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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피드백

영문밖으로 예수에게 나아가자! 히13장9-16절

by 최수근 2013. 10. 6.

2013년10월6일 주간 말씀의 응답

영문 밖으로 예수에게 나아가자!” 히브리서139-16

복음과 포스트모더니즘

지금 우리는 소위 포스트모더니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포스트모더니즘은 계몽주의가 추구하던 절대 진리, 권위 체계를 반대하고 해체함으로써 계몽주의시대에 고안되어 현대정신의 기초를 형성했던 원리들을 무너트리고 있습니다. 절대 이성에 근거한 보편적 진리가 부정되고, 한 종교에만 구원이 있다는 절대 종교도 부정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쉽지 않은 세상에서 신앙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우리 자신도 이와 같은 세계관에 조금씩 노출되면서 신앙의 변형이 이루어 지기도합니다.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여전히 예루살렘 교회는 유대교의 영향 안에 있었습니다. 바울과 다른 복음 전도자들을 통해서 세워진 교회들도 유대교의 영향 안에서 복음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던 시대였습니다. 이를 위해 그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다른 교훈들로부터 자신을 지켜야 했습니다. 그 길은 그들이 다시금 하나님 은혜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9여러 가지 다른 교훈에 끌리지 말라 마음은 은혜로써 굳게 함이 아름답고 음식으로써 할 것이 아니니 음식으로 말미암아 행한 자는 유익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벗어나 다른 어떤 길을 찾는 것은 결코 유익하지 못한 행동이었습니다. 이것은 오늘 우리에게도 분명하게 적용되는 말씀입니다. 다른 길은 결단코 없다는 말씀입니다. 다른 길이 있다고 간다면 그것은 헛수고일 뿐입니다. 왜냐하면 이 구원의 길은 우리의 의를 통해서가 아니라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제단, 십자가

바울은 10절에서 선포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제단이 있다.”이것은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가 드려진 십자가의 제단입니다. 옛 성소의 제단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만나주셨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나님과 우리를 이어주는 유일한 제단은 십자가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십자가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이들은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갖고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이들이지, 여전히 율법의 자리에 머물러 있는 이들은 그 혜택을 누릴 수 없었습니다. “장막에서 섬기는 자들은 그 제단에서 먹을 권한이 없나니

여기에서 바울은 두 개의 전통을 혼합하여 우리를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를 흘리신 십자가의 제단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11이는 죄를 위한 짐승의 피는 대제사장이 가지고 성소에 들어가고 그 육체는 영문 밖에서 불사름이라.”

12그러므로 예수도 자기 피로써 백성을 거룩하게 하려고 성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느니라.”이와 같은 십자가의 죽으심을 통해 예수님은 우리를 거룩하게 하셨습니다. 무엇보다도 옛 성소 제단에서 매년 드려야 했던 희생 제사를 그치게 하셨습니다.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하나님은 이와 같은 십자가의 제단이 우리에게 있음을 분명하게 하셨고, 그 제단 앞으로 우리를 초청하십니다. 13그런즉 우리도 그의 치욕을 짊어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전한 희생 제사를 드리기 위해 영문 밖에서 고난을 받으셨다면, 우리 역시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라 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거기에서 그분이 겪으신 동일한 고초를 겪음으로써 우리 자신의 희생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는 분명 그리스도와 동일시되기 위해 치루어야 할 대가가 있습니다. 이것 없이 간다면 우리는 이 시대에 끊임없이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영구한 도성

하지만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습니다. 그 근거가 우린 분명합니다. 14우리가 여기에는 영구한 도성이 없으므로 장차 올 것을 찾나니우리가 잡고 있는 것은 이 땅의 변하고, 흔들리고, 무너지는 것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사람들이 부지런히 건설하고 있는 이 세상의 어떤 교훈들도, 진리라고 외치는 시대사조들도, 이 땅의 안락함도 지속되지 못하리라는 점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결코 무너질 나라가 아닙니다. 아무리 포스트모더니즘 시대에 절대 진리를 해체한다고 해도, 절대권위를 부정한다고 해도 예수 그리스도는 부정될 분도, 해체될 분도 아닙니다.

찬송의 제사

그러기에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분명합니다. 지난 믿음의 사람들이 행했던 것처럼 십자가 은혜의 제단 앞에서 우리의 입술을 열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이름을 만방에 전하는 것입니다. 15그러므로 우리는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송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언하는 입술의 열매니라.”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하나님의 이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함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는 하나님께 드리는 제사의 삶을 살고, 그와 함께 다른 사람을 복되게 하도록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합니다. 복음의 나팔을 부는 제사장이 되어야 합니다.

항상 찬송의 제사를 드리라고 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오직 신앙적인 일에만 관여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습니까? 우리 모두가 세상의 일을 버리고 전문적인 기독교 사역을 시작해야 한다는 의미이겠습니까?

이와 같은 믿음의 원리를 이해할 수 없을 때, 우리는 자연스럽게 이 땅의 것들에 마음을 두게 되고, 결국 하늘의 좋은 것들을 누리지 못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흔들리지 않는 하나님의 나라를 주셨고, 영적인 혜택을 누리도록 하셨지만 이 땅에 흔들리는 것들, 무너질 것들을 붙잡고 있으니 어떻게 우리가 그것들을 누리며, 감사함으로 하나님을 예배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기뻐하는 제사

찬송의 제사와 함께 하나님께서 강조하시는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선을 행하는 것이고, 우리의 소유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입니다. 16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 하나님은 이같은 제사를 기뻐하시느니라.” 왜냐하면 그것을 예수님께서 십자가 희생을 통해 몸소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영문 밖으로 그에게 나아가 그 뒤를 따르는 삶이야말로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사요, 최고의 제사가 됩니다. 우리는 여전히 여러 다른 교훈들이 판치고 있는, 세상 속으로 나아가 하나님께 찬송의 제사를 드리고, 전도하며, 사람들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어려운 이들을 돕고, 타인에게 관용을 베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세상이 우레와 같은 박수를 쳐주지 않습니다. 더욱 우리를 옥죄어 올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세상 죄를 지고 영문 밖으로 나아가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의 뒤를 따라가야 합니다. 그분처럼 우리 또한 산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우리가 참 제자라면 근심과 걱정이 아니라 담대함과 기쁨으로 영문을 나서야 합니다. 내가 구축하고자 하는 영문 안 안전한 울타리를 넘어 예수님의 뒤를 따라야 합니다. 다른 것에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어제나 오늘이나 동일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따라 우리의 십자가를 지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세상이 무엇을 말하든 진실과 정직한 마음으로 그리스도를 믿고 따라야 합니다.

이번 주간 말씀에 대한 응답

1. 히브리서139-16절의 말씀을 통해 오늘 새롭게 깨달은 진리는 무엇입니까?

2. 이 말씀을 통해서 지금까지 내 안에 안주하고자 했던 자리가 무엇인지 발견했습니까? 그것이 내 안에서 어떤 일들을 방해했습니까?

3. 오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내게서 드러나게 하신 죄가 있습니까? 어떤 죄입니까?

4. 내게 십자가는 어떤 의미인가? 절대 흔들림이 없는 진리의 제단인가?

5. 찬미의 제사, 어떻게 드릴 수 있을까?

6. 영문 밖으로 예수님에게 나아가기 위해 이번 주간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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