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20일 주일설교동영상
[약속의 땅을 향한 행진을 멈추지 말라: 민 32장1-15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목표수정
내 자신으로부터 시작된 세상의 일들은 살아가면서 그때의 상황에 맞게 수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헌데 우리가 가는 길을 수정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된 구원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결코 타협점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해내신 것은 제사장 나라, 거룩한 백성이 되도록 하는 데에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예배하는 공동체로 부르셨고,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거룩한 땅으로 나아가야 했습니다. 그런데 가데스바네아에서 아낙 족속들이 두려워 들어갈 수 없다면서 저들의 목표를 자기들 마음대로 수정하고 말았습니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 광야 유랑의 길을 걸어야만 했는데, 과거에 불행했던 일이 다시 일어나고 말았습니다.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르우벤과 갓 지파의 사람들이 가나안 땅으로의 행진을 포기한 채 이미 정복된 땅 요단 동편에 안주하기를 모세에게 요청하였기 때문입니다. 5절 “우리가 만일 당신에게 은혜를 입었으면 이 땅을 당신의 종들에게 그들의 소유로 주시고 우리에게 요단강을 건너지 않게 하소서.”
저들은 나름대로 합당한 이유를 들었습니다. 심히 많은 가축 떼를 갖고 있었는데 그들이 정복한 땅인 아셀 땅과 길르앗 땅을 보니 목축할 만한 장소였기에 득달같이 모세에게 달려가 그 땅에 정착할 수 있도록 요구하였던 것입니다. 합리적인 요구를 하는 것 같지만 갓과 르우벤 자손의 청원에는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물질우선주의
첫째,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사람에 대한 관심보다도 물질을 더 앞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한 성읍을 건축하기 보다는 먼저 가축들을 위한 우리를 짓겠다고 말합니다. 그들에게는 가축보다 사람이 먼저였습니다.
반면에 모세는 갓과 르우벤 자손이 한 말을 듣고 24절에서 그것을 바르게 수정해 주고 있습니다.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사람이 먼저이고 그 다음이 가축이어야 합니다. 그 말을 듣고 나서야 그들도 제대로 말하게 됩니다. 26절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게다가 이들은 자기들이 갖고 있던 가축을 위한다고 하면서 다른 지파들을 배려하지 않았습니다. 다른 지파들에게도 많은 가축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공동체의 하나 된 목표를 깨뜨리지 않으려고 했을 때 르우벤과 갓 지파는 이기적인 생각에 사로 잡혔던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가볍게 여김
둘째,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지금 자기들의 삶에 대해서만 염려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이룬다는 설렘보다는 자기들이 살 고장을 모색하는 데만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 밖에서 살기를 감히 자청하고 있습니다. 아직 약속의 땅을 향한 행군이 힘차게 계속되고 있는데도,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물질적인 조건에 눈이 멀어서 중간 정류장에 해당되는 요단 강 동편에서, 약속의 땅 바깥 편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역대기 기자는 갓 자손, 르우벤 자손, 므낫세 반 지파의 행동을 잘못된 것이었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그들이 제일 먼저 포로로 끌려가는 벌을 받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역대상 5:26.
우리에게 참으로 언약신앙이 필요한 때입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뒤로 물러서지 않고, 곁길로 빠지지 않고 믿음의 행진을 이루어가는 것을 하나님께서 요청하십니다.
두 지파를 향한 모세의 책망
르우벤과 갓 지파에 대하여 모세는 책망하였습니다. 두 지파의 요구가 다른 지파를 낙심시키는 일이며, 가나안 정복을 어렵게 만들지도 모르는 일임을 주지시켰습니다. 6-7절 “너희 형제들은 싸우러 가거늘 너희는 여기 앉아 있고자 하느냐, 너희가 어찌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낙심하게 하여서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주신 땅으로 건너갈 수 없게 하려 하느냐” 교회공동체가 함께 믿음의 길을 격려하면서 가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와 함께 모세는 가데스바네아에서의 가나안 정탐 사건과 그 보고와 그에 따른 결과로 일어난 반역과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 하나님 앞에서 악을 행한 세대가 광야에서 다 죽었던 멸망의 역사적 사실을 상기시키면서(14절) 저들이 잘못된 생각에서 돌이키지 않으면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다시 광야에 버리시게 될 것이라고 모세는 소리를 높였습니다.
타협점
약속의 땅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던 과거 가데스바네아에서의 경험이 이들의 청원으로 되살아나서는 안 된다는 지적에 두 지파는 자기들의 욕심을 거두기에 이릅니다. 민수기 32장은 마침내 찾은 타협점을 통해 하나 되는 이스라엘을 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군대가 되어 요단강을 건너는 일에는 하나가 되기로 결정하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가나안 정복 전쟁 전에 요단 동편 정복한 곳에 견고한 성읍을 쌓아 가족들을 보호하고, 우리를 만들어 가축들을 돌본 다음에 무장하고 가나안 정복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선행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그와 함께 요단 동편에서 기업을 받았기 때문에 요단 서편,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는 기업을 받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부르심에 충실한가?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모세의 가르침을 따라 요단 강 서쪽을 점령하는 일에 무장하고 나서게 됩니다. 이스라엘에게 주어진 본연의 사명을 감당하는 일에 합심하게 된 것입니다. 부르심에 충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갓 지파, 르우벤 지파, 므나세 반 지파는 눈에 보이는 것들 때문에, 자기들의 사정 때문에 약속의 땅으로 끝내 들어가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에 대한 성실한 실행을 포기하고 자신의 안일만을 요구하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합당하지 못합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최선이 아닌 차선의 선택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습니다. 마태복음 10장 39절에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또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지 않는 자도 내게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우리는 누구입니까? 우리는 결코 뒤로 물러가 멸망할 자가 아닙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함에 이르는 믿음을 가진 자로서 하나님의 약속을 따라 믿음의 전진을 이루어가고 있는 자이야 합니다. 아직 때가 이르지 않았습니다. 가야할 길이 멉니다. 멈추지 맙시다. 상황에 발목 잡혀 주저앉지 맙시다. 하나님을 근심하게 하는 자가 아니라 약속을 붙잡고 오늘도 당당하게 믿음으로 나아가 하나님을 기쁘게 합시다. 히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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