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11월11일 주일설교문
[너의 행사를 하나님께 맡겨라 ; 잠16장1-9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사람의 경영
1980년에서 1990년대에 수많은 경영인이 롤 모델로 삼은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제너럴 일렉트릭 회장이었던 잭 웰치입니다. 그는 회장 취임 후 5년간 11만 명을 해고하면서 25% 적은 인력으로 회사를 5배 성장시키는 놀라운 성과를 일궈냈습니다. 그런 잭 웰치를 1999년 포천지는 지난 ‘100년간 최고의 경영자’로 뽑았습니다. 하지만 그가 2001년 은퇴하고 글로벌 금융 위기가 닥치면서 그는 구 경영의 화신이 되었습니다. 제너럴 일렉트릭도 그가 물러난 후 경영의 어려움에 직면하였습니다. 이에 2006년 포천지는 “미안합니다. 잭 웰치”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그의 시대가 끝났음을 알렸습니다. 한 때는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 같지만 예기치 못한 환경으로 인해 그간에 쌓았던 공든 탑이 폭삭 무너져 내리는 경우들이 우리 주변에 허다합니다. 왜 이와 같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입니까? 도대체 무엇이 문제입니까?
제가 아는 분 가운데 한 분도 몇 년 전 화려하게 성공했던 적이 있습니다. 소위 대박이 터졌습니다. 하지만 그 기쁨은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치밀한 사기단에게 걸리고 말았습니다. 그로 인해 금방 알거지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그 때를 어떻게 다시 한 번 회복할 수 있을까 애를 쓰며 살아가고 있지만 그 날이 그에게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 알 수 없습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목표를 이루고자 수많은 노력을 합니다. 나라를 경영하기 위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기 위해, 신분의 상승을 위해,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직장을 구하기 위해, 진학을 위해, 가정을 이루어가기 위해, 자신의 건강을 위해, 소위 빛나는 성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동원합니다. 정말 간절해서 손발이 닳도록 애를 씁니다. 그렇지만 안타깝게도 목표한 바가 손에 닿을듯하면서도 잘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혹은 전혀 진전이 없습니다. 캄캄합니다.
또 그렇게 애쓴 끝에 잠시 성과를 누릴 때도 있습니다. 세상을 다 얻은 듯 시간을 보내지만 그 또한 모래성처럼 무너져 내릴 때가 있습니다. 그 실패 앞에 서게 된다면 얼마나 힘들고 허무하겠습니까? 그런데 우리는 여전히 그와 같이 반복되는 길을 숨 가쁘게 달려가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그와 같은 허탄한 노력을 반복하시겠습니까?
하나님은 전도서의 저자인 이스라엘 왕 솔로몬의 입술을 통해서 그와 같은 사람의 수고가 얼마나 허무한 지를 말씀해주셨습니다. 전도서2장22-23절에“사람이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수고와 마음에 애쓰는 것이 무슨 소득이 있으랴. 일평생에 근심하며 수고하는 것이 슬픔뿐이라. 그의 마음이 밤에도 쉬지 못하나니 이것도 헛되도다.”
하지만 이렇게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다면 오늘 우리에게 주신 삶은 진정 저주의 삶이 되고 말겁니다. 그렇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뜻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이 땅에서 생육하고 번성하도록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찬송하며 살도록 창조하셨습니다. 그 본래 창조의 목적을 이루어가며, 하나님께서 주신 하늘의 복을 누리고 사는 길은 어디에 있을까요? 성경은 그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성경에 인물들 가운데 대부분 자기 경영에서 실패한 경우를 보면 자신이 경영의 주도권을 쥐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반면에 성공적인 삶을 살았던 경우를 보면 그 주도권을 전적으로 하나님께 드렸을 때입니다.
하나님의 지혜
성경은 이처럼 하나님의 통치권을 인정하는 자가 지혜로운 자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특히 잠언은 반복적으로 이 점에 대해서 강조하고 있습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들의 삶에서 하나님을 높여드리고, 그 분의 통치권 앞에 엎드린 이후에야 우리는 진정 지혜자의 길에 설 수 있습니다.
잠언16장1절 말씀에서도 우리 경영의 출발점이 하나님이심을 분명하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 마음의 경영은 자신의 생각이나 지식 등을 동원하여 뭔가를 생각하고 꾸미는 계획을 의미합니다. 우리 집 강아지는 생각하고 계획할 수 없습니다.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간에게만 주신 정말 귀한 선물입니다.
그와 같은 인간의 능력을 성경은 인정하면서, 또한 동시에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말씀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생각과 의도가 사람에게 속한 것이지만 그 즉각적인 필요에 대한 매우 효과적인 응답은 바로 하나님께로부터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에서 응답이라고 번역된 말은 단순한 대답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맞부닥뜨린 상황에 가장 옳고 완벽한 응답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 사람이 생각할 수 있는 최선의 것으로 계획을 했을지라도, 그 계획을 가장 적절하고 효과적인 말로 표현하여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은 하나님께서 주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 그 일이 실행될 수 있습니다. 실패하지 않고 성공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여기에서 어떤 결정을 해야만 합니까? 하나님은 잠언3장5절에서 우리의 지혜를 의지하지 말라고 경고하였습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부여해주신 마음의 경영의 능력을 버리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주신 지혜로 계획하고, 생각하고 사유해야 합니다. 그러나 그것들이 극대화되고, 지속적으로 풍성한 결실을 맺기 위해선 우리 주님께 완벽하게 연결되어야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엄청난 능력을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근본적으로 안고 있는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내일 일을 예측해볼 순 있겠지만 정확하게 알지 못합니다. 실은 무엇을 붙들고 가야 할지도 잘 모릅니다. 그로 인해 참담하게 실패도 합니다. 그래서 잠언27장1절에서 말씀합니다.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
우리의 내면을 감찰하시는 하나님
우리가 하나님의 지혜를 의존해야 하는 이유는 잠언16장2절의 말씀을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2절에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하나님은 우리들의 말과 행동을 컨트롤하실 뿐만 아니라, 그 둘의 내면에 동기에 대해서도 정확히 꿰뚫어 보시는 분이십니다.
사람들은 항상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하기 때문에 행위의 평가에는 늘 분쟁의 여지가 있습니다. 잭 웰치 같은 경우도 그 평가가 극과 극입니다. 사람들의 행동의 동기와 그 행동에 따른 판단은 지극히 이기적이고, 주관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한다고 하는 자들조차도 자기의 그 거룩한 동기에 대해 스스로 속을 가능성이 있다는 점입니다. 신약시대에 수많은 바리새인들이 그랬습니다. 그런 그들의 내면을 보시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통렬하게 비난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진리를 따라 평가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의 모든 행동과 자기주장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으십니다. 사람 속에 숨겨져 있는 동기까지 살피십니다. 그러니 모든 것이 바르게 보일지라도 누가 그것을 확신할 수 있습니까? 궁극적인 판단은 우리 하나님의 몫입니다. 그러기에 우리의 가는 길을 정확히 보시고 판단하시는 하나님 앞에 우리는 우리의 모든 계획을 펼쳐서 보여드려야 합니다. 그분 앞에서 그 의도를 검증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경영이 허탄한 길로 빠지지 않게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 너의 경영을 맡기라
여기에서 우리의 자존심은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나도 잘 할 수 있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그분께 우리의 모든 것을 올려드림에 있습니다. 하나님께 여러분의 모든 행사를 의뢰할 수 있기 바랍니다. 잠언16장3절 “너의 행사를 여호와께 맡기라 그리하면 네가 경영하는 것이 이루어지리라.”말씀합니다. 3절 말씀은 1-2절을 완성하는 말씀입니다. 1절에서 하나님은 우리들이 가진 마음의 경영에 대하여 그것들이 실행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응답을 주신다고 하셨고, 2절에서는 사람들이 모두 자신의 행동이 깨끗하다고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동기를 감찰하시면서 사람들의 동기까지 순수하게 갖도록 가르치시고 지도하신다고 했습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 앞에서 이제 우리들이 행동할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 마음의 경영을 구체화시켜주시고, 우리를 선한 의도로 이끌어가고자 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함으로 우리 자신의 모든 일을 주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그러면 우리의 경영하는 것들이 하나님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우리가 일을 할 때, 우리의 한계를 알고 기도하며 주님께 맡길 때, 주님께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계획한 것을 우리에게 펼쳐 보여 주시고, 적절하게 그 길을 걸어가도록 우리를 지도하실 것입니다. 그 신뢰의 끝은 풍성한 수확입니다.
하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떠나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할 때 그 수고와 노력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시편127편1-2a절에 말씀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하나님의 통치는 과연 적법한가?
여기에서 우리는 반론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이 땅을 보면 과연 모든 것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습니다.” “과연 우리가 하나님께 다 맡긴다고 이루어질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무관하게 자기 생각대로, 자기주장대로 살아도 잘 되고, 잘 사는 이들은 뭡니까?”
여기에 대해 잠언16장4절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여호와께서 온갖 것을 그 쓰임에 적당하게 지으셨나니 악인도 악한 날에 적당하게 하셨느니라.” 4절 말씀은 현재 세상 질서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이 여전함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실로 모든 만물과 그것을 통해 발생되는 수많은 상황들이, 우리가 보기에 아무리 불합리해보여도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이라는 하나의 통일된 원칙 속에서 성취된다는 말씀입니다. 지금 잘나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악인들도 하나님의 통치를 피해가지 못할 것이고, 결국 재앙의 날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악인들을 비롯해서 그 어떤 것도 하나님의 통치에서 벗어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비단 악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교만한 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5절에 “무릇 마음이 교만한 자를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나니 피차 손을 잡을지라도 벌을 면하지 못하리라.”하였습니다. 마음이 교만한 자들은 ‘자신이 유한한 존재임을 잊고’ ‘주님을 거역하는 죄’를 범하는 자들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떠나 자기들의 지혜로 살아가는 자들이 잘되는 것 같지만 결국 하나님이 그들 또한 심판하신다는 것입니다.
자기 마음 내키는 대로 살면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의 지혜안에 거하지 않는 자들은 지금 잘 가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들의 악함과 교만함으로 결국 성공적인 삶이 아니라 실패자의 삶으로 전락되고 말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통치 질서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
반면에 우리의 행사를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께 모든 것을 맡기고 살아가는 이들의 삶은 그와 다른 길을 걸어가게 됩니다. 악함과 교만함의 반대편에 서서 인자와 진리로 행하게 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처럼 하나님을 신뢰함으로 자신을 맡기고 세상과 차별화된 삶을 살 때 하나님은 복을 약속하십니다. 6절에서 “인자와 진리로 인하여 죄악이 속하게 되고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말미암아 악에서 떠나게 되느니라.” 말씀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며 하나님 편에 서있음으로써 우리의 삶은 심판의 대상인 악의 자리를 떠나 심판에 처하지 않게 되고 은혜의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들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 편에 서서 그 분과 연합된 삶을 살 때 하나님은 그와 같은 삶을 매우 기뻐하십니다. 이렇게 하나님께서 그들을 기뻐하시면서 그들 앞에 놓여 있는 환경의 장애물들을 치워주십니다. 7절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와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 사람의 행위가 진실하여 하나님을 기쁘게 할 때 하나님은 그의 원수들과 화해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신다고 하셨는데,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을 의뢰하는 백성들에게 내적인 평화에 그치지 않고, 하나님께선 그들에게 외적인 샬롬의 회복까지 이루어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준에 따라 살라
그런데 여기에서 우리가 생각해야 할 문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성실하게 주님을 경외하며 살아도, 인자와 진리의 삶을 살아도, 하나님께 다 맡겨도 의인이 적은 소득으로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악인은 많은 소득을 가지고 살 수도 있습니다.
성경은 이것이 결코 불합리하지 않다고 말씀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함께하는 거룩한 삶의 기준은 이 땅의 기준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수치에 더 이상 매달릴 이유가 없습니다. 이것을 넘어서도록 하나님은 요청하십니다. 어떻게 살았는가가 중요하지 그로 인해 누리게 될 수적인 결과가 결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러기에 8절에서 “적은 소득이 공의를 겸하면 많은 소득이 불의를 겸한 것보다 나으니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을 경외함으로써 적은 소득을 올리며 의롭게 사는 것이 온갖 불법을 자행하면서 많은 소득을 올리는 것보다 나은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불의의 재물은 위험하고, 오래 가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잠언11:4“재물은 진노하시는 날에 무익하나 공의는 죽음에서 건지느니라.”하나님을 떠나 구축한 모든 것이 아무런 유익도 없음을 하나님은 분명하게 하셨습니다. 그러니 허망한 것을 쫓지 말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하나님
그러기에 잠언16장9절은 사람의 계획과 주님의 주권에 대한 최종적인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9절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의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의 걸음을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시니라.” 이 말씀은 사람의 계획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별하고 있는데, 우리 인생 여정의 전 과정을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길고 긴 여정을 가는 동안 우리는 많은 결정들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 분께 우리의 행사를 맡기며 나아간다면, 하나님께선 우리에게 성공적인 삶을 선물하실 것입니다.
물론 그 결과가 사람이 열망하던 그 성공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런 기대를 해보지만 잠20:24에서“사람의 걸음은 여호와로 말미암나니 사람이 어찌 자기의 길을 알 수 있으랴”말씀하신 것처럼 궁극적인 결과는 인간이 전혀 개입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몫이기에 감사하고 가야할 뿐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유한한 존재입니다. 하나님의 보살핌 없이 한걸음이라도 확고하게 나아갈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그의 걸음을 견고하게 세워 주심으로써 앞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렇게 우리의 모든 경영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을 전심으로 신뢰하고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비록 실패가 거듭되고 있어도 낙심하지 말고 하나님께 맡기십시오.
수없는 실패로 점철된 인생을 산 사람이 있습니다. 그는 초등학교조차 제대로 나오지 못할 만큼 정규적인 교육을 받지 못했습니다. 스물두 살에 처음으로 사업을 시작해보았지만 보기 좋게 실패했습니다. 스물네 살에 주 의회에 출마하여 낙선했습니다. 스물다섯 살에 또 사업에 손을 댔지만 이 사업에서마저 실패합니다. 스물여덟 살에 신경쇠약과 정신분열증으로 시달림을 받기도 했습니다. 서른 살에 주의회 의장직에 도전하지만 낙선하고 맙니다. 서른두 살에 대통령 선거위원에 도전했다가 낙선하고, 서른여섯 살에 하원의원에 낙선하고, 서른여덟 살에 처음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나 마흔 살에 또 낙선을 경험합니다. 마흔일곱 살에 상원의원에 출마했다가 낙선하였고, 마흔여덟 살에 부통령 후보지명전에서 낙선하였고, 쉰 살에 또다시 상원의원에 낙선합니다. 그리고 마침내 쉰두 살에 대통령으로 출마해서 당선이 되었습니다. 그는 바로 미국의 16대 대통령 아브라함 링컨입니다. 그는 백악관을 기도실로 만든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그의 생애가 실패로 점철된 삶이었지만, 무려 27번의 실패를 거듭했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도하며 자신의 길을 주님께 의탁하고 그 길을 걸어갔습니다.
그와 같이 우리가 어떤 환경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며 나아갈 때 하나님께서 마침내 우리를 인도하여 주실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삶을 마침내 견고하게 세워주실 것입니다.
우리의 간절한 소망을 마침내 이루어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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