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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절망을 넘어서는 믿음 : 마 9장 18-26절 ]

by 최수근 2015. 7. 6.

2015년 7월 5일 주일설교동영상

[ 절망을 넘어서는 믿음 : 마 9장 18-26절 ]

최수근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사람들로 하여금 절망하게 하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삼포세대.... 절망 앞에서 선택해야 합니다. 포기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키에르케고르는 절망은 죄요, 죽음에 이르는 병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마태복음의 두 이야기 속에서 절망과 싸우는 이들을 봅니다. 무엇이 우리로 하여금 절망을 넘어서게 할 수 있겠습니까?

 죽음에 직면한 사람들

사랑하는 어린 딸이 죽었습니다. 죽어가는 딸을 위해 해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기에 회당장 야이로의 마음이 얼마나 비통하고 슬펐겠습니까? 하지만 그는 망연자실해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 이 죽음이라는 절망을 넘어설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했습니다. 문득 그는 예수님이 떠올랐습니다. 저 분이 죽은 딸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예수님이 계신 곳으로 달려가 절박한 심정을 호소했습니다. 18내 딸이 방금 죽었사오나 오셔서 그 몸에 손을 얹어 주소서 그러면 살아나겠나이다.”

사람들은 대부분은 절망의 순간 문을 닫아걸고 그 속에 갇혀 버립니다. 그렇지만 야이로는 자기 혼자 먹먹하게 서 있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을 초대하였습니다. 회당장 야이로의 간절한 간구에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를 따라 그 집으로 가셨습니다. 예수님의 반응을 통해 그의 믿음에 예수님께서 감동을 받으셨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예수님을 감동시키는 믿음은 결코 화려한 것도, 대단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예수님 앞에 와 무릎 꿇고 절망의 자리에 오시도록 간청하는 것입니다. 그 믿음을 보여주십시오. 여러분의 자리로 예수님께서 찾아가실 것입니다. 주님이 오셔서 머무는 그곳이 어떻게 절망이 자리가 될 수 있겠습니까? 이처럼 우리가 절망을 넘어서는 길은 우리 자신에게 집중해 있던 시선이 예수님에게로 향할 때 열리기 시작합니다.

긴 질병 앞에 찾아온 절망

예수님을 모시고 가는 길목에 절망 가운데 빠져 있던 또 한명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녀는 12년간 혈루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계속 피를 흘리니 얼마나 힘들었겠습니까? 이 병을 고치기 위해 수없이 노력했지만 가산만 탕진하였습니다. 오랜 시간 몸의 불결함으로 사람들과 단절되고, 회당 예배에도 나갈 수 없었습니다. 유대 율법에 따르면 이 병을 지닌 자와의 접촉도 역시 부정을 초래했기 때문입니다(15:15-30).

이처럼 12년의 투병 기간 동안 숱한 노력의 결과가 전혀 없었기에 절망에 빠져있었습니다. 스스로 저주받은 인생이라고 자학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절망의 자리를 벗어나 예수님께로 나올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아주 작은 기대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자신이 부정한 자이기에 예수님께서 손을 대어주시고 기도할 것을 기대조차 할 수 없었던 것 그녀는 직접 예수님께 나아오는 대신에 예수님과 사람들 몰래 예수님의 옷 가에 손을 대는 방법을 택하였던 것입니다. 그로 인해 자신의 혈루병이 나을 수 있겠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여인은 생각한대로 은밀하게 이 일을 진행했습니다. 놀라운 것은 은밀하게 진행한 것을 예수님께서 위대하게 보셨습니다.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 예수님이 여인의 행동을 아시는 순간 여인이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그런 그녀를 안심시키고 치유를 선언하신 겁니다. 그 순간 여인에게선 12년 동안 짓눌러왔던 절망과 수치와 두려움이 일시에 물러났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녀를 낫게 한 것이 그녀의 믿음이라고 강조하셨습니다. 그녀에게 예수님을 향한 믿음이 없었다면 겉옷이 아닌 예수님의 몸을 만졌다고 할지라도 아무런 치유도 일어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종종 절망을 붙잡고 더 깊은 늪으로 빠져들곤 합니다. 하지만 여인은 은밀한 행동이었지만 예수님을 만졌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녀의 믿음을 보시고 치유를 선언한 바로 그 순간 그녀의 피가 멎었습니다. 이처럼 여인이 믿음으로 예수님을 만진 것과 예수님의 말씀의 능력은 이 사건에서 절정을 이룹니다. 이것은 여인이 예수님을 만짐으로 치유 능력이 여인의 몸에 마술적으로 흘러들어가서 나은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향한 여인의 간절한 믿음을 보신 예수님께서 치유를 선언하셨기에 나았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인간이 절망을 이기는 힘은 행동에 있지 않습니다.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힘들고 어려울 때 일수록 우리 자신을 향해 복음을 선포해야 합니다. 그 속에서 우리는 우리를 붙잡아 주시고 계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왜 예수님은 병을 고쳤다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육신의 치료만이 아닌 영혼의 구원을 포함하는 전인적인 구원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환경이 개선되었다고 해서 절망의 자리를 완전히 벗어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다시 어려워 질 수 있고, 그로 인해 절망의 자리로 다시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우리 몸과 마음이 영이 치유되어야 이길 수 있습니다.

죽음인가?

혈루증 여인을 치유하신 후 예수님이 찾아간 회당장 야이로의 집은 절망의 현장이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절망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는 사람들을 보셨습니다. 그 절망의 한 가운데 서서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소식을 전하셨습니다. 24물러가라 이 소녀가 죽은 것이 아니라 잔다.” 이 말씀은 여자 아이가 실제로 죽지 않았다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육체적으론 죽었으나 예수님 보시기에 죽음이란 한낱 자는 것에 불과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죽은 사람들을 얼마든지 다시 살릴 수 있으셨고, 죽어있던 소녀도 곧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잔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 말씀처럼 예수님은 소녀를 곧 깨우실 것입니다. 하지만 잔다는 말에 사람들의 반응은 썰렁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보고 비웃었지만 오히려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 비웃었습니다. 이처럼 절망을 이길 수 있는 힘의 원천이신 예수님을 향해 사람들은 종종 비웃곤 합니다. 그로 인해 자신들의 믿음 없음을 스스로 보여줍니다.

부정과 절망으로부터

예수님은 죽지 않고 잔다는 소리에 조롱하는 불신의 무리들을 밖으로 내어보내셨습니다. 예수님께서 소녀의 손을 잡으셨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죽었던 소녀가 일어났습니다. 25무리를 내보낸 후에 예수께서 들어 가사 소녀의 손을 잡으시매 일어나는지라

죽은 소녀의 손을 잡았습니다. 정결법에 의하면 예수님은 이미 부정해진 것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부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소녀가 살아났기 때문입니다. 혈루증을 앓던 여인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님을 만짐으로써 예수님도 부정하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부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여인이 치유되었기 때문입니다. 누구도 저들의 부정과 절망으로부터 건져주기 위해 손을 뻗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자기들이 부정해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절망과 부정의 자리로부터 우리를 건져주시고, 새롭게 하시는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절망을 넘어서게 하는 믿음

지금 여러분을 절망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까? 헤르만 헤세는 말하기를 신은 우리를 죽이기 위해 절망시키는 것이 아니다. 신은 새로운 삶을 주기 위해 우리에게 절망을 준다.”고 했습니다. 우리가 지금까지 바라보고 의지했던 것들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그곳에 머물러 있지 말고 야이로처럼 예수님에게 나아가 간청하십시오. 혈루증 여인처럼 은근슬쩍 다가가 예수님의 옷깃을 만지듯 여러분의 작은 마음이라도 보여주십시오. 그런 우리를 향해 말씀하실 것입니다. “내 딸아! 안심하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메시아를 기다리며 이스라엘 백성들은 오랜 고통의 세월, 절망의 자리를 참아왔습니다. 그런 그들 속에 예수님께서 오셨고, 그 가운데 슬픔이 아닌 기쁨을 나누어주셨습니다. 절망의 늪에 빠져 있던 수많은 이들이 자유함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마태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실 때 죽음의 세력은 물러나고 생명이 넘치고, 병마가 떠나고 놀라운 치유의 역사가 나타나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절망을 넘어서는 것은 메시아이신 예수님과 함께 할 때입니다.

우리는 주님 안에서 모든 절망을 넘어설 수 있습니다. 예수님 안에 생명과 기쁨과 축제가 있습니다. 이 시대야 말로 종말론적인 축복을 기대하면서 형언할 수 없는 기쁨을 누려야 할 시대입니다. 절망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기쁨이 넘치는 삶을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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