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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 8장 1-17절]

by 최수근 2015. 5. 11.

2015년 5월 10일 주일설교동영상

[ 예수님은 누구신가? 마 8장 1-17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마태복음 8-9장을 보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다양한 이적기사들이 나옵니다. 마태는 어떤 의도를 가지고 병자들을 치유하신 이야기들을 한 곳에 집중적으로 모아놓았을까요? 마태는 그 사건들이 예수님의 사역에 있어서 어떤 의미인지를 섬세하게 보여주고자 한 것입니다. 그와 함께 최종적인 마태의 목표는 예수님이 누구신가에 맞추어져 있었습니다.

무엇을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대단한 기적만 본다면 대부분 놀라움으로 그치고 말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바라보는 초점은 이처럼 제자도와 연결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예수님이 누구이신지를 진정 보게 되면 그 분을 따를 수밖에 없습니다. 

유대인 문둥병 환자를 치유하심

8:1-4에서 예수님은 나병에 걸린 유대인 남자를 치유하셨습니다. 그 당시 나병 환자들은 산송장으로 간주되었습니다. 13: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제의적으로, 공동체적으로 철저하게 격리되기에 나병만큼 사람들을 거룩하신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키는 것도 없습니다. 나병의 상태만큼 타락한 인간의 영적상태를 구체적으로 설명해 주는 것도 없을 것입니다. 그 점에서 나병환자의 치유는 희망 없는 인간에게 다가오신 예수님의 목적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을 보면 나병환자가 격리의 원칙을 어기고 사람들 틈에 들어와 예수님께 나와 간청을 하였습니다.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예수님은 문둥병자의 간청을 들으시고, 그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진물이 흐르는 그의 몸에 손을 대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나병환자는 예수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이적을 행할 능력을 받았음을 굳게 믿고 있었습니다. 그 점에서 이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고자 하는 마태의 의도는 우리에게 온전한 신앙을 보여주는 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받아들이기를 거부하였지만 정상적인 인간관계와 회당 예배에서 소외당한 이 부정한 나병환자는 예수님의 권위를 인정하였기 때문입니다.

이방인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하심

두 번째로 마태복음 85-13절에서는 중풍병을 앓고 있던 이방인 백부장의 하인을 치유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을 때 백부장 한 사람이 예수님을 찾아와 간구하였습니다. “내 하인이 중풍병으로 집에 누워 몹시 괴로워하나이다.” 이에 예수님께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말씀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마 15장에서 수로보니게 여인이 자기 딸을 고쳐달라고 간청했을 때 매몰차게 거절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예수님은 사역기간 동안 이스라엘에 집중하셨습니다. 이방인의 치유는 예외적인 경우였습니다. 그런 연유로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는 말씀을 다르게 해석을 할 수도 있습니다. “고쳐 주리라는 헬라어 단어 데라퓨소를 미래서술문이 아닌 의문문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는 말씀은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어야 하느냐?”라고 볼 수도 있는 것입니다. 순간 예수님께서 백부장을 수로보니게 여인 때처럼 시험하신 겁니다.

이에 백부장은 오히려 예수님이 다른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하늘의 능력과 권세를 행하시는 분으로 고백을 합니다.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이와 같은 백부장의 믿음을 들으시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가라 네 믿은 대로 될지어다.” 하인이 그 즉시 회복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를 극찬하셨습니다.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그의 믿음은 단지 치유자로서의 예수님의 능력에 대한 담대한 믿음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대신해서 명령을 발할 수 있는 특별한 권위가 예수님께 있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백부장의 이야기는 예수님을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분의 말씀을 믿고 삶 속에서 그 분의 능력을 체험한 이방인 신자들에게 엄청난 격려가 되는 것입니다. 그들이 그에 대한 확고한 신앙을 가졌다면 거리, 시간이라는 환경의 장애는 없어지고, 그들의 기도는 반드시 이루어지게 될 것입니다. 이 혜택은 그때도 유효했고, 오늘도 유효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선포되는 곳이라면 그 어디에서나 능력이 나타나고, 치유가 일어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오늘도 이 세상을 그리스도가 왕으로서 통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장모를 치유하심

세 번째로 마태복음 814-15절에서는 베드로의 집에 들어가셨을 때 예수님은 심한 열병에 걸려 있는 베드로의 장모를 보시고, 그녀의 손을 만져주셨고,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아무 말씀도 하시지 않고, 그녀의 손을 만지시기만 했는데도 열병이 나았습니다. 전적으로 예수님이 주도권을 쥐고 행하시는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우리들을 향하신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입니다. 복음의 사건은 은혜입니다. 아무런 공로도 없지만, 솔직히 자격조차 없지만 죽어가는 우리들을 향해 먼저 손을 뻗으신 놀라운 구원의 사건인 것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로 열병이 나은 여인은 그 즉시 일어나 예수님과 제자들을 섬겼습니다. 구원받은 자의 할 일은 예수님을 섬기는 것입니다. 우리 신앙의 도식은 예수님을 진정으로 보는 순간 그 분의 뒤를 따르고 섬기는 것입니다. 이것이 없으면 아직 예수님을 못 본 것입니다.

메시아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어서 마태는 16-17절을 통해 예수님의 사역을 정리 하면서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구약의 말씀을 통해 증거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 오직 말씀으로 귀신들을 쫓아내시고 병든 자들을 다 고치셨고, 이것은 예언자들의 예언을 성취하시는 메시아임을 선포합니다. 17이는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하신 말씀에 우리의 연약한 것을 친히 담당하시고 병을 짊어지셨도다함을 이루려 하심이더라.” 예수님께서 행하신 치유를 이사야 534절의 성취로 보았습니다.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로 이 땅의 질서에 얽매여 있던 우리들을 구원하시고 육체의 연약함으로부터 우리를 치유하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에서 규칙적으로 그리고 실패 없이 일어났던 치유는 우리가 믿음으로 기도하고 하나님께 치료해달라고 호소할 때 가끔 그리고 많은 실패와 더불어 일어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결코 하나님이 언제 치유하시고 언제 치유하지 않으실 지에 관해서 단언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낙심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 은혜와 기적들이 내게서 일어날 수 있겠어 냉소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우리의 눈을 들어 예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향해 문둥병자가 주여 원하시면 저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고백했던 것처럼 백부장이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나이다고백했던 것처럼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세상을 구원하시기 위해 오신 메시야이시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예수님은 우리 가운데 함께 계십니다. 임마누엘 되시는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한 육체를 치유하실 것입니다. 우리의 관계를 회복시켜주시고, 우리의 강퍅한 마음을 만져주시고 우리의 신분을 하나님의 자녀로 변화시켜주셨습니다. 나병환자의 갈급함과 백부장의 확신과 베드로의 장모의 섬김으로 예수님께 나아가기 바랍니다. 치료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들의 인생이 곧 바로 회복될 것입니다. 그와 함께 여러분의 강력한 믿음으로 인해 백부장처럼 또 다른 한 사람을 살리게 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의지하고 바라보는 예수님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 분의 통치하심 가운데 무릎 꿇으십시오. 순종하십시오. 믿음을 고백하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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