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도움을 받아 세워가고 있는 예수생명교회를 지금 건강한 교회를 찾고 계신 하나님께 기쁨으로 올려드립시다.

[예수생명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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