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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 복음의 경보가 울렸습니다 : 마4장12-22절 ]

by 최수근 2014. 6. 15.

2014년6월15일 주일설교동영상

[ 복음의 경보가 울렸습니다 : 마4장12-22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재난훈련

2001년 뉴욕의 세계무역센터가 비행기테러로 무너질 때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습니다. 그때 모건스탠리의 기적이라는 말이 나왔습니다. 전 직원 2687명이 세계무역센터에서 무사히 빠져나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 기적은 노력 없이 이루어진 일이 아닙니다. 1993년 세계무역센터에서 폭탄테러가 발생했었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모건스탠리라는 회사는 자체적으로 일 년에 네 번씩 긴급대피훈련을 했습니다. 8년 동안 훈련을 지속했습니다. 그 결과로 테러가 있던 날 긴급경보가 울렸을 때 2687명이 평소훈련 해오던 대로 비상대피요령에 의해 신속하게 건물 밖으로 안전하게 피신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재난 훈련도 중요하지만 상황이 벌어졌을 때 경보에 귀를 기울이고 신속하게 반응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훈련이 잘되어 있어도 경보가 울렸을 때 무시해버린다면 피해를 입을 것입니다. 

무시 된 경보

예수 그리스도가 메시아로서 이 땅에서 사역하기 이전에도 하나님은 세례 요한을 통해 다가온 하나님 나라에 대한 경보를 발령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외침 소리에 어느 정도 반응하는 듯 했지만 결국 세례 요한은 분봉 왕 헤롯에 의해 제거되고 말았습니다. 그를 통해 다가온 하나님 나라의 경고가 무시되었습니다. 헤롯은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지 않았고 자기의 유익과 자기왕국의 권위를 위해 하늘의 경고를 무시하였고 말씀의 대행자인 세례 요한을 체포하여 감옥에 가두고 말았습니다.

마찬가지로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천국 복음의 경보를 사람들은 귀담아듣지 않았습니다. 예수님께서 나사렛에서 이사야 611-2절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천국복음이 그들에게서 응하게 되었음을 선포하셨지만 나사렛의 유대인들은 과거 어렸을 적 요셉의 아들로서 예수님을 대하면서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배척 하였습니다. 유대인들은 그들의 역사를 통해 수많은 경고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경고를 수용하고 순종하지 않았습니다. 사도 요한은 이와 같은 상황을 요1:5에서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1:10b-11에서 세상이 그를 알지 못하였고, 자기 땅에 오매 자기 백성이 영접하지 아니하였으나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복음의 경보에 반응

예수님은 메시아로서 공적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세례 요한처럼 세상을 향해 외치셨습니다.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천국 복음의 경보에 사람들은 귀를 기우려 반응해야 합니다. 이 메시지를 통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주권을 멸시해온 자들 가운데에 하나님의 통치를 곧 확립하시려 한다고 선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세례 요한의 때에도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지만 사람들은 단지 세례 받는 일에만 급급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은 의식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의 속사람이 변해야 했습니다. 경고에 반응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행동을 할 때 경고가 유용한 것이지 아무리 많은 경고를 해도 그 경고에 대응하는 적절한 우리의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다면 그 경고는 의미를 잃는 것입니다.

맨 먼저 복음의 경보에 반응을 보인 사람들은 예루살렘의 유대인들에겐 소외되고 멸시받던 지역인 갈릴리 출신 베드로와 안드레였습니다. 어부였던 두 형제는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는 예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있었습니다. 이 일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고민하였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요한은 스승인 세례 요한을 통해서 예수님을 소개받았고, 예수님과 함께 하루를 거하면서 예수님의 일상을 관찰하였습니다. 그 후 안드레는 형제인 베드로에게 가서 메시아를 만났다고 하면서 형을 예수님께로 인도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을 기록한 사도 요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안드레와 함께 세례 요한을 통해 소개받은 예수님을 찾아갔던 날이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천국복음에 대한 경보가 발령되었을 때 철저하게 무시한 이들이 대다수이었지만 그 중에서도 그 경보에 귀를 기울이고 그 일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행동하기 시작한 자들이 있었습니다 

나를 따라오라

회개하라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경고하시는 예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행동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의 주권적인 통치가 곧 임하게 될 것이고, 아직 시간이 있을 때 가장 좋은 선택은 하나님의 통치에 영적인 코드를 맞출 수 있도록 자신의 행위를 바로잡는 데 있습니다. 그런 바로잡는 행위를 일컫는 적절한 말이 바로 회개하라는 말입니다. 회개한다는 것은 잘못 가고 있던 방향을 전환하는 행동입니다. 사람들은 잘못 가고 있던 방향을 바꾸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동시대의 유대인들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고 분명하게 보셨던 겁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 나라가 다가오고 있는데, 그 길을 가로 막고 있었습니다. 심지어 역행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 복음의 경보에 적극적으로 반응한 자들을 향해 나를 따라 오라고 그들을 부르셨습니다. 이것은 돌이킨 이후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주시는 것입니다. 지금 누구를 따르고 있는가의 문제는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우리의 생명과 직결됩니다.

맨 먼저 주님이 찾아간 이들은 베드로와 안드레 형제였습니다. 두 사람은 나를 따라 오라 내가 너희를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게 하리라하시는 주님의 말씀에 즉각적으로 응답했습니다. 이렇게 예수님께서 부르신다는 사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입니까? 부르심을 신뢰하고 따를 때 그 이후의 시간은 주님이 책임져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을 안전하고도 평안한 길로 이끌어 가신다는 선언입니다. 뿐만 아니라 주님을 따라간 그 길의 끝에 다다르게 될 결과까지도 주님이 이루어주시겠다는 말씀입니다 

버려두고 따르니라

이처럼 주께서 나를 따르라라고 부르실 때 베드로와 안드레는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쫓았습니다. 야고보와 요한은 배와 아버지를 버려두고 예수를 따랐습니다. 주님을 온전하게 따르기 위해 그들은 지금까지 붙잡고 있던 것들을 내려놓아야 했습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주님을 따를 때에 이 대목에서 오는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곤 합니다. 자신의 것들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직업과 소유를 포기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주님이 원하시는 순종은 획일적이지 않습니다. 각각의 제자들은 그때그때 자신의 일들을 하였고, 또 함께 모여서 예루살렘에 올라가야 하는 절기 때에는 같이 올라가고 내려왔습니다. 단 제자로서 사역의 우선순위가 가장 첫머리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진정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전적으로 살아가야 할 시기가 있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후 사도들은 하나님 나라를 위한 헌신을 하게 됩니다. 그 때는 자신의 세계를 버려두고 예수님께서 초대하는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어야만 합니다. 이미 천국 복음의 경보가 울렸고, 더 이상 자기의 일에 매달려 있다가는 하나님의 나라의 오심을 예비할 수 없기에 그들은 자신들의 일을 내려놓고 먼저 예수님을 따랐던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 편에 섭시다.

천국복음의 경보는 오늘날에도 마찬가지로 긴급한 메시지입니다. 예수님이 그분의 사역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통해서 세우신 나라가 이제 우리 앞에 동일한 도전을 하며 서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 시키는 일을 위해 오래전 베드로와 안드레를 부르셨듯이 우리를 부르고 계십니다. 지금 어떤 시급한 일들에 매달려 있든 간에, 주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내 삶의 우선순위를 주님께 두고 그 분을 따라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주님의 뒤를 바짝 뒤따를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 복음의 경보에 세상에 대한 아쉬움도 미련도 내려놓고 우선적으로 주님의 부르심에 응답하고 주님을 바라보고 주님을 따를 때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우리의 삶은 생명을 얻고, 새로운 하나님의 통치를 통해 거룩한 주님의 몸 된 교회로 세워져 갈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먼저 행하시고 간여하시지만 그에 뒤이어 인간들이 행하고 따르지 않으면 이런 일들은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인간이 권좌에서 물러나지 않을 때 하나님의 나라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여전히 예수님께서 외치신 천국복음에 맞서 이 땅의 왕국, 자기의 왕국을 쌓아갈 뿐이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는 우리가 붙잡고 있던 자기 왕국의 몰락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사람에게서 똑같은 목적을 갖고 계십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목적을 위해 우리가 각자 부르심을 받을 때, 우리는 각기 자기의 소명을 알고 그 부르심에 순종하여 제자로서 따라가야 합니다. 그렇게 전적으로 순종할 때 우리의 삶에서 거룩하신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고, 우리는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그 삶은 바로 하나님이 책임져주시는 삶입니다. 우리가 결코 쌓아갈 수 없는 삶입니다. 그래서 시편1271절에서 시인은 고백하는 것입니다. “여호와께서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면 파숫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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