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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피드백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겨라: 잠언16장1-9절

by 최수근 2013. 11. 10.

2013년11월10일 주일말씀의 피드백

[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겨라 : 잠16장1-9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사람의 경영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소위 빛나는 성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합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목표한 바가 손에 닿을듯하면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혹은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또 그렇게 애쓴 끝에 잠시 성과를 누릴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또한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때가 있습니다. 그 실패 앞에 서게 된다면 얼마나 힘들고 허무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그와 같이 반복되는 길을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람의 수고가 얼마나 허무한 지 전도서222-23절에서 말씀합니다.“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세워주셨습니다. 그 본래 창조의 목적을 이루어가며,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복을 누리고 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하나님의 지혜

잠언161절은 우리 경영의 출발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이것은 생각과 의도가 사람에게 속한 것이지만 그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응답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계획을 했을지라도, 그 계획을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말로 표현하여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잠언35절에서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경고하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주신 지혜로 계획하고, 생각하고 사유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극대화되고, 지속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우리 주님께 완벽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우리의 내면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의존해야 하는 이유는 잠언162절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때문에 행위의 평가에는 늘 분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반면에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진리를 따라 평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의 모든 행동과 자기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동기까지 살피십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바르게 보일지라도 누가 그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궁극적인 판단은 우리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가는 길을 정확히 보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계획을 펼쳐서 보여드려야 합니다.

하나님께 너의 경영을 맡기라

잠언163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 3절 말씀은 1-2절을 완성하는 말씀입니다. 이것은 우리 마음의 경영을 구체화시켜주시고, 우리를 선한 의도로 이끌어가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우리 자신의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영하는 것들이 하나님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할 때 그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시편1271-2a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하나님의 통치는 과연 적법한가?

여기에서 우리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을 보면 과연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여기에 대해 잠언164절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지금 잘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들도 하나님의 통치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고, 결국 재앙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비단 악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만한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5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 자기들의 지혜로 살아가는 자들이 잘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이 그들 또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 질서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반면에 우리의 행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이들은 인자와 진리로 행하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자신을 맡기고 세상과 차별화된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십니다. 6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 편에 서있음으로써 우리의 삶은 심판의 대상인 악의 자리를 떠나 심판에 처하지 않게 되고 은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편에 서서 그 분과 연합된 삶을 살 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삶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뻐하시면서 그들 앞에 놓여 있는 환경의 장애물들을 치워주십니다. 7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을 의뢰하는 백성들에게 내적인 평화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선 그들에게 외적인 샬롬의 회복까지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라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실하게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도, 인자와 진리의 삶을 살아도, 하나님께 다 맡겨도 의인이 적은 소득으로 사는 반면 악인은 많은 소득을 가지고 살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이것이 결코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삶의 기준은 이 땅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하지 그로 인해 누리게 될 수적인 결과가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8절에서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불의의 재물은 위험하고, 오래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11:4“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하나님을 떠나 구축한 모든 것이 아무런 유익도 없음을 하나님은 분명하게 하셨습니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잠언169절은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9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께 우리의 행사를 맡기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성공적인 삶을 선물하실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보살핌 없이 한걸음이라도 확고하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걸음을 견고하게 세워 주심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모든 경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신뢰하고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비록 실패가 거듭되고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수없는 실패로 점철된 인생을 산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그의 생애가 실패로 점철된 삶이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길을 주님께 의탁하고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가 어떤 환경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마침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마침내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마침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Response To The Word of God

1. 오늘 말씀을 통해 내게 새롭게 깨닫게 하신 말씀은 무엇입니까? 그 점에 대해 나는 예전에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습니까?

 

2. 오늘 말씀의 선포를 통해, 그 말씀이 나의 내면에 어떤 어두운 죄를 드러나게 하였습니까?

 

3. 하나님께 맡긴다는 말씀에 대해 어떻게 공감하십니까? 나의 전 영역을 다 맡길 수 있다고 생각합니까? 다 하나님께 맡기는데 있어 혹시 내게 걸림돌은 있지 않습니까? 그 걸림돌은 무엇입니까?

 

4. 지금 나의 가는 길에 만족하고, 감사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까?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5. 이 한 주간 하나님께 어떻게 말씀에 대해 응답하고 사시겠습니까? 어떤 결단을 하셨으며, 개인적으로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일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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