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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마5장9절 ]

by 최수근 2014. 8. 3.

2014년8월3일 주일설교동영상

[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 마5장9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끊임없는 분쟁과 다툼

인류의 역사는 첫출발부터 갈등과 다툼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창세기 4장에서 가인과 아벨의 갈등으로부터 시작된 다툼은 결국 첫 번째 살인으로까지 이어졌고, 오늘까지 사람들이 사는 공간에서는 갈등과 다툼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상이 끊임없이 다투고 갈등하는 이유는 어디에서부터 비롯되었을까요? 본래 창조된 세상은 조화롭고 평화로운 세상이었습니다. 하지만 죄가 세상에 들어오게 되면서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사람들은 점점 더 탐욕적이 되고, 상생이 아닌 이기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관계들이 어그러지고, 서로 싸우고, 죽이고 하는 비극적인 상황이 멈추지 않고 지금까지 이르렀습니다.

화평을 위한 하나님의 계획

하지만 하나님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지 못하는 인간들을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기를 기뻐하셨습니다. 120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을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케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그와 함께 죄인 된 우리를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고자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화목제물이 되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하나님과 화평하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희생을 통해 화평하게 하는 자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중요한 삶인지를 몸소 보여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화평을 만들어가는 삶이 얼마나 복된 인생인지를 잘 알고 계셨기에 끊임없는 다툼과 분열의 세상을 살고 있는 제자들과 무리들에게 그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내고 화평하게 하는 자가 얼마나 복된 지를 선언하셨습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화평의 의미

화평이라는 뜻인 헬라어 에이레네는 히브리어로 샬롬과 연결됩니다. 샬롬은 하나님, 이웃, 민족과의 관계를 포함한 삶의 모든 영역에서 완전함과 온전함을 의미합니다. 화평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가장 좋고 훌륭한 것들이 그 삶 속에서 성취된다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화평은 화목을 통한 친밀한 관계 회복을 의미합니다. 관계회복이 중요한 것은 우리가 하나님과의 화평함 없이, 사람들과의 화평함이 없이는 결단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1214모든 사람과 더불어 화평함과 거룩함을 따르라 이것이 없이는 아무도 주를 보지 못하리라.” 그러기에 화평은 우리 믿는 이들에게 있어서 아주 중요한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화평은 엄청난 대가까지 치르고 얻어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우리 역시 그보다는 못하지만 화평하게 하는 일에서 희생이 요구됨을 알아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를 부르심의 목적이 하나님의 대행자로서 모든 사람과 화평함을 이루어가는 일에 있기에 그에 따른 대가를 치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감당할 수 있는 힘을 성령을 통해 끊임없이 부여해주시기 때문입니다.

화평하게 하는 자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에서, 어떻게 화평하게 하는 자로서 살아가야 합니까? 화평하게 하는 자는 대립하고 있는 현장 속으로 들어가 다투고 있는 이들 사이에 화해를 이루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입니다. 원수 된 사람들, 가정들, 집단들, 그리고 민족들을 화해시키는 어려운 일에 자신을 바쳐 화평한 상황을 만들어가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들을 지칭합니다. 샬롬의 출발점은 하나님이시고, 예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들 간에 궁극적인 조화를 가져오십니다. 그러기에 참으로 화평하게 하는 자들은 사람들이 만들어 놓은 분열과 갈등을 온전하게 하시는 하나님의 회복을 기다릴 수 있어야 하고. 다툼과 갈등가운데 있는 이들을 위해 진정으로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화평의 중요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우리 자신과의 화평을 이루어가야 합니다. 우리가 정말로 누구인지, 우리가 정말로 무엇을 원하는지 잘 알지 못합니다. 또 많은 경우, 우리 자신을 정말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많은 이들이 내적 갈등을 경험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이렇다면 우리는 우리 자신과 하나님의 관계를 신속하게 재고하고 재건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인격적으로 하나님을 받아들이기만 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룰 수 있고, 자녀로서의 놀라운 혜택을 누리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이렇게 자신과의 화평함을 이루고 하나님과의 화평을 이룬 후 밟아야 할 다음 단계는 모든 가족들과 우리가 교제를 나누고 있는 모든 사람들과 화평을 이루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아들

이처럼 예수님의 화평하게 하시는 사역에 응답하여 곳곳에 들어가 화평의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은 화평함을 이루어가는 사람들을 주목하시고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시고 저들을 소유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은 곧 우리가 하나님 나라의 상속자가 되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권세를 누릴 수 있다는 선언입니다. 사람들에게 우리들의 삶은 평화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대행하는 모습으로 비추어지고, 하나님의 아들, 딸들로 그 삶이 투영되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로 살고 있는가?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완전한 화평의 모델이 되어주셨지만, 여전히 이 땅은 다툼 충만, 갈등 충만, 분열 충만합니다. 하나님은 그런 세상을 모른 체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아들, 딸인 우리들이 하나님의 샬롬을 이루기 위해 할 수 있는 매우 작은 일들이라도 행하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만일 우리가 어느 곳에 갈 때에 화목이 있게 되고 서로 간에 분쟁이 해소되고 미움이 사라지고 오해가 사라지고 하나 됨이 이루어지고 화목이 이루어진다면 그런 사람은 자신이 서 있는 자리를 화평하게 하는 자입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가정에서 우선적으로 샬롬을 만들어가야 합니다. 가정에서 화평하게 하지 못하면서 어떻게 다른 곳에서 화평을 이룰 수 있겠습니까? 부부가 함께 화평을 이루기 위한 일들을 해야 합니다. 어설프지만 서로를 알아가고 공감하고 존대하고 설령 마음에 차지 않더라도 함께 가고자 하는 마음이라면 샬롬은 어렵지 않게 우리 가정 안에서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521그리스도를 경외함으로 피차 복종하라부모와 자녀 간에 화평도 같은 이치입니다. 이와 같은 원리는 사회라는 틀 속에서도, 국가적인 차원에서도, 나아가 세계적인 차원에서도 기본원리는 같습니다. 물론 때로 화평하게 하고자 하는 우리들의 노력이 아무 쓸모없이 보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고는 결코 실패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샬롬을 원하시고, 그것을 마침내 이루어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69우리가 선을 행하되 낙심하지 말지니 포기하지 아니하면 때가 이르매 거두리라그러기에 우리가 만나는 모든 현장에서, 공동체든 사무실이든 학교든 교회든 상점이든 어떤 자리이든지 간에 누구를 만나든 모든 사람들 앞에서 평화의 사도로서 준비되어야 합니다.

오래 전 자신의 모든 것을 내 던지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려고 애썼던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는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위로 받기보다는 위로하며, 이해 받기보다는 이해하며, 사랑 받기보다는 사랑하며, 자기를 온전히 줌으로서 영생을 얻기 때문이니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이와 같은 삶은 곧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 일컬음을 받는 축복의 길입니다. 오늘 이 땅에 하나님의 샬롬을 이루어가는 도구가 되기 바랍니다. 로마서1218절에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할 수 있거든 너희로서는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

이처럼 화평하게 하는 자는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의 아들, 딸이라 일컬음을 받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놀라운 축복을 누릴 것입니다. 하나는 우리가 축복의 통로로서 많은 이들을 하나님과 화평하게 하는 자리로 이끌어가는 것입니다. 다른 하나는 평화의 도구로서의 삶을 기뻐하시는 하나님께로부터 영원토록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영생의 삶을 약속으로 받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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