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BS
[ 제3강 새로운 기회 : 신명기2-3장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신명기는 광야에서의 38년의 자세하고 긴 역사 스토리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다만 그렇게 되어 진 일을 간단히 회상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문제와 그곳에 들어가서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에 집중하고 있다.
Ⅰ. 가데스 바네아에서 모압 평지까지의 회상: 2장1-37절
이스라엘이 겪은 고난과 반역의 세월을 기록한 1장과 달리 본장은 가나안 입성을 위한 본격적인 정복 전쟁을 펼치는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
1. 내용
1) 동족 에서의 후손에게 준 땅. 1-7절
2) 롯의 후손(모압 족속)에게 준 땅. 8-15절
3) 롯의 후손(암몬 족속)에게 준 땅. 16-23절
4) 시혼과 그 땅을 정복하라. 24-37절
2. 메시지
1) 이스라엘에게 주어지지 않은 땅, 에서와 롯의 후손에게 허락된 땅
① 하나님은 에서와 그의 후손에게도 긍휼을 베푸셨다. 그들을 위한 기업이 있었다. 뿐만 아니라 롯의 후손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한 기업을 준비하셨다. 그러기에 하나님은 에 돔, 모압, 암몬과 싸워서는 안 된다고 명령하셨다. 신앙과 순종이 부족하더라도 제한적 이긴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간다. 조금이라도 하나님 앞에 가능성이 있을 때에는 그 은혜를 흘러 보내셔서 기회를 주신다.
② 하나님께서 심판하지 않는데 우리가 정죄하거나 심판해서는 안된다. 우리에게는 사람을 판단하거나 거절할 주권이 없다. 종은 주인을 위하여 충성할 뿐이다. 섬기는 자요, 살 리는 생명의 부양자로 살아야 함을 잊지 말라.
2) 거룩한 전쟁의 원칙: 그들을 진멸하라
에돔, 모압, 암몬과는 전쟁을 금하셨지만 하나님께서 시혼과 옥은 진멸하라고 하셨다. 사 랑으로 대해야 할 것과 진멸해야 할 것을 구별함으로써 살림의 대상은 누구이며, 죽임의 대상은 누구인지를 늘 의식하고 깨어있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넘어진다.
3) 38년 광야의 의미
가데스 바네아에서 38년의 기간이 더 필요했던 것은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불신 때문이었 다. 결국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손으로 불순종했던 이스라엘 군인들을 광야에서 다 죽기까 지 치셨다. 광야의 훈련은 믿음의 훈련이요 주권싸움이다. 하나님을 향한 불신과 불순종 을 제거하는 광야가 지금 진행되고 있다. 하나님 나라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는 무서운 죄 이다. 죄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3. 적용질문
1) 하나님께서 싫어하시는 것은 무엇인가? 그 분이 싫어하시는 것을 고집할 때 나타나는 결과는 무엇인가?
2) 오늘 내게 있어서 끝까지 섬겨야 할 대상은 누구이며, 절대로 가까이 해서는 안 될 대상은 누구인가?
Ⅱ. 요단 동편 정복과 토지 분배 회고: 3장1-29절
신명기 3장은 하나님께서 자신이 하신 약속을 보여주신다. 그리고 약속한 것 이상으로 주기도 하면서 일을 수행하실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풍성하게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과 사랑에서 나오는 것이며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선하심을 더욱더 확신할 수 있도록 그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1. 내용
1) 바산 왕국의 정복. 1-11절
2) 요단 동쪽 땅의 분배. 12-22절
3) 가나안 입성을 소원한 모세의 기도. 23-29절
2. 메시지
1) 요단 동편 땅의 정복
바산왕 옥은 시혼의 패망을 분명히 알면서도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무지와 그 능력을 두려워하지 않는 영적 불감증, 자신의 능력과 요새화 되어있는 성에 대한 지나친 확신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을 대적함으로 망해갔다. 이 땅의 절대 권력자는 하나님이시다. 그를 주로 인정하고 예배하고 복종하는 자는 그의 통치의 관할 하에서 보호를 받고 살아가지만 그를 거절하거나 대항하는 자는 결국 패망케 된다.
2) 요단 동편 땅의 분배
요단 동편 땅은 원래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땅이 아니었다. 그러나 두 지파 반이 이것을 요구했을 때 하나님은 과외로 더해 주셨다. 그들은 오랜 광야 생활에서 지쳐 있다가 푸른 초장이 있는 모압 땅을 보았을 때 가나안에 대한 기대보다는 우선적으로 눈에 보이는 그 땅을 요구하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그 땅을 허락하셨고, 후일에 그들을 위하여도 도피성을 세곳에 설치케 하여 오살자의 피해가 없도록 하였다.
3) 모세의 가나안 입성을 거절하심
모세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를 조심스럽게 하나님께 요청했지만 거절당했다. 그것은 민20:2-13의 므리바에서의 실수 때문이었다. 은혜 가운데 인도를 받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고 죄를 범한 자는 반드시 그 죄에 대한 책임을 물으신다. 물론 모세를 통하여 하나님의 오랜 약속이 이루어지고 한나라가 자유와 독립을 얻은 일은 너무나 위대한 하나님의 구원 프로젝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공의와 심판은 엄중하셨다. 은혜가 공의를 무너뜨리지는 않는다. 부족하기에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사실이 우리를 진리를 벗어나 방종으로 이끌어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두렵고 떨림으로 하나님 섬기는 법을 배워야 한다.
3. 적용질문
1) 두 지파 반처럼 하나님의 약속이 아닌 다른 것으로 즐거움을 삼으며 자신의 기업인양 위로 받고 있는 것은 없는가?
2) 하나님께서 때때로 우리에게 큰 적을 맞아 싸우게 하신다.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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