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이란?
사순절이란 예수님의 고난 전의 주일을 제외한 40일의 기간을 말합니다.
사순절의 유래를 살펴보면,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기독교 초기부터 이 사순절을 지켜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3세기 초까지만 해도 기한을 정하지 않고 지켜오다가 니케아 공회 이후부터는 40일간으로 날짜를 지정하여 지키게 되었습니다. 이 40일이라는 기간의 유래는 모세가 시내산 위에서 지낸 40일과, 엘리야의40일 금식여행, 그리고 니느웨 백성들의 40일 금식에 관한 구절들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사순절 행사에 대해서 동방교회와 서방교회 사이에는 약간 그 입장이 달랐음을 알 수 있습니다. 동방교회는 이 사순절을 A.D 600년경부터 부활절 7주간으로 지켰는데 이 중 토요일과 주일을 제외하고 36일을 지켰습니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주일은 금식일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서방교회는 그레고리우스 교황 때부터 부활축제 이전 40일을 사순절로 지키게 되어 제7주 전의 수요일부터 계산하게 되었는데 이 수요일을 ‘재의 수요일’ (Ash Wendnesday) 또는 성회일(聖灰日)이라고 부릅니다.
초기의 기독교는 이 사순절 기간을 매우 엄격하게 지켜왔는데, 예를 들어 식사의 경우 하루에 한 끼 저녁만 먹되 채소와 생선과 달rif만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 밀라노에서는 이 사순절 기간에 36일을 단식하는 일이 있었으며, 9~14세기에 이르는 동안에는 교구의 모든 성직자는 칠순절부터 단식을 하게 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단식보다는 오히려 구제와 경건훈련으로 의미 있게 지키도록 많은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이 사순절을 과연 어떻게 보내야 할까요?
첫째로 사순절 기간은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하며 회개의 기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사순절의 시작을 재의 수요일, 성회일로 지키는데 이 날은 우리가 자신의 죄를 지각하고 회개하는 날입니다.
두 번째로 고난 전의 그리스도의 행적과 삶의 발자취를 더듬어 보며 그 분의 삶의 길을 따라가는 생활을 답습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공생애 행적 중 첫 번째는 세상에 천국복음을 전파하는 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제자들을 부르시고 양육하는 일이었습니다. 세 번째는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되고 억눌린 자들을 찾아가셔서 그들을 따라 전도하고, 제자훈련하며, 심방하는 일에 더 매진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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