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2월 21일 주일설교동영상
[칭의의 결과로 넘쳐나는 축복들: 롬 5장 1-11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하나님의 사랑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완성하신 사역을 근거로, 또한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원자로 믿고 영접함으로써 현재 우리는 의롭다 여김을 받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우리 자신이 구원받을만한 자격이 있어서 주어진 것이 결코 아닙니다. 6절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10절 “곧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우리가 하나님 편에 서 있지 않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과연 하나님 보실 때 나의 존재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맞바꿀 가치가 있는 것인지? 하나님은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서 우리를 향한 사랑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8절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로마서 5장 1-11절은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이들이 누릴 영적인 유익이 무엇인지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함은 세 가지 실제적인 변화를 가져 옵니다.
하나님과 화평을
첫째, 하나님과의 관계회복입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여김을 받은 자들은 다시금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게 되었습니다. 1절 “그러므로 우리가 믿음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으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써 이루어지게 됩니다. 이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적대적인 상태는 끝났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으로 인해 우리를 향한 진노를 거두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더 이상 진노의 대상이 아닙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평생 하나님을 만족시키려고 발버둥치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지 못하고 자기들의 노력을 통해 마음에 평화를 얻으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과 더불어 화평하게 되는 것은 우리 스스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 삶에서 비록 부족하고 하나님의 기대치에 모자란다 할지라도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고 있다면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함으로써 하나님의 평화를 내적으로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둘째, 의롭다 여김을 받음으로써 그리스도인은 믿음으로 서 있는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습니다. 2a절 “또한 그로 말미암아 우리가 믿음으로 서 있는 이 은혜에 들어감을 얻었으며” 여기에서 은혜의 의미는 그 분의 자비로우심이라는 특성보다는 “하나님의 은혜의 영역” 하나님에게 받아들여진 우리의 특권적인 위치를 의미합니다. “들어감(프로사고게)”란 단어는 구약의 제의적 배경을 가진 용어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성전에 들어가거나 지성소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으로 의롭다 여김을 받은 우리는 하나님의 임재의 자리로 거리낌 없이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과 관대하심으로 둘러싸여, 그 안에서 편하고 자연스럽게 은혜로 호흡하라는 초대를 받는 자리에 있다는 말입니다.
내가 누리는 매일의 공급은 나의 수고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나를 복주기 위해서 은혜로 선택하신 하나님으로부터 옵니다. 그러기에 모든 차원에서 은혜의 영역 내에서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셋째, 세상에서 누릴 수 없는 기쁨을 주셨습니다. 의롭다 여김을 받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소망으로 인하여 즐거워하기 때문입니다. 2b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느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인간을 향하여 행하는 모든 사역에 대한 신뢰를 전제로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그 사역 가운데는 즐거움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생과 고초도 포함됩니다.
그렇게 현실적으로 닥쳐오는 환란 가운데서도 즐거워할 수 있는 것은 종말론적인 소망 때문입니다. 그리스도인에게는 이 땅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의 자리로 나아가 그 분의 임재를 실제적으로 경험한다면, 종말에 하나님 나라에서 이루어질 하나님의 영광에 대한 갈망도 갖게 될 것입니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장차 이루어질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하는 이들은 환난 가운데조차도 즐거워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3-4절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환난 중에도 즐거워한다는 말이 환난을 즐기라는 뜻은 아닙니다. 실제로 환난 자체에는 어떠한 기쁨도 없습니다. 다만 그리스도인은 환난을 통해 더욱 확신 가운데 나아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시련을 참고, 이긴 자는 그의 인내를 통하여 자신을 바라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훈련을 하였기에 소망의 능력을 얻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우리가 삶에서 바라는 어떤 것들은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럴 경우 실망하고 절망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고, 그 사랑을 힘입어 살아가고 있다면 절망이 아닌 소망으로 살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환난을 겪을 때 비로소 우리가 참으로 신뢰하고 바라는 것이 우리 자신인지 하나님인지 드러납니다.
소망이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소망은 우리를 결코 부끄럽게 만들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성령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보여주셨기 때문입니다. 5절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 성령은 하나님의 영광의 첫 열매이며, 우리의 미래에 기업의 보증이 되시는데, 그런 성령이 우리 속에 와 계신 것은 미래에 있을 구원에 대한 기대가 허망하거나 우리를 실망시킬 기대가 아니란 것임을 보여 주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가령 우리가 절망의 끄트머리까지 밀려 나가서 완전히 혼란에 빠졌을 때 우리는 누구에게로 가야 합니까? 오늘 말씀은 하나님과의 화평, 은혜, 소망과 확신의 메시지로 우리를 그 문제를 헤쳐 나갈 수 있게 도와주며, 그리스도 안에서 보여주신 하나님의 사랑의 확신에서 우러난 소망 안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합니다. 그 사랑은 그리스도를 통해 나타난 사랑이며, 연약하고 불경건하며, 죄인이며, 원수 되었던 우리를 위해 대신 죽으신 사랑이며, 우리로 담대함과 화목함과 즐거움을 얻게 한 사랑입니다. 로마서 5장 6-11절까지는 롬 5장 5절에서 말한 하나님의 사랑을 더 확대하여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워하느니라
의롭다 함으로 인해 현재와 미래에 열리게 될 열매를 안다는 것은 우리 안에 어떤 작용을 일으키겠습니까? 우리의 구원을 확증하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11절 “그뿐 아니라 이제 우리로 화목하게 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또한 즐거워하느니라.”
하나님 외에 다른 것에 마음을 주면서 행복을 찾고 있는 사람들은 아마 실망하게 될 것입니다. 조만간 자신의 행복이 매우 덧없고 불안정하다는 것을 깨닫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복음은 변함없는 하나님과 만날 수 있게 합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기 때문에” 실망하거나 회피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선한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복음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가졌고, 누구이며 어디에 서 있는지 더 깊이 알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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