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월 8일 주일설교동영상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 ; 민 22장 7-14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요즘 국정교과서 문제로 나라가 들썩거리고 있습니다.“역사를 바로 세워야 한다.” 양측이 동일하게 주장하는 소리이지만 바로 세워야 하는 역사의 접근과 내용은 너무도 달라 그 갈등의 폭이 좁아질래야 좁아질 수가 없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누구에게는 영광의 역사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치욕의 역사일 수 있고, 누구에게는 치욕의 역사이지만 어느 누구에게는 영광의 역사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역사의 문제는 인류의 역사가 지속되는 한 그 갈등이 계속될 수밖에 없는 일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지난날들을 어떻게 보든 상관없이, 치욕의 역사이든, 영광의 역사이든 반만년 이어져 온 이 땅의 민초들은 이 땅을 지키며 살아가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우리 한 민족이 오랜 세월을 보내며 생존한 것 그 자체가 복이 아닐까 생각을 해봅니다. 수많은 전쟁 속에서, 수없이 반복 되던 열강의 억압 속에서 잡초처럼 그 생명력을 잃지 않고 왔으니 말입니다.
한 개인의 삶에서도 쓰러질 듯 쓰러질 듯 질곡의 세월을 보내면서도, 결국 쓰러지지 않고 끈질기게 살아가는 이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힘든 시절을 넘어 자신의 목적한 바를 이루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는 이들을 보면 존경심이 절로 나옵니다. 그 과정을 보면 쉽지 않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주로 보면 사람들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남들이 잘 되는 것을 지켜보기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주변의 시기 질투 모함 이것들을 다 뚫고 가는 길이 참으로 힘든 것입니다. 예를 들어 누가 승진한다하면 투서들이 막 날라 옵니다. 주로 그 사람을 한없이 깎아 내리는 내용들입니다.
요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는 일도 쉽지 않습니다. 세상과 구별되어 살아가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라치면 당장 태클이 들어옵니다. 은근히 보이지 않게 기독교에 대한 핍박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하나님 앞에서 결코 부끄럽지 않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부족합니다. 그래도 우리가 누구입니까?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스라엘 민족도 하나님 앞에서 좀 특별한 민족이었습니다. 400여 년간 종살이 하다가 애굽에서 탈출하여 가나안으로 들어가려다가 실패하고, 그로 인해 광야에서 40년간을 유랑하였습니다. 그 고난의 세월이 끝나 드디어 가나안 땅으로 진격해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그들의 조상들과 약속하셨던 데로 가나안 땅으로 저들이 들어갈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셨습니다.
호르마에서 첫 번째 승리를 맛보았습니다. 이어 아모리와 바산과의 전쟁에서 적들을 진멸시키고 그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하나님 없이 싸웠다가 40년 광야 유랑했던 이스라엘이 드디어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전쟁을 통해 아모리와 바산의 땅을 점령하였습니다.
이 일이 주변 나라들에게 빠르게 전해졌습니다. 난리가 났습니다. 사람들이 두려워하기 시작했습니다. 민 22:3 “모압이 심히 두려워하였으니 이스라엘 백성이 많음으로 말미암아 모압이 이스라엘 자손 때문에 번민하더라.” 왜냐하면 자기들도 결국 이스라엘에게 멸망하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을 품었기 때문입니다.
이러니 모압 왕 발락이 가만히 있을 수 없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다가 당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든 겁니다. 그래 그 싹을 잘라야겠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이 세상 돌아가는 이치입니다. 우리 믿음의 사람들이 정신 바짝차리지 못하면 다 넘어지는 것입니다.
모압 왕 발락은 선지자 발람이라는 자에게 사신을 보냈습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와 이 땅으로 진격해 들어오려고 한다. 이들이 우리보다 강하니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 내가 혹 그들을 쳐서 이겨 이 땅에서 몰아내리라. 그대가 복을 비는 자는 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는 저주를 받을 줄을 내가 앎이니라.”
소위 가나안 땅에 신흥세력으로 부상한 이스라엘을 어떻게든 그 힘을 약화시켜 저들과의 싸움에서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모압 왕 발락이 한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말씀하시기를 “너는 그들과 함께 가지도 말고 그 백성을 저주하지도 말라“ 하셨기에 발락왕의 요청을 단호하게 거절을 합니다. 발락은 이에 더 높은 고관들을 보내며 굉장한 선물들을 약속을 하며 자기에게로 와서 이스라엘을 저주하라고 거듭 요청을 했습니다. 이에 발람이 마음이 동하였는지 즉각 거절하지 못하고 사신들로 하여금 그곳에 유숙하게 하고 하나님께 그 일을 묻고자 할 때 하나님께서 발람에게 이르시기를 “일어나 함께 가라 그러나 내가 네게 이르는 말만 준행할지니라” 하셨습니다.
이렇게 발락은 이스라엘을 저주하도록 발람을 불렀지만 발람은 거듭 이스라엘을 향해 축복을 선포하였습니다.
저주가 아닌 축복을 선언하니 발락이 얼마나 답답했겠습니까? 하지만 항의하는 발락에게 그럴 때 마다 발람은 담담하게 말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입에 주신 말씀을 내가 어찌 말하지 아니할 수 있으리이까?”“내가 축복할 것을 받았으니 그가 주신 복을 내가 돌이키지 않으리라.”
결국 이스라엘을 저주함으로써 물리치려고 했던 발락의 계획은 성공하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화가 나서 돌려보내는 발람을 통해 이스라엘을 대적하는 자들의 종말이 선포되었을 뿐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생각해보았습니다. 바로 얼마 전에도 하나님 앞에서 불평원망하다 불뱀에 물려 많은 백성들이 죽었는데 이들이 뭐가 예쁘다고 하나님께서 이렇게까지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의 반역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어떻게 대하셨습니까? "그들은 복을 받은 자들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말씀의 선언대로 저주대신에 복이 원수들 앞에서 이스라엘에게 선포되도록 하셨습니다.
이것은 그들이 결코 잘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저들에게 복을 주시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약속에 신실하신 하나님이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붙잡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지켜 주신 것입니다. 그로 인해 그들의 허물을 보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반역을 보지 아니하셨습니다.
나중에 모세가 이 사건을 회상하기를 신명기 23:5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사랑하시므로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발람의 말을 듣지 아니하시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저주를 변하여 복이 되게 하셨나니”라고 했습니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이미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라면, 그 누구도 우리를 해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세상이 아무리 우리를 넘어뜨리려 해도, 우리를 헐뜯고 비방해도, 우리를 이기려 해도 그 일을 성취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께 복을 받은 자들이고, 하나님의 사랑하는 자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우리가 복을 받고, 사랑을 받는 근거는 어디에 있는 것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신령한 복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복입니다.
우리는 자격이 없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의로 말미암아 이 복을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다고 했습니다.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향한 저주는 축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사망은 생명으로, 슬픔은 기쁨으로, 고통은 평안으로 바꾸어 주셨습니다.
느헤미야 13장 5절 “우리 하나님이 그 저주를 돌이켜 복이 되게 하셨다” 말씀합니다. 그러니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거하는 한 세상은 우리를 꺾을 수 없습니다. 세상이 우리를 감당할 수 없게 되는 것입니다.
물론 물리적인 손해를 볼 수는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 자녀로서 누리게 되는 기쁨과 복을 앗아갈 수는 없습니다.
이와 같은 분명한 믿음을 갖고 걸어갈 때 우리는 부딪치는 모든 상황 속에서 감사할 수 있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게 될 것입니다. 설령 저주가 선포된다할지라도 그 저주를 축복으로 바꾸어주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고후 6장 9-10절 “무명한 자 같으나 유명한 자요 죽은 자 같으나 보라 우리가 살아있고, 징계를 받는 자 같으나 죽임을 당하지 아니하고, 근심하는 자 같으나 항상 기뻐하고 가난한 자 같으나 많은 사람을 부요하게 하고 아무 것도 없는 자 같으나 모든 것을 가진 자로다.”
왜 그렇습니까?
벧전 5:10“모든 은혜의 하나님 곧 그리스도 안에서 너희를 부르사 자기의 영원한 영광에 들어가게 하신 이가 잠간 고난을 당한 너희를 친히 온전하게 하시며 굳건하게 하시며 강하게 하시며 터를 견고하게 하시리라.”
이 믿음과 그리스도 안에서 주시는 놀라운 은혜로 매일 매일 이기는 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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