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간 말씀의 피드백
[의인의 길, 악인의 길 : 잠언4장18-27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인생은 마치 여행과 같아서, 올바른 길을 선택해야 하는 수많은 순간이 존재합니다. 그때 길을 찾아가는 가장 현명한 방법은 그곳 지리를 아는 이들에게 물어보고, 확인한 다음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살아가는 것도 동일합니다. 우리는 전혀 새로운 길을 가고 있지 않습니다. 앞에 그 누군가 열심히 살아갔던 길을 또 걸어가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 길이 어떤 길인지,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분명하게 살펴보고 그 길을 우리도 걸어가는 지혜가 필요 합니다.
두 갈래 길성경은 이 세상이 창조된 이래로 사람들이 걸어갔던 길을 두 갈래 길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하나는 의인의 길이고, 다른 하나는 악인의 길입니다. 성경은 그와 같은 세상에서 어떤 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들에 대해서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심리가 참 묘합니다. 그렇게 가지 말라고 해도, 그 결과가 참담하다고 해도 꼭 그 길을 가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후회하곤 합니다. 우리는 그와 같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지혜입니다.
잠언의 지혜자를 통해서 하나님은 두 갈래 길을 그림으로 그려주셨습니다. 의인의 길은 햇살과 같다고 했습니다. 18절 “의인의 길은 돋는 햇살 같아서 크게 빛나 한낮의 광명에 이르거니와” 의인의 길은 처음에는 마치 새벽녘의 서광과 같아서 처음에는 어두움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점차 밝아져 태양이 떠오르면 결국 한낮의 넓은 길로 행하게 됩니다.
반면에 악인의 길은 끝없는 어두움과 같습니다. 19절 “악인의 길은 어둠 같아서 그가 걸려 넘어져도 그것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느니라.”끝없는 어두움 속으로 들어가 그 길은 앞을 분간 할 수 없게 됩니다. 자신을 걸려 넘어뜨리게 하는 것이 무엇인지도 깨닫지 못하고 , 그 끝이 어디인지 알지도 못하고 걸어가게 됩니다.
거룩한 표지판에 집중하라
이와 같은 두 갈래 길에서 서투른 선택을 해서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도와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또렷한 우리의 표지판은 하나님 말씀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끊임없이 말씀이라는 표지판에 주의하도록 말씀하십니다. 20절-21a절 “내 아들아 내 말에 주의하며 내가 말하는 것에 네 귀를 기울이라. 그것을 네 눈에서 떠나게 하지 말며”
성경의 힘은 인간의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는 능력이상입니다. 비록 우리가 성경의 모든 이야기를 우리 머릿속에서 하나로 묶을 수 없더라도, 그것을 이해하기에 지식이 좀 딸려도 오늘 우리가 성경을 열어 보겠다는 결심을 거듭하고, 성경의 이야기를 읽는 것 자체가 우리를 온전한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는 힘이 됩니다.
지금 우리가 무엇 집중하고 있느냐는 우리 인생의 결과를 결정하게 만듭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세상이 보여주는 아름다움에 현혹되는 순간 우리의 길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걸어가게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이 우리의 인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말씀을 듣고, 말씀을 바라보면서 마음속에 그 말씀을 굳건하게 지키도록 하나님은 명령하십니다. 21절 “그것을 네 마음속에 지키라.”
마음은 생명의 근원
하지만 문제는 우리의 마음이 하나님 앞에 언제나 확고부동하지 못함이 문제입니다. 그러기에 오늘 잠언의 말씀은 그 어느 것보다도 우리의 마음을 지키라고 말씀합니다. 23절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구약에서 마음은 감정 그 이상의 것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전인격적인 부분을 의미할 수도 있고, 한 인간의 내면 전체를 뜻하기도 합니다. 마음은 욕구, 감정, 태도 등을 포괄하는 한 사람의 기본적인 성향입니다. 눅6:45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 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니라.”
어떻게 변화무쌍한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습니까?
엡2장5절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우리 마음의 통치가 세상의 가치를 넘어서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루어질 때만 우리 마음을 온전하게 지킬 수 있습니다.
이처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의 마음을 지킬 수 있을 때 우리의 생활을 통해서 드러나는 세 가지 영역을 거룩하게 성별하여, 의인의 길, 지혜의 길을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성별된 입
첫째, 우리는 마음을 지킴으로 우리의 입을 성별할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의로움, 지혜로움은 일상의 언어로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24절 “구부러진 말을 네 입에서 버리며 비뚤어진 말을 네 입술에서 멀리 하라.”구부러진 말, 비뚤어진 말은 우리의 왜곡된 말의 습관을 말합니다. 거짓말, 속임수, 상처를 주는 말, 잔인한 말, 사람들을 죽이는 말들입니다. 잠언에서 말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는 말이 마음의 상태를 반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음의 생각이 명백하게 드러나는 곳이 입입니다.
성별된 눈
둘째, 마음을 지킴으로 우리의 눈을 성별할 수 있게 됩니다. 25절 “네 눈은 바로 보며 네 눈꺼풀은 네 앞을 곧게 살펴”
우리의 시선이 세상의 유혹으로 인해 잘못된 방향으로 향하지 않게 우리가 보는 것들을 지켜야 합니다. 눈은 우리 마음의 창입니다.
우린 성별된 시선을 통해 사탄에게 죄의 빌미를 제공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가 시선이 주목해야 할 곳은 분명합니다. 히브리서12장2절에서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하였습니다.
성별된 발
셋째, 우리의 마음을 지킴으로 우리의 행동을 성별할 수 있습니다. 26절 “네 발이 행할 길을 평탄하게 하며 네 모든 길을 든든히 하라” 우리의 마음상태가 하나님 앞에 바로 서 있을 때, 주의 깊게 길을 선택하게 되고, 우리의 가는 길이 안전한 지를 확신하면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이 극단적인 선택, 혹은 어리석은 선택을 하는 것은 마음이 무너졌기 때문입니다. 그로 인해 그 길을 주의 깊게 생각하지 않고, 마음 내키는 대로 가다가 심각한 어려움에 봉착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이끄시는 정상적인 길을 벗어나는 일입니다. 27절에서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고 네 발을 악에서 떠나게 하라.”말씀하였습니다.
무엇보다도 악인의 길을 떠나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그 길을 하나님께서 미워하시기 때문입니다. 잠6:16-19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 곧 그의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예닐곱 가지이니,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우리의 몸과 마음이 무엇을 품고 말하고 행동하고 있느냐에 따라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지혜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고, 하나님이 미워하시는 악인의 길을 걸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이 땅 가운데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생활이 거룩하게 구별되어, 어둠이 아닌 빛의 길로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그와 같은 주님의 뜻이 우리들의 삶에서 실천 될 때, 우리들의 길을 성별하여 주시고, 의인의 길로 걸어가도록 하시고, 우리의 인생을 빛나게 하실 것입니다.
말씀에 대한 나의 응답
1. 오늘 잠언4장18-27절의 말씀을 들으면서 새롭게 깨닫도록 하신 진리의 말씀은 무엇입니까?
한 주간 붙잡고 묵상하며 갈 수 있는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에 어떤 점이 마음에 감동을 주고 있습니까?
2. 오늘 말씀을 들을 때 성령께서 내면에 숨어있던 어떤 죄를 드러나게 하셨습니까?
그 죄를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3. 말씀의 표지판을 얼마나 신뢰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4. 내 마음이 주 안에서 평안을 누리고, 삶을 거룩하게 지켜가기 위해 새롭게 결단해야 할 영역은 무엇입니까?
5. 이 주간 오늘 말씀을 어떻게 개인적이고 실제적으로 지킬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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