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2장4-10절

2013년12월22일 말씀의 피드백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엡2장4-10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왜 우리가 사람들을 용서해야 합니까? 누군가를 용서하지 못한다는 것은 그것이 내 안에 미움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나와 하나님과의 관계에까지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입니다. 마19장35절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각각 마음으로부터 형제를 용서하지 아니하면 나의 하늘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이와 같이 하시리라.”반면에 내가 용서하면 하나님 앞에 내가 용서를 받을 수 있는 근거가 됩니다. 마6장12절에“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라고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나님의 큰 사랑

구원받은 우리들에게 하나님께서 사랑하라, 용서하라 꾸준하게 말씀하시는 이유는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인간들이 죄 가운데서 하나님께 대항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4절“긍휼이 풍성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큰 사랑을 인하여” 그 점에서 하나님의 사랑은 사람들의 밴댕이 소갈머리 같은 마음과 비교할 수 없는 큰 사랑입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하나님은 죄 가운데 죽어있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인간들의 상태를 본래 모습으로 회복시키기 위해 죽은 우리를 다시금 살려내시는 역사로부터 시작하였습니다. 5절“허물로 죽은 우리를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셨고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허물로 죽은 인간을 먼저 살려놓으시는 일이 가장 시급하였기에 하나님은 다른 무엇보다도 살려주시는 일부터 하셨습니다.

죄의 값조차 치룰 수 없었던 우리들을 위해 하나님은 하나님 스스로 그 값을 지불하셨습니다. 롬3:24“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속량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 하나님은 사랑하는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죄의 값을 지불하시고 우리를 살려주셨으니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너희는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이라.” 더욱이 이 구원은 지금 우리 안에 완성된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

구원은 단지 사탄의 영역에서 구출해내는 응급조치가 아니라 본래의 하나님 창조질서로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하나님과의 교제의 영역인 하늘 영광의 자리까지 우리를 이끌고 가셨습니다. 6절“또 함께 일으키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함께 하늘에 앉히시니”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의 영역으로 옮겨진 우리들은 예수님과 함께 왕 노릇하게 되는 것입니다. 롬5장17절“한 사람의 범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는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 노릇하리로다.”말씀하였습니다.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된 우리들은 더 이상 이 땅의 권세에 예속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왕이신 그리스도와 함께 이 땅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대행자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이렇게 그리스도와 함께 높임을 받은 성도로서 우리는 이 땅의 가치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가치, 하나님 나라의 가치와 권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합니다. 골로새서3장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십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와 함께 살리심을 받았으면 위에 것을 찾으라.”

세례의 사건

구원의 사건은 특별히 로마서6장을 보면 세례사건과 연결이 되고 있습니다. 로마서6장3절 “무릇 그리스도 예수와 합하여 세례를 받은 우리는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은 줄을 알지 못하느냐” 그리고 4절에선“그러므로 우리가 그의 죽으심과 합하여 세례를 받음으로 그와 함께 장사되었나니 이는 아버지의 영광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심과 같이 우리로 또한 새 생명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함이라”하였습니다. 과거 죄로 죽었던 우리가 세례를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함으로써 우리는 죄에 대해서 죽고, 하나님에 의해서 함께 살리심을 받은 새로운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살리심을 받은 존재로서 우리는 한걸음 더 나아가서 영에 의한 새로운 삶을 살아가도록 요청을 받습니다. 세례를 통해 자신의 주권을 내려놓고, 예수님께 그 주권을 드리게 되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함으로써 이 땅의 영역에서 벗어나 의의 병기로서 하나님 앞에 살아갈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은혜의 풍성함을 나타내려 하심이라

7절“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에게 자비하심으로써 그 은혜의 지극히 풍성함을 오는 여러 세대에 나타내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살려 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지 오고 오는 모든 세대에게 보여주고자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부활 승천을 통해 하나님의 능력이 얼마나 크신지 세상 가운데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반면에 그리스도와 함께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높이시면서 하나님은 이 구원의 역사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얼마나 풍성한 지, 이 땅의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신 것입니다. 그 점에서 구원받은 우리는 하나님이 얼마나 자비하시고 은혜로우신 분이신지 증거 하는 산 증거가 됩니다. 구원받은 나를 보면 누가 보여야 합니까? 나에게서 하나님이 보여야 합니다. 하나님 은혜의 산 증거로서 우리는 세상 사람들이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을 볼 수 있도록 복음의 증인으로서 살아야 합니다. 이것은 구원받은 이들의 사명입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

구원의 과정에 우리가 개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가? 하나님은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구원은 우리 인간의 사역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역이기 때문입니다. 구원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시작됩니다. 8절a “너희는 그 은혜에 의하여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을 받았으니”라고 말씀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우리를 살리시기로 작정하셨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그 일을 이루셨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믿고, 그것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첫째, 구원은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8절b “이것은 너희에게서 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선물이라.”

둘째, 행위에서 난 것이 아닙니다. 9절“행위에서 난 것이 아니니 이는 누구든지 자랑하지 못하게 함이라” 구원의 사건과 경험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주신 은혜이고, 이렇게 인간의 공로가 들어설 자리가 없으니, 당연히 인간의 자랑도 들어설 여지가 없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행하라

구원은 새로운 창조의 역사입니다. 10절에서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라 하였습니다.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신 것입니다. 10절에서“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이 일은 하나님이 전에 예비하사 우리로 그 가운데서 행하게 하려 하심이니라”말씀합니다.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새롭게 창조된 존재입니다. 여기에서 말하는 선행은 9절에 나오는 인간의 행위와는 다른 말입니다. 선한 일은 구원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서의 행위가 아니라 구원에서 비롯된 열매를 말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난 성도들의 새 삶에 따른 당연한 결과입니다.

전에 우리는 마귀가 우리를 빠뜨려 놓은 허물과 죄 가운데에서 살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이 영원토록 우리가 행하도록 계획해 놓으신 “선한 일” 가운데 행해야 합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변화를 가져왔습니까? 바로 하나님의 은혜와 권능에 의한 새로운 창조입니다. 과거 우리들이 죄와 사망과 진노에 매여 있었지만 그렇게 죽은 존재를 버리시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는 새로운 존재로 창조되었고, 하나님의 은혜의 풍성함을 전하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그러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목적한 바를 오늘 이루며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삶을 통해, 그분에게 깊이 뿌리내리고 영적인 자양분을 공급받으며, 생명의 열매를 맺어, 이 땅에서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살아야 합니다.

 

Response To The Word of God

1. 오늘 엡2:4-10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새롭게 깨닫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메시지를 주셨습니까? 그 메시지가 내게 어떤 도전을 주셨습니까?

2.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나의 내면에 깊이 숨겨진 죄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하셨습니까?

3. 나는 하나님께 받은 구원의 선물에 대한 분명한 확신이 있습니까? 그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4. 내가 만나는 많은 사람들에게 나는 구원의 산 증인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5. 나는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그리스도와 함께 하늘에 앉힌바 된 사람으로서 하나님이 나를 통해 기대하시는 열매들을 맺고 있습니까? 여기에 어떤 방해요소들이 아직 내 안에 있습니까?

6. 대림절 네 번째 주간을 보내면서 오늘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나의 삶에 어떻게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