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12월29일 말씀의 피드백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 엡2:11-18
성 어거스틴 “과거는 주님의 자비에 맡기고, 현재는 주님의 사랑에 맡기고, 미래는 주님의 섭리에 맡겨라.”
그러므로 생각하라
바울은 엡2장11-18절의 말씀을 통해서 그리스도 밖에 있던 때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그들의 삶이 어떠한지 생각하도록 요청을 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생각하라 너희는 그 때에 육체로는 이방인이요 손으로 육체에 행한 할례를 받은 무리라 칭하는 자들로부터 할례를 받지 않은 무리라 칭함을 받는 자들이라”과거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우리들이 어떤 환경에 있었는지 신앙적으로 깊이 생각해보는 일은 중요합니다. 이것을 통해 하나님이 그리스도 밖에 있었던 우리를 부르시고 변화시키신 후에 이루어낸 결과가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고,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로부터 소외
그 때 우리가 어떻게 살았습니까? 12절에 말씀에서 그 때 영적으로 수많은 상실가운데 있었던 우리들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 때에 너희는 그리스도 밖에 있었고 이스라엘 나라 밖의 사람이라 약속의 언약들에 대하여는 외인이요 세상에서 소망이 없고 하나님도 없는 자이더니” 이것이 그리스도가 우리 안에 오시기 전 가공할만한 5중의 상실상태입니다.
이렇게 철저하게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되어 마음의 공허함을 세상 속에서 찾으려고 했지만 하나님을 알기 전 우리들이 쫓던 세상은 마음의 갈망을 채워줄 수 없었습니다. 늘 목말랐기에 육체의 욕망,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 끊임없이 심취하고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가까워짐
멀리 하나님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던 우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회복케 하시는 은혜를 통해 너무도 많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선물은 친밀함의 회복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의 피로 하나님과 가까워졌습니다. 13절에“이제는 전에 멀리 있던 너희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가까워졌느니라”하였습니다. 과거에 죄와 허물로 죽었던 우리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감히 나올 수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도의 피로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기에 우리는 하나님께 가까이 나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친밀한 교제의 선물을 우리에게 주신 겁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과의 친밀함을 누리도록 하셨는데, 올 한해 하나님께로 늘 가까이 나오셨습니까? 이 친밀함을 누리셨습니까?
화평이신 그리스도
두 번째 선물은 하나 됨의 회복입니다. 14절 “그는 우리의 화평이신지라 둘로 하나를 만드사 원수 된 것 곧 중간에 막힌 담을 자기 육체로 허시고” 여기에서 바울이 이야기하고 있는 원수된 것, 중간에 막힌 담의 본래 의미는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막힌 담을 말합니다. 이 담을 예수님께서 허물어버리셨습니다. 오늘 우리 주변을 보아도 이와 같은 담들이 참 많습니다. 지연, 학연, 사회적인 지위, 여러 이해관계들로 높은 담들이 쌓여 있어 서로 가까이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렇게 분열을 조장하는 담들을 헐어 내도록 예수님께선 자신을 내어주셨습니다.
이처럼 예수님께서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의 담을 헐어내시면서 그 담을 쌓게 만든 주범인 율법을 폐하셨습니다(15절). 여기에서 바울은 유대인들이 자신들의 구별을 위해 주장하는 의식법에 대해서만 말하고 있습니다. 의식법은 먹고 마시는 것과 절기, 초하루, 안식일 등에 관한 규정입니다. 이와 같은 규범은 유대인과 이방인 사이에 심각한 담을 쌓게 만들었습니다. 이것을 예수님께서 폐하신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고집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을 포기하고, 자기 의, 자기 공로로 하나님께 나아가겠다는 거예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는 것은 우리의 의, 우리의 공로가 결코 아닙니다.
롬8장2절에서“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했습니다. 더 이상 죄와 사망의 법에 옥죄임을 당할 이유가 없습니다. 그렇게 율법으로부터 해방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우리가 율법 안에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그로 인해 유대인들처럼 다른 이들을 정죄하며 사셨습니까? 그렇지 않다면 오직 은혜와 믿음 안에서 살고 있습니까? 그로 인해 사람들을 품고 사셨습니까?
한 새 사람을 지어
예수님은 서로를 품고 살아가도록 우리를 구원의 자리, 새 창조의 자리로 불러주셨습니다. 15절b“이는 이 둘로 자기 안에서 한 새 사람을 지어 화평하게 하시고”말씀하였습니다. 구원은 새로운 창조의 역사입니다. 그래서 이전 것을 더 이상 용납하지 않으시고, 다 버리라고 하셨습니다. 새롭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편을 가르고, 쉽게 정죄하고, 하나 되지 못했던 과거의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화평함을 입은 새 사람이 되기를 예수 그리스도는 원하시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가 어느 곳이든 들어가면 그곳이 어떻게 변해야 합니까? 분열과 갈등이 아닌 하나 됨의 역사가 일어나야 합니다. 화평함의 열매가 맺혀야 합니다.
그와 함께 예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이루어진 교회공동체 안에서 우리가 하나님과 화목하도록 하셨습니다. 16절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고, 동시에 사람들과 화평하도록 하는 힘입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통해 우리에게 원수 된 것, 곧 죄를 소멸시켜주셨기 때문입니다. 우리 안에 죄가 자리 잡고 있는 한 우리는 하나님과 화목할 수 없고, 우리는 다른 이들과 화목할 수 없습니다. 여전히 내가 하나님과 화목하지 못하고 있다면,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죄가 우리의 길을 가로막고 있는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즉시 십자가 앞에 나아가 회개해야 합니다. 그러면 닫혔던 문이 열리고, 하나님께로 가까이 가는 길이 다시 회복되는 것입니다.
평안을 전하시는 예수님
예수님이 우리에게 주신 세 번째 선물은 위로부터 오는 평안입니다. 그리스도 밖에 있던 우리들의 삶은 공허와 혼돈과 어두움으로 일관된 삶이었습니다. 그런 우리들에게 오셔서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전하여 주신 것은 바로 평안입니다. 17절 “또 오셔서 먼 데 있는 너희에게 평안을 전하시고 가까운 데 있는 자들에게 평안을 전하셨으니”
세상은 결코 우리들에게 평안을 줄 수 없습니다. 그 어떤 것으로도 우리를 평안케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할 때 , 그로 인해 그리스도의 평강이 우리 마음을 주장할 때 우리는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의 마음을 주장하고, 우리가 여전히 생각을 주장하고 있으니 늘 불안하고 힘든 것 아니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요한복음14장27절에서 말씀하셨습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셔서 전하신 평안으로 살아가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삶에 더 이상 근심과 두려움이 자리 잡지 못할 것입니다.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었다
과거 하나님께로부터 소외되어 있던 우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그리스도의 피로 친밀함이 회복되고, 분열과 갈등에서 하나 됨의 회복이 이루어지고, 우리 안에 평안의 선물을 주시는 이 모든 과정을 통해 이루시고자 한 마지막 목표는 예배의 회복입니다. 18절 “이는 그로 말미암아 우리 둘이 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 나아감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예배가 완성입니다. 하나님과의 친밀함, 성도와의 교제, 마음의 평안함, 성령의 기름 부으심, 말씀의 공급, 정말 우리들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예배 안에 무궁무진합니다.
올 한해 여러분의 예배는 온전함으로 드려졌습니까? 온전함으로 드렸다면 우리는 그 속에서 많은 은혜를 경험하고, 새로운 영적인 힘을 공급받게 될 것입니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더욱 깊어지면서 사람들과의 관계 또한 원활하게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의 예배가 소홀할 때 예배 가운데 누리게 하신 많은 것들을 우리는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Response To The Word of God
1. 오늘 엡2:11-18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내게 새롭게 깨닫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서 어떤 메시지를 주셨습니까? 그 메시지가 내게 어떤 도전을 주셨습니까?
2. 오늘의 말씀을 통해, 성령님께서 나의 내면에 깊이 숨겨진 죄가 무엇인지 깨닫도록 하셨습니까?
3. 5중의 상실상태로부터 나를 구원해주셨는데, 여전히 그 소외의 자리에 내가 서 있지는 않습니까? 받은 은혜를 누리지 못할 때 어떤 걸림돌이 나로 하여금 그 은혜를 누리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까?
4. 하나님과 얼마나 친밀함의 교제를 이루어가고 있습니까? 나의 예배의 삶은 어떻습니까?
5. 언제나 마음의 평안이 자리 잡고 있습니까?
6. 2013년 마지막 주간입니다. 오늘 주신 하나님의 메시지를 나의 삶에 어떻게 개인적으로 적용할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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