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우리 이웃과 함께!!!
주일예배설교원고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기도: 요 17장 9-19절

by 최수근 2019. 11. 18.

2019년 11월 17일 주일설교

[제자들을 위한 주님의 기도: 179-19절]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누군가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린 기억이 있습니까? 우리는 중보기도의 힘을 압니다. 그러기에 종종 다른 지체들에게 기도 부탁을 드리곤 합니다. 바울은 이 기도의 힘을 누구보다도 절실하게 여기고, 강력하게 여기기에 그가 여러 교회에 서신을 보낼 때 그들에게 자신을 위해 기도해 달라고 요청하고, 그 기도에 감사하곤 하였습니다 

1531형제들아 내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의 사랑으로 말미암아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기도에 나와 힘을 같이하여 나를 위하여 하나님께 빌어

고후 111너희도 우리를 위하여 간구함으로 도우라 이는 우리가 많은 사람의 기도로 얻은 은사로 말미암아 많은 사람이 우리를 위하여 감사하게 하려 함이라

412또한 우리를 위하여 기도하되 하나님이 전도할 문을 우리에게 열어 주사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하게 하시기를 구하라 내가 이 일 때문에 매임을 당하였노라 

바울로부터 기도 부탁을 받은 교회의 지체들은 성실하게 기도를 합니다. 우리 예수생명교회도 서로 기도하기에 충실한 기도공동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기도 부탁을 받지만 성실하게 기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바쁘게 살다 보면 누군가를 위한 기도가 우선순위에서 밀리기 쉽습니다. 

그런데 우리끼리 서로 행하는 중보 기도와는 차원이 다른 중보 기도에 대한 놀라운 은혜가 우리에게 있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그것은 우리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 나아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일차적으로 기도의 혜택을 입는 이들은 그 당시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나아가 오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 우리를 위한 기도입니다. 그것은 우리 주님이 우리의 영원한 대제사장이 되셔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619-20“19 우리가 이 소망을 가지고 있는 것은 영혼의 닻 같아서 튼튼하고 견고하여 휘장 안에 들어 가나니 20 그리로 앞서 가신 예수께서 멜기세덱의 반차를 따라 영원히 대제사장이 되어 우리를 위하여 들어 가셨느니라

히브리서 724-25“24 예수는 영원히 계시므로 그 제사장 직분도 갈리지 아니하느니라 25 그러므로 자기를 힘입어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을 온전히 구원하실 수 있으니 이는 그가 항상 살아 계셔서 그들을 위하여 간구하심이라.”  

요한복음 17장은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의 기도입니다. 1-8절까지는 예수님을 위한 기도, 9-19절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 20-26절은 제자들의 증언으로 일어난,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오늘은 9-19절의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나누면서 그 기도의 은혜를 오늘도 입고 있는 우리들로서 우리 주님께 감사한 마음을 올려드리는 시간애 되기를 바랍니다 

요한복음 179절입니다.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 내가 비옵는 것은 세상을 위함이 아니요 내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그들은 아버지의 것이로소이다.” 예수님은 자신이 지금 누구를 위해 기도하시는지 분명히 하셨습니다. “내가 비옵는 것은....네게 주신 자들을 위함이니이다.” 참 목자이시고, 영원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생명들을 위해 기도에 대한 책임을 갖고 계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주님의 소유된 양입니다. 목자로서 양을 소중하게 여기시고, 끝까지 책임을 져주시는 주님의 헌신을 생각하면 마음이 든든합니다. 우리를 위해 이렇게 늘 중보하시는 주님께 늘 감사함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 번째 간구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을 보전하사 그들이 하나 될 것을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요한복음 1711절입니다.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그들은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저는 이 기도에서 제자들을 향한 주님의 간절한 마음을 느끼게 됩니다. 죽기까지 낮아지셨던 주님이 다시 영광의 자리로 복귀하시면서 이 땅에 남아 있을 제자들을 생각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그들과 함께 있을 때 제자들은 가룟 유다를 빼고는 예수님께서 그들을 보전하고 지켜주셨습니다. 12내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그들을 보전하고 지키었나이다.” 하지만 이제 세상을 떠나시면서 그들이 온전히 하나님의 이름의 권세를 힘입어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한 몸 이루어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기도에서처럼 오늘 우리가 세상에서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바로 하나님의 이름의 권세를 의지해야 합니다. 잠언 1810여호와의 이름은 견고한 망대라 의인은 그리로 달려가서 안전함을 얻느니라.” 하나님의 이름이란 기본적으로 그분의 계시 된 성품을 말합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러 가지 이름으로 자신을 나타내셨는데, 그 각각의 이름은 하나님이 누구이신지에 대해 아주 중요한 것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구원받아 하나님의 은혜 안에 보전되어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하나 되어 살아가는 것은 이렇게 끊임없이 우리의 보전을 위해 오늘도 중보하시는 예수님 기도의 힘입니다. 나를 거룩한 하나님의 자녀로 보전하게 하시고, 주님의 몸 된 교회 안에서 서로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합시다 

두 번째로 예수님의 기쁨이 그들 속에도 충만하도록 기도하셨습니다. 13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그들 안에 충만히 가지게 하려 함이니이다

구약 예언에서 기쁨은 하나님 나라의 표지입니다.

이사야 351-2“1 광야와 메마른 땅이 기뻐하며 사막이 백합화 같이 피어 즐거워하며 2 무성하게 피어 기쁜 노래로 즐거워하며 레바논의 영광과 갈멜과 사론의 아름다움을 얻을 것이라 그것들이 여호와의 영광 곧 우리 하나님의 아름다움을 보리로다.”

이사야 5512너희는 기쁨으로 나아가며 평안히 인도함을 받을 것이요 산들과 언덕들이 너희 앞에서 노래를 발하고 들의 모든 나무가 손뼉을 칠 것이며 

주님은 더 이상 세상에 머무시지 않지만 제자들은 세상에 머물게 될 것입니다. 헌데 세상은 단지 불신과 냉소 정도가 아니라 비열한 적대감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 가운데 우리가 세상을 이기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하나님 나라의 기쁨으로 충만해야만 세상 가운데 살아갈 수 있습니다. “항상 기뻐하라하셨는데, 우리의 마음만으로는 늘 기뻐할 수 없습니다. 주님의 기쁨으로 충만하게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세 번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악에 빠지지 않도록 기도하셨습니다.

15내가 비옵는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다만 악에 빠지지 않게 보전하시기를 위함이니이다

예수님은 사탄으로부터의 보호를 위해 기도하셨습니다. 그것은 제자들 중 하나를 사탄에게 잃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일을 나타내는 일은 큰 싸움을 일으키는 일입니다. 거기에서 제자들은 이제 싸워야 합니다. 그 싸움에서 하나님께서 지켜주셔야 합니다. 우리끼리 나가면 지는 것입니다. 오늘도 영적 싸움에서 우리를 이기게 하시고 보전하여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네 번째로 예수님은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하게 하여주시기를 기도하셨습니다.

17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제자들은 여전히 세상 가운데 있어야 합니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세상에 속하지 않은 자들인 것입니다. 왜냐하면 세상은 하나님에 대하여 적대적인 가치체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 구별되어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오직 진리로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거룩한 삶이 무엇입니까? 거룩한 삶이란 하나님과 아주 밀접히 연합되어 있어서 하나님의 열정을 완전하게 반영하는 삶을 말합니다. 거룩하게 하심은 세상 가운데서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면 증인으로 살아가게 하심입니다. 18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고 

제자들은 예수님과 유사한 사명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들 역시 자신들의 삶의 목적으로 그들 자신 속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이 그들에게 주신 사명 속에서 찾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이를 위해 예수님은 제자들이 진리로 거룩함을 얻도록 열정적으로 기도하신 것입니다. 진리는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그 분 안에 있으면 우리는 거룩함을 입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거룩함 곧 죄로부터 분리되고 의의 길에 헌신하는 그 거룩함이 제자들 안에 있기를 바라시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도 세상 가운데로 파송받은 중인입니다. 이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 우리는 진리로 거룩함을 얻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선교는 빛이 어두움과 대결하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선교의 도구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는 빛의 자녀들이어야 하는 것입니다. 8:12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둠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이 기도를 들으면 들을수록 지금 나의 삶은 오직 주님의 은혜로 이루어지는 것임을 실감합니다. 그러기에 바울은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전 1510그러나 내가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한 것이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이 하나님의 은혜가 이루어지도록 오늘도 우리를 위해 기도하십니다. 로마서 834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우리를 위해 뜨겁게 간구하심으로 우리의 삶에 2019년 보전케 하시고 기쁨이 있게 하시고, 거룩함으로 이루어 우리 삶에 선교적 열매가 있게 하시는 주님께 감사하는 절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