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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거짓된 것들을 분별합시다: 마 7장 15-23절

by 최수근 2018. 12. 23.

2018년 12월 16일 주일설교동영상

[거짓된 것들을 분별합시다: 마 7장 15-23절]

최수근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지금까지 교회의 역사를 보면 거짓이 진리를 넘어서려고 끊임없이 도전해왔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꿋꿋하게 진리를 지켜왔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그 과정에서 거짓에 미혹되기도 했습니다. 그 결과 거룩한 예배가 무너지기도 하고,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로서의 건강함을 잃기도 하고, 세상을 향한 거룩한 영향력을 잃어버리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에서도 거짓 선지자들이 끊임없이 있어왔습니다. 예수님은 이와 같은 일들이 교회의 역사를 통해서도 반복될 것을 예견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생명으로 나아가기 위해 분별해야 할 것들을 제자들에게 말씀해주셨습니다. 먼저 좁은 문과 넓은 문, 좁은 길과 넓은 길을 통해서 어느 길이 생명으로 인도하고, 어느 길이 죽음으로 인도하는 길인지 분별하도록 경고하셨습니다.

우리의 선택은 많은 이들이 가는 길이 아닌 좁은 길이어야 합니다. 그 길은 헌신과 순종이 있고, 수고로움이 있는, 자기 부인의 삶이 있어야 하는 길이고, 예수님이 몸소 가신 십자가의 길입니다. 이 좁은 길의 끝에서 우리는 세상의 넓은 길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길은 당장에 겪는 불편함 때문에 사람들에게 외면당하기 쉬운 길입니다. 그래도 예수님은 좁은 문, 좁은 길로 가기를 힘쓰라고 제자들에게 명령하셨습니다.

그렇게 주님이 명령하셨지만, 타락한 인간들은 그 명령에 순종하기를 기뻐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도 사탄이 그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좁은 문 앞에 서서 그곳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이들을 끊임없이 유혹합니다. “꼭 그 길이 아니어도 돼!”, “넓은 문, 넓은 길로 가도 구원에 이를 수 있어!” 사탄은 사람들을 선동하는 자리에 언변이 뛰어난 사람들, 신뢰할 만 한 자들, 세상 적으로 스펙이 좋은 사람들, 잘난 사람들을 세워놓습니다. 그럼 사람들은 이들의 말에 긴가민가하다가 넘어가버립니다.

오늘 우리가 신앙생활 하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간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이들도 있고, 직접적으로 지도를 해 주는 이들도 있고, 옆에서 도움을 주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들이 우리를 진리 가운데로 다 인도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하지만 우리의 기대와는 달리 잘못된 길로 이끌어갈 수도 있고, 잘못된 정보와 영향력을 줄 수도 있고, 도움을 핑계로 오히려 우리를 영적으로 도태시킬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해 이처럼 좁은 문을 가로막고 서서 사람들을 현혹시키는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보실 때 그들은 겉으론 양처럼 보이지만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이기 때문입니다.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라.” 거짓 선지자들이 양의 탈을 쓰고 오기에 겉으로 보여 지는 것만으로는 쉽게 분별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쉽게 참과 거짓을 분별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사악한 목적을 갖고 오지만 분별하지 못해 잘못된 길로 들어서 그 길이 진리로 향하는 것처럼 착각하고, 가는 이들을 보면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바울이 에베소의 기독교인들에게 경고하기를.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하였습니다. 교회가 세워지면 그 교회를 무너뜨리려고 하는 사탄의 도구들인 거짓 교사들이 흘러들어왔습니다.

철저하게 위장된 거짓 선지자, 거짓 교사, 거짓 목자들을 어떻게 분별해 낼 수 있겠습니까? 예수님은 오늘 교회 안에서 거짓 선지자들을 분별할 수 있는 법을 말씀해주셨습니다. 16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거짓된 자들은 그들의 거짓이 드러나도록 허술하게 다가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그들의 말, 그들의 행동, 그들의 삶에서 열매가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그 열매로 우리는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18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그가 진정 좋은 나무라면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그러나 못된 나무라면 나쁜 열매가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 점에서 우리는 당장 들려오는 확신에 찬 말과 화려한 언변과 그들에게서 드러나는 신령해 보이는 능력과 명성에 이끌리지 말고 그가 걸어온 삶의 자리 자리마다 어떤 열매들이 있는가를 보면서 그가 하나님 앞에 참된 종인지 아니면 거짓된 종인지를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교회사에서 가장 사람들을 현혹시켜 온 것이 종말에 대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아버지 외에는 그 때를 아는 이들이 없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어도 거짓 목자들은 끊임없이 언제 주님이 오신다.” “144천명에 들어가야 그 때 천국 간다.” 주장을 하며 사람들을 혼란케 하였습니다. 종말에 대한 것은 모든 이단들의 단골 메뉴입니다. 사람들의 두려운 마음을 자극하여 자기들의 목적한 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종말 외에도 단골 메뉴는 번영, 축복, 사랑, 은혜입니다. 이스라엘이 타락하여 하나님의 심판에 직면해 있을 때, 소수의 예언자들만이, 어떨 때는 단 혼자만이 회개를 외쳤을 뿐입니다. 나머지 거짓 선지자들은 그게 무슨 소리냐 하나님의 평안만이 있을 뿐이라고 반박을 합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회개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했습니다.

그 평안과 번영의 반대편에서는 극단적인 고난과 금욕과 절제를 주장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이것들 대부분은 복음의 본질을 놓치고 간다는 데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이런 것들을 좋아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오늘 날은 고리타분한 성경의 이야기보다는 인문학적 접근으로 다가오는 이들을 선호합니다. 사람들은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고, 하나님 나라의 의로 살아감으로써 하나님의 창조목적을 실현해나가야 하는 복음의 본질을 붙잡고 가기보다는 비본질적인 것을 붙잡고 갈 때가 많습니다. 이것은 사탄의 전략에 휘말리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사탄의 전략에 첨병으로 서 있는 거짓 목자, 거짓 교사, 거짓 그리스도인들을 분별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교회 안으로 들어와 행동하는 것 몇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주님을 따라가도록 하지 않고 자기를 따라가도록 만들고” “ 어그러진 말을 한다고 했습니다. 겉으론 하나님과 예수님을 위한 사역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자기의 영광을 위한 목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양 떼를 위한 것이 결코 아닙니다. 그들은 양 떼를 노략하기 위한 이리입니다. 말씀이 아무리 좋고, 은사와 능력이 있어도, 그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로 가지 않고 자기가 누리고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는 어떻게 하신다고 하셨습니까? 19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열매 없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진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이것은 거짓 교사, 거짓 선지자의 문제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인 한 사람 한 사람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입술로 주여! 주여!” 외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극상품의 포도를 맺기를 기대하시는 포도원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대로 좋은 열매를 맺는 자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21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분명 예수님은 하늘에 계신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들어간다고 하셨지만 거짓 종들은 달리 말합니다. 자기들의 행위를 드러냅니다. 22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예수님은 마 520절에서 너희 의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하셨습니다. 무엇을 했다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았는가가 더 중요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오직 하나님의 의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것입니다. 세상의 넓은 문, 넓은 길이 아니라 좁은 문, 좁은 길에 서 있느냐 입니다. 단지 하나님 앞에서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한 것,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낸 것,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는 것이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훌륭하게 보이는 사역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삶에 나타난 열매가 있느냐, 진정 그리스도와의 연합 가운데 살아가고 있는가가 하나님의 판단의 기준입니다. 사역은 멋져 보이지만, 능력이 있어 보이지만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열매가 없다면 그 사역은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은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을 현혹하게 하여 좁은 문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하고, 좁은 길에 서지 못하도록 하는 거짓된 자들을 향해 말씀하십니다. 23그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주님은 그들을 외면하셨습니다. 불법을 행하는 자들이라고 엄중하게 경고하셨고, 예수님에게서 떠나가라고 외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영적분별이 필요한 때를 살고 있습니다. 우리를 속이고 죽음으로 이끄는 이 세상의 소리를 따를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에 순종하고 우리의 유일한 주인이신 예수님에게로 달려갈 것인가? 그래서 온전한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너무도 이런 일에 많이 속아 넘어갑니다. 눈에 보이는 것들에 너무 마음을 빼앗겨 버립니다.

순간순간 영적으로 분별하지 못하면 우리는 쉽게 휘말리고 말 것입니다. 그것이 반복되다보면 어느 날 생명에 이르는 좁은 길이 아닌 사망에 이르는 넓은 길에 서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때조차도 늦지 않습니다. 주님께로 즉시 돌이키면 됩니다.

지금 우리를 헛된 길로, 사망의 길로 이끌어가는 거짓된 것들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가는 일은 너무도 중요한 일입니다. 성령님께서 우리에게 분별의 빛을 비추어주시도록 기도하십시오. 성령님의 도우심 없이 우리는 그 어떤 영적분별도 행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도우심 가운데 말씀이 보여 지고, 말씀의 잣대로 분별할 때 우리는 참과 진리, 거짓을 정확하게 볼 수 있고, 영적으로 대처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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