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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이웃과 함께!!!

2018/1229

크리스마스에 해야 할 질문(Questions at Christmas) 크리스마스에 해야 할 질문 [말씀 묵상 : 마태복음 16:13-21] "이르시되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태복음 16:15) 달력이 12월로 넘어가기 훨씬 전부터 북쪽에 있는 우리 마을은 크리스마스 기분으로 들뜨기 시작합니다. 어떤 병원은 여러 가지 색깔의 전구가 달린 줄로 크고 작은 나무들을 촘촘히 장식하여 숨 막히게 아름다운 밤 풍경을 만들어내고, 어떤 가게는 건물 자체를 장식하여 하나의 거대하고 화려하게 포장된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보이게도 합니다. 어디를 둘러봐도 크리스마스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뭐 연말연시의 상술이기도 하겠지요. 이러한 화려한 장식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을 좀 더 냉소적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질문은 다른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어떻게 받아.. 2018. 12. 6.
일으켜 세우는 손(A Hand Up) 일으켜 세우는 손 [말씀 읽기 : 전도서 4:8-12] "혹시 그들이 넘어지면 하나가 그 동무를 붙들어 일으키려니와 " (전도서 4:10) 우리 아이들은 아이다호 주의 추운 겨울에 뒷마당에 있는 얼음판 위에서 스케이트 타는 스릴을 좋아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렸을 때 스케이트 타기를 가르치기란 쉽지 않은 일이었습니다. 넘어지면 아프다는 것을 잘 아는 아이들에게 딱딱하고 차가운 빙판 위에 몸의 중심을 잘 잡고 서 있도록 가르치기가 쉽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발이 미끄러져 아이들이 넘어질 때마다 남편과 내가 손으로 일으켜 세워 자세를 바르게 하여 몸의 균형을 잡도록 해주었습니다. 넘어졌을 때 도와 일으켜 세워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바로 전도서에 쓰여 있는 돕는 손길이라는 선물입니다. 다른 사람과 함께 일.. 2018. 12. 5.
당신때문에 감사해요(Thanks for Being You!) 당신때문에 감사해요 [ 말씀 묵상 : 시편 100편 ] "감사함으로 그 문에 들어가며"(시편 100:4 ) 내가 어머니를 간병하며 암센터에서 지내고 있을 때, 우리가 있던 병실 복도에 조금 떨어진 병실에서 남편 프랭크를 돌보고 있는 로리를 알게 되었습니다. 병원의 공동구역에서 우리는 수다를 떨고, 웃고, 감정도 터트리고, 울기도 하고, 같이 기도도 하곤 했습니다. 우리는 각자 사랑하는 사람들을 보살피고 있으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것이 좋았습니다. 어느 날 나는 슈퍼마켓에 가는 병원 셔틀버스를 놓쳤습니다. 그날 저녁 늦게, 로리가 자기 차로 나를 가게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고마워 눈물이 났습니다. 나는 “당신 때문에 감사해요.” 라고 말했습니다. 내가 진정 고마웠던 것은 그녀가 친구로서 내게 무엇을 .. 2018. 12. 4.
구글인증 2018. 12. 3.
안전한 곳(A Safe Place) 안전한 곳 [ 말씀 묵상 : 시편 17:1 - 17:9 ] "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으므로 내가 불렀사오니 내게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시편 17:6 ) 우리 형제들은 웨스트 버지니아의 나무가 우거진 산비탈에서 자랐는데, 그곳은 우리가 상상의 나래를 맘껏 펼칠 수 있는 다양한 풍경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타잔처럼 나무줄기를 타기도 하고 ‘스위스 가족 로빈슨’처럼 나무 위에 집을 짓기도 하면서, 우리가 읽었던 이야기와 영화 속에서 본 각본대로 놀았습니다. 우리가 좋아했던 놀이 중 하나는 요새를 만들어 놓고 그 안에 들어가면 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기분을 누리는 것이었습니다. 세월이 지나 내 아이들도 이불과 시트, 베개로 요새를 쌓고 가상의 적으로부터 그들만의 “안전한 곳”을 만들곤 했습니다. .. 2018. 12.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