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1월 24일 주일예배설교
“교회를 위한 예수님의 기도” 요 17장 20-26절
최수근 목사
오늘 찬양 가운데 “우릴 사용하소서”라는 찬양의 가사를 보면 “교회를 교회 되게 예밸 예배 되게 우릴 사용하소서”라고 했습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가치를 외면하고자 하는 세상의 대척점에 서 있어야 합니다. 교회는 하나님의 얼굴이요 하나님의 대행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실행하려고 하면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 분과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은 제자와 교회를 향한 기도에서 하나됨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기도합니다.
하나님과 연합된 삶을 산다는 것은 따로 구별되어 거룩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요 17:19 “또 그들을 위하여 내가 나를 거룩하게 하오니 이는 그들도 진리로 거룩함을 얻게 하려 함이니이다.”
그리고 오직 하나님의 사람이 된다는 것, 그리고 그 분의 생명을 힘입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삶을 산다는 것을 뜻합니다.
이 영광 속에서 사는 것이 바로 하늘에서의 예수님의 삶이었습니다.
요 17:5 “아버지여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지금도 아버지와 함께 나를 영화롭게 하옵소서,”
요 17:24 “아버지여 내게 주신 자도 나 있는 곳에 나와 함께 있어 아버지께서 창세 전부터 나를 사랑하시므로 내게 주신 나의 영광을 그들로 보게 하시기를 원하옵나이다.”
예수님께서 인간의 몸을 입으셨을 때, 그의 비전은 아직도 그의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는 하나님의 영광을 세상으로 하여금 보도록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영광을 높이기를 원하십니다. 예수님의 삶은 하나님의 영광에의 참여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교회를 위한 기도에서 하나님과의 연합으로 우리를 이끄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하도록 초청하고 계시다는 것입니다.
요 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그의 기도의 방향을 제자들과 미래의 교회로 돌리셨을 때, 그의 주요 관심사는 그들 역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삶을 살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모든 예배, 말, 그리고 사역 속에서 예수께서 지상에서 보이신 것과 같은 영광을 드러내야 합니다.
이것이 교회를 향한 예수님의 비전의 핵심입니다.
사람들을 치료해서 그들이 온전하게 되는 것, 그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것이 교회의 핵심은 아닙니다.
사람들을 가르쳐서 그들이 지식으로 만족하게 되는 것이 교회의 핵심이 아닙니다. 비록 지혜는 소중하지만 말입니다.
복음을 전도해서 교인들의 수가 늘어나는 것이 교회의 핵심이 아닙니다. 비록 세상에 대한 교회의 사명이 정말로 중요하기 하지만 말입니다.
교회는 사람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영광에 접하도록 하고 그것에 의해 변화되도록 하고, 그것을 세상에 전하도록 사람들을 초청하는 공동체입니다.
요 15:8 “너희가 열매를 많이 맺으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요 너희는 내 제자가 되리라”
우리들의 영적 열매의 핵심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입니다.
그런 생각은 우리로 하여금 하고 있는 모든 일들에 대해 엄격한 질문을 던지게 만듭니다. 우리는 모든 결정을 내릴 때마다 “그것이 하나님을 영광스럽게 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그에 대한 대답은 항상 분명하거나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래도 그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비전에 있어서 그것이 그의 성육신의 삶의 핵심적 사명이었고 이제는 그것이 교회의 핵심적 사명이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어떻게 해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열매를 맺을 수 있을까요? 우리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한다고 했을 때 예수님께서 생각하고 계신 것은 무엇일까요?
예수님의 기도를 보면 신자들의 일체성을 그들의 내적인 영적 생활과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요17장 20-22에서 예수님은 우리가 그와 함께 경험하고 있는 하나 됨은 우리가 서로 경험하는 하나 됨으로 이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 되도록 하기 위해 우리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주셨습니다.
요 17:22 “내게 주신 영광을 내가 그들에게 주었사오니 이는 우리가 하나가 된 것 같이 그들도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이니이다”
이렇게 교회가 일체성을 이루고 그 삶의 경험들에 있어서 높은 품격을 유지하면 하나님게 영광이 될 뿐 아니라 세상을 향해서도 더욱 강력하게 증거를 할 수 있습니다.
요 17:21 “아버지여, 아버지께서 내 안에, 내가 아버지 안에 있는 것 같이 그들도 다 하나가 되어 우리 안에 있게 하사 세상으로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을 믿게 하옵소서”
요 17:23 “곧 내가 그들 안에 있고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시어 그들로 온전함을 이루어 하나가 되게 하려 함은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과 또 나를 사랑하심 같이 그들도 사랑하신 것을 세상으로 알게 하려 함이로소이다.”
교회는 천박하고 쓸모없는 선물들을 세상에 제공하기 위해 하나님이 창조하신 것이 아닙니다. 그리스도의 진정한 교회는 값을 매길 수 없는 선물, 세상이 간절히 추구하고 있는 그 무엇을 세상에 제공해야 합니다. 그것은 바로 복음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이것의 증거는 그리스도와 교회가 하나가 되고, 교회공동체가 서로 간에 하나가 될 때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우리를 위해 오늘도 간구하시는 주님은 교회가 교회되었을 때, 그래서 하나가 되고, 거룩하게 구별되고, 악에 굴복하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영적 지식이 탁월하고 충만하게 되기를 기도하십니다.
이 기도를 힘입어 오늘을 멋지게 하나님의 영광으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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