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세상에 맞서라: 히12장14-17절]

2013년9월15일 주일설교동영상

[화평함과 거룩함으로 세상에 맞서라: 히12장14-17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하나님은 히브리서 저자를 통해서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경주를 하는 내내 무엇을 따라가야 할지 분명하게 말씀하셨습니다. 14a절“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화평함과 거룩함을‘따르라’고 말씀하셨는데, 뭔가를 단순히 졸졸 좇아가는 것이 아니라, 긴박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여 추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수평적인 차원에서의 관계뿐만 아니라 하나님과 그리스도인의 관계라는 수직적인 차원도 가지고 있기에 그리스도인의 삶은 모든 사람과 화평함뿐만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기를 힘써야 합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달려가고 있는 믿음의 경기장 안에서 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으로 나아가고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살기를 힘써야 마지막 결승선에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14b절“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했습니다. 화평함과 거룩함 없이는 누구도 주를 보지 못합니다. 결국 경주를 마칠 수 없다는 말입니다. 설령 마치더라도 하나님이 외면하신다는 말입니다. 일등을 해도 소용없습니다. 반칙을 했기 때문에 실격패입니다. 종종 스포츠경기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가장 기본적인 룰인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라가는 이들에게 하나님은 15-16절의 말씀을 통해 매우 실천적인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우리들의 믿음의 경주는 마라톤에서 길게 늘어진 후미의 사람들의 모습과도 같습니다. 이런 오합지졸과도 같은 사람들 틈에서 우리는 가고 있는 겁니다. 여기에 개인적으로, 공동체적으로 그리스도인을 위협하는 세 가지 위험이 상시적으로 놓여 있습니다. 이 위험을 넘어서서 경주를 완주하기 위해선 함께 달려가고 있는 이들이 서로에 대한 관심을 보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 길이 나만 가는 길이 아니라 함께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마지막 때를 살며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거룩함으로, 사람과는 화평함으로 우리의 가는 길을 저지하고자 하는 세상과 맞서 이 경주를 멋지게 마감할 때, 우리는 마침내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설 수 있습니다. 그 거룩한 목표를 갖고 오늘도 서로를 돌아보며 믿음의 지체들과 함께 달려가십시오.

※ 설교전문은 설교폴더에서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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