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6월2일 주일말씀의 피드백
[예수 그리스도, 그 이름의 권세]
무엇을 바라보고 있는가?
예수님을 따랐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목적과는 다른 목적들을 가지고 예수님의 뒤를 따랐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의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오랜 시간 신앙생활 한다고 하지만 예수님이 주신 선물을 누리지 못하고 그 어떤 감응도 없이, 능력도 없이 교회를 들락 달락 하고 있는 오늘 우리들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경험한 사도들과 제자들은 확연하게 달라졌습니다. 공동체의 모습도 변하였습니다. 사도행전2장42-47절을 통해 하나님은 이들의 변한 모습들을 우리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성경은 초대교회 성도들이 가르침과 성도의 교제와 떡을 뗌과 기도에 힘을 썼다고 했습니다.
성령을 통해 제자들의 시각과 가치관이 달라졌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영적인 권세가 저들을 통해 다시금 역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 3000명이 예수님을 믿고, 세례를 받을 수 있었고,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성령강림을 통해 하늘의 능력과 담대함으로 무장한 제자들을 통해 하나님은 교회를 세워가기 시작하셨습니다. 그 과정에서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서 일어났던 기적을 사도들을 통해서 이루어지게 하면서 세상을 향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를 선포하게 하셨습니다.
2절 나면서 못 걷게 된 이를 사람들이 메고 오니 이는 성전에 들어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하여 날마다 미문이라는 성전 문에 두는 자라
길 한편에 나면서부터 앉은뱅이였던 거지도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여느 날과 같이 사람들에게 구걸을 하기 위해 성전 문 한쪽에 앉아있었습니다. 그는 보다 나은 조건으로 태어난 사람들의 식탁으로부터 던져지는 부스러기에 의해서 살아가는 것 외에 다른 희망은 없었습니다. 성전으로 나아갔지만 베드로와 요한은 하나님께 기도하기 위해 갔고, 거지는 사람들에게 구걸하기 위해 갔습니다. 베드로와 요한 같은 이들은 지성소까지 나아가 하나님과 깊은 교제를 나누게 되지만 앉은뱅이 거지와 같은 이들은 성전 문에만 머물러 사람들만 바라보다 갈 뿐입니다. 그 차이가 어디에서 비롯되는 걸까요?
구걸하는 거지에게 옛날 같았으면 베드로와 요한은 동전 몇 개 던져주고 거지를 지나쳤을 겁니다. 그러나 성령 충만을 경험한 지금은 그 옛날의 제자들이 아니었습니다. 두 사람은 구걸하는 거지를 바라보았습니다. “우리를 보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6절 베드로가 이르되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하고
베드로가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말할 때 그 기대는 곧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순간 실망하는 거지의 귀를 다시금 솔깃하게 만드는 말이 들려왔습니다.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그래도 동전 몇 개는 주겠지 생각하고 있던 거지에게 베드로가 힘 있게 외쳤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베드로에게 은과 금은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성령 받은 이후 이 땅의 것들은 그에게 별의미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 옛날 그렇게 갖고 싶었던 것들이지만 성령의 오심을 통해 무엇이 소중하고, 가치 있는지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베드로는 은과 금, 보석보다도 귀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를 갖게 되었습니다. 그가 소유한 예수님의 이름의 권세로 베드로는 거지를 향해 외쳤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일어나 걸으라.”
베드로의 단호하고 간결한 명령은 나면서부터 한 번도 일어서보지 못한 거지로 하여금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그것은 거지에게 가장 절실한 소망이기도 했지만 지금까지는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일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베드로는 아랑곳하지 않고 망설이며 주저앉아 있는 거지의 오른손을 붙잡고 힘을 주어 그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회복
7절 오른손을 잡아 일으키니 발과 발목이 곧 힘을 얻고
8절 뛰어 서서 걸으며 그들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가면서 걷기도 하고 뛰기도 하며 하나님을 찬송하니
그 때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정말 작은 믿음이었을텐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 앞에 순종했을 때, 평생 걷지 못해 말라버린 그의 발과 발목에 힘이 생겼습니다. 거지는 자기도 모르게 용수철처럼 뛰어올라 두 다리로 섰습니다. 평생 걸을 수 없을 거라고 여겼는데 서 있는 자신을 신기해하며 걸어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치료를 경험한 그는 그 즉시 베드로와 요한과 함께 성전으로 들어갔습니다. 걸어보기도 하고 뛰기도 하면서 벅찬 가슴으로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거지는 그 날 살아갈 수 있는 돈을 구걸했을 뿐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가 원하는 것을 주지 않고, 그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셨습니다. 더욱이 성전 바깥에 앉아 있던 다리 못 쓰는 사람이 성전 안으로 걸어 들어가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우리 안에서 이와 같이 예수님의 이름이 회복 될 때 우리는 진정한 예배자로서 하나님께 설 수 있게 됩니다.
증인
9절 모든 백성이 그 걷는 것과 하나님을 찬송함을 보고
10절 그가 본래 성전 미문에 앉아 구걸하던 사람인 줄 알고 그에게 일어난 일로 인하여 심히 놀랍게 여기며 놀라니라
회복된 그는 즉시 하나님의 능력을 찬송하는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우리들이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었을 때, 우리 자신의 필요를 채워가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채워졌을 때, 그로 인해 우리의 삶이 변화되고, 우리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향기가 나기 시작할 때 우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바라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너희가 소유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의 권세로 세상을 살리라고”명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이름의 권세로 사람들을 살리는 제자로 사시겠습니까? 아니면 그 날 겨우 필요한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애쓰는 성전 문에 앉아 있는 앉은뱅이 거지처럼 사시겠습니까? 그 차이는 우리가 성령에 이끌림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지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성령이 오셔서 우리 안에 새로운 가치를 심어주시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예수님의 이름을 은과 금보다 더 귀중한 자산으로 여기고 있습니까?
말씀의 적용
1. 오늘 앉은뱅이 거지가 일어난 사건을 통해 당신은 어떤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까?
2. 일상을 살아가면서 당신은 어떤 소망, 어떤 기대를 갖고 살아갑니까?
3. 오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드러내시는 허물이 있습니까? 그것은 어떤 것입니까?
4. 분명 자신이 볼 때 장애물이 있어 주저하고 있는데 예수 이름의 권세로 당신에게 어떤 믿음과 행함을 요구하실 때, 당신은 하나님께 순종할 수 있습니까?
5. 말씀을 통해 한 주간 당신의 삶에서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것을 보게 하셨습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그것을 적용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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