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11월25일 주일설교동영상
[ 하나님이 네게 요구하시는 것 : 신10장12-22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유대인들만큼 하나님에 대한 열심이 특심한 민족은 없을 것입니다. 오늘날도 유대인들은 열심히 자녀들에게 쉐마교육을 하며, 그들의 신앙을 철저하게 지켜가고 있습니다.
1. 이스라엘의 잘못된 열심
하지만 그 열심히 잘못되었다면 그것은 참으로 불행한 일입니다. 사도 바울도 유대인으로서 최선을 다했던 이들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그런 그가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으로 유대인들이 품고 있는 열심의 방향이 잘못되었다고 말하였습니다. 로마서10장3절에 보면 그들은 “하나님의 의를 모르고 자기 의를 세우려고 힘써 하나님의 의에 복종하지 아니하였다.”고 했습니다.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면 이렇게 자기 생각대로 하나님께 나갔던 일이 한 두 번이 아닙니다. 이로 인해 그들의 열심을 하나님께서 거부하기까지 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들이 신앙생활하면서 쉽게 범할 수 있는 실수들입니다. 신앙생활은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따라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를 생각해야 하는데, 자기 마음의 선호도에 따라 신앙생활을 하다 보니 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정작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잘못된 방향으로 나갈 인간들의 열심을 아셨기에 우리들이 어떻게 신앙생활 할지를 방향 잡아주셨습니다.
2.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
12절에서 모세는“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이냐?” 묻고 있습니다. 내가 좋아서 하는 것이 아닙니다. 내 기분 내키는 대로, 내 기호에 따라서 하나님께 뭔가를 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결코 하나님과 인격적인 관계를 맺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이 참으로 그들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깊이 생각해볼 것을 요청하였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뭔가 새로운 것을 요구하시지 않고, 그간에 누누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말씀하셨던 것들이기 때문입니다.
“곧 네 하나님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모든 도를 행하고 그를 사랑하며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고 내가 오늘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다섯 가지를 요구하셨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라. 하나님의 길을 따라가라.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나님을 섬기라.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경건한 예배, 거룩한 삶, 자발적인 순종과 섬김, 전심을 다한 헌신”을 요구하신 것입니다. 이처럼 믿음은 마음만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에 대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과 함께 적극적인 우리 신앙의 행동이 요구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어지는 구원의 선물을 받는 믿음의 초보 수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위치까지 나아가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성장을 원하시기에 성장을 위한 요구를 우리에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 성장의 목표는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는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의 도우심을 통해 이와 같은 하나님의 요구를 명확히 듣고, 순종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생각하는 열심만으론 하나님을 기쁘게 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열심이 하나님의 뜻과 어우러지지 않는다면 헛된 수고일 뿐입니다. 그로 인해 버림받은 유대인들처럼 될 것입니다.
미가6장에 보면 나의 기쁨, 나의 즐거움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것을 겸손히 따르는 것이 중요함을 말씀합니다. 미가6:8“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하는 것이 아니냐.”
하나님과 영적인 코드를 맞추기를 힘써야 합니다. 언제나 하나님의 기쁨이 우선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하나님과 친밀한 인격적 관계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애쓴다고 애쓰면서도 오히려 퇴보하는 신앙이 아니라, 믿음의 성장을 이루어 하나님께 영광 돌리며, 주께서 허락하신 우리 인생이 가치 있는 시간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목적을 알고, 그것을 진정 이루어 그 열매를 하나님께 드릴 때, 우리 앞에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의 땅 가나안이 성취되는 복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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