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한 그릇의 섬김 : 마가복음9장38-50절

주일예배설교동영상(2012년7월15일)

[물 한 그릇의 섬김 : 막9장38-50절]

최수근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예수님의 제자들은 자기들을 따르지 않는다는 이유로 귀신을 쫓아낸 사람을 금하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내 이름을 의탁하여 행했다면" 똑 같이 인정해야 한다고 하셨다. 권위와 자격의 문제가 아니라 믿음으로 실행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기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의 특권의식과 폐쇄된 정체성에 문제를 제기하셨고, 인간적인 옹졸함에서부터 벗어나 외부 사람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관대함과 개방을 촉구하셨다.
여기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소중하고 하나님 앞에서 큰 일인가를 설명하셨다. "누구든지 너희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라 하여 물 한 그릇이라도 주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가 결코 상을 잃지 않으리라."
     제자들은 명예나 자기들의 특권만을 내세우는 이기적인 행동이 아닐 목마른 자에게 냉수 한잔이라도 내어줄 수 있는 작은 섬김을 먼저 실천할 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제자들의 특권은 그 혜택을 필요로 하는 자들에게 봉사하기 위해서 주어진 것들이지 누리라고 주신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만약 형제를 실족하게 하면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없다. 그러기에 우리는 물 한잔의 작은 섬김으로 심판이 아닌 하나님의 상급을 누리는 제자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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