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1월 22일 주일설교동영상
[우리의 기업은 어디로부터 오는가? 민 26:1-4,51-56]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기억과 경험
인간은 단순한 감각경험이 아니라 어떤 개별적인 사태에 대한 기억을 통해 현재의 사태를 판단하고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하지만 하나님에 대한 기억과 그에 따른 인간들의 선택을 통해 드러나는 경험을 보면 똑 같은 일에 대한 수 십 번의 기억들이 반복되어도 여전히 죄의 길을 걸어가기에 바쁘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은 40년 광야생활을 통해서 은혜로운 기억으로 형성된 경험이 그들의 삶을 하나님 편에 서도록 하지 못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을 향해 신 8:2에서 말씀합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은 끈임 없이 하나님 편에 서 계실 것을 말씀합니다. 우리는 이 말씀을 기억하고, 그 기억을 통해 하나님 편에 살아가야하는 거룩한 삶의 패턴이 형성되어야만 합니다.
2차 인구조사를 명하심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께서 2차 인구조사를 실행하도록 명하셨습니다. 흐트러진 이스라엘 공동체를 재구성하는 데에 일차적인 목적이 있었습니다. 인구조사 결과를 보면 2차 인구조사는 1차 인구 조사와 비교할 때, 총 인구수가 601,730명으로 1,820명이 감소되었습니다.
그 중에 일곱 지파, 유다, 잇사갈, 스불론, 므낫세, 베냐민, 단 , 아셀 지파는 인구가 증가했고, 다섯 지파, 르우벤, 시므온, 갓, 에브라임, 납달리는 인구가 감소했습니다.
특별히 주목해야 할 점은 시므온 지파의 인구가 37,100명이 감소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아마도 이것은 바알브올의 음행 사건 때에 시므온 지파가 염병으로 가장 많이 죽었기 때문일 것으로 추정됩니다. 왜냐하면 그 당시 시므온 지파의 두령이었던 시므리가 사건의 주모자였기 때문입니다.
광야에서 지켜주신 하나님
1차 계수된 인원 중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603,548명이 광야에서 다 죽었습니다. 38년을 지내면서 여러 차례 하나님의 심판과 광야의 척박한 환경, 전쟁을 통해 1차 인구조사에서 계수되지 않은 이들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단지 1820명 감소했을 뿐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생각하지 않고는 참으로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척박한 환경을 이기고 민족의 수가 거의 유지되게 해 주신 것입니다. 그것은 바로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기업이요,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이기에 하나님께서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주신 것입니다.
그러기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40년을 기억하고, 그 속에서 받은 사랑과 은혜에 감사드려야 합니다. 헌데 이들 안에는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기억을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들이 있었습니다. 바로 불평, 불만, 원망입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에 대한 신뢰의 마음을 순간순간 잃어버렸습니다. 애굽에서도 바로가 인구증가를 막기 위해 얼마나 많이 박해를 했습니까? 그럼에도 중다한 민족이 되었습니다. 삶에 열매가 있고 없고는 환경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얼마나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기업 분배의 원칙
인구조사가 끝나자. 하나님은 가나안 땅을 분배하는 원칙을 제시하셨습니다. 인간적인 마음이라면 문제를 일으키고 마음을 상하게 하는 자식들에게 당장 기업을 나누어주고 싶은 마음이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행하심은 그들의 행동에 따르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행하신의 약속에 근거합니다. 가나안 땅에서의 기업분배는 오직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서 실행되는 것입니다.
기업분배의 원칙을 보면 첫째, 각 지파는 각자의 크기에 따라 몫을 분배받게 되었습니다.
53절 “이 명수대로 땅을 나눠 주어 기업을 삼게 하라.”
54절 “수가 많은 자에게는 기업을 많이 줄 것이요 수가 적은 자에게는 기업을 적게 줄 것이니 그들이 계수 된 수대로 각기 기업을 주되”
인구수가 많은 지파는 땅을 넓게, 인구수가 적은 지파는 좁게라는 평등한 분배 기준이 정해졌습니다. 수가 많은 지파는 생육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하나님 편에 서 있었기에 광야 40년의 세월을 번성함으로 살아온 것입니다. 반면에 수가 줄어든 지파는 하나님 반대편에 서서 언약을 지키지 못하다가 결국 심판 받아 죽은 자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결국 우리의 기업은 우리가 심은 대로 거두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만홀히 여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두 번째 원칙은 땅의 위치만은 ‘제비뽑기’로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분배될 땅의 넓이는 각 지파의 인원수에 비례에 따랐으나 땅의 위치만은 제비뽑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각 지파의 기업 할당은 사람에 의해 분배되는 것이 아니라 각 지파가 제비뽑은 대로 여호와께서 친히 할당하신다는 원칙을 보여주고 있어요.
55절 “오직 그 땅을 제비 뽑아 나누어 그들의 조상 지파의 이름을 따라 얻게 할지니라.”
56절 “그 다소를 막론하고 그들의 기업을 제비 뽑아 나눌지니라.”
기업의 원천이신 하나님
우리의 기업은 우리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누어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에서는 모두가 평등하며 오직 하나님과 그 분의 거룩한 법만이 모든 인격을 지배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우리의 기업은 이처럼 신실하신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 자녀요 기업으로 삼아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에 근거해서입니다.
우리는 감사절의 절기에 이와 같은 기억을 갖고, 하나님에 대한 바른 경험이 축적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와 같은 거룩한 경험은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놀라운 힘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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