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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동영상

그리스도로 충만합니까? 에베소서 1장 20-23절

by 최수근 2020. 9. 15.

2020년 9월 13일 주일예배 설교동영상

[그리스도로 충만합니까? 에베소서 120-23]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기독교의 복음은 단지 예수님 믿고 구원받는 것이라고만 정의할 수 없습니다. 거듭남 이후의 새로운 피조물로서 살아가야 할 많은 은총의 시간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을 놓치지 않고 하늘의 신령한 복과 하나님의 능력을 누리려면 우리에게는 영적인 앎이 필요합니다. 그것도 왜곡된 지식이 아닌 바른 지식이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초대교회는 새로운 멤버가 들어오면 철저하게 학습을 시켰습니다. 그 후에 세례를 받았습니다. 복음에 젖어 들도록 만드는 거예요. 이렇게 하나님을 깊이 알아가면서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에 은혜가 넘치게 되는 겁니다. 

만일 우리가 장성한 사람이 되려 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위에서 부르신 부르심의 높이에까지 이르려면 진리를 더욱 알아가기 위한 노력이 요구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좀 어려워지는 것 같으면 그것을 넘어서기보다는 멈춰버립니다. 쉽게 가려고만 합니다. 이 과정에서 성령님의 도움이 필요해요. 우리들이 가진 천성적인 힘만으로는 이해할 수 없고 , 깊이 들어갈 수 없어서입니다. 

에베소의 교인들도 구원받고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지만, 영적 성장을 이루기 위해선 매일 성령님의 인도하심이 있어야만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에베소서 117-19절에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사 하나님을 알게 하시고 마음의 눈을 밝히사 부르심의 소망과 하나님의 기업의 영광의 풍성함과 우리를 위해 베푸신 능력의 지극히 크심이 어떠한지를 에베소 성도들로 알게 하시기를 구한 것입니다.

이 중보기도의 끝에서 바울은 놀라운 진리를 선포합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와의 관계입니다. 

이 땅의 교회는 인간의 필요로부터 시작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세우신 교회입니다. 무엇보다도 그리스도에 대한 신앙고백 위에 세우셨습니다.

16:16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라는 믿음의 고백 위에 교회를 세우신 거죠. 

그렇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 위에 세워진 교회이기에 교회는 그 분의 통치 아래 있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는 온 우주에까지 미치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왕중의 왕이 되신 것은 하나님의 능력이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셨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20절부터 하나님의 능력이 그리스도를 어떻게 하셨는지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이 죽은 자들 가운데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셨고,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셨습니다.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셨습니다. 

이렇게 만물을 다스리시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가 되시고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바울은 에베소서 1:22b-23절에서 결론을 내리고 있습니다.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이라. 이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이 표현은 곧 우리가 그리스도와 연합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느슨하거나 기계적인 방식으로 연합된 것이 아닙니다. 유기적이고 생명적인 방식으로 연합되었음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몸은 서로간에 떨어졌다 붙었다 하는 식으로 느슨하게 연합된 것이 아닙니다. 몸의 기이함은 모든 부분들이 실제로는 하나를 이루고 있고, 각 부분이 유기적이고 사활을 같이 하는 방식으로 연합되어 있는 데 있습니다. 머리와 몸은 단순하게 묶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살아있는 연결입니다. 생명적인 연결입니다. 생명을 함께 나누는 유기적인 관계입니다. 

우리가 한 번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으면, 여전히 그리스도의 몸 안에 있는 것이며, 영원히 그리스도의 몸에 남아 있게 될 것입니다. 그 연합은 유기적이면 생명적이며 영적입니다. 

그와 함께 우리는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되심을 늘 기억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에 당연히 교회의 머리이신 그리스도께 순복해야 합니다.

1:18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우리는 다른 권세를 인정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 말고는 교회의 머리가 없습니다. 교회의 머리 되는 인간을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리스도만이 임금이시오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그 아들에게 우주의 통치권을 위임하셨고 궁극적으로는 그리스도의 몸이 되는 교회를 통하여 우주를 통일하시려는 하나님의 목적을 완성하시고 충만을 이루시는 것입니다.

10절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 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 하심이라. 

따라서 교회는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위대하신 구원 계획을 만물 가운데 충만히 드러내기 위한 도구가 되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우주를 통일하시고자 하는 하나님의 뜻을 위하고 부름받은 자들로서 맡겨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하여 각자 삶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야 합니다.

문제는 여기에서부터 사람들이 힘들어한다는 점입니다. 막상 달려보려고 하니 두려움이 앞서는 겁니다.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앎이 부족하여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것이 반복되다보니 구원의 문은 은혜로 열렸지만 성소로 나아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지 못하고 뜰만 밟다가 돌아가는 것입니다. 

교회의 머리 되시는 그리스도는 교회의 생명의 원천과 중심이 되십니다. 몸이 생명의 활력을 얻는 것은 머리로부터입니다. 몸은 신경이나 중추신경에 의하여 움직입니다. 

모든 신경은 궁극적으로 두뇌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두뇌는 그 머리 안에 있습니다. 그것이 온 몸의 신경의 모든 활력과 모든 각 부분의 조직의 모든 신경의 에너지를 조정하는 원천이며 중심입니다. 이것이 단절되면 몸은 마비됩니다. 사도가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라고 하실 때, 바로 이런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를 떠나서는 우리는 생명을 가질 수 없습니다. 모든 영적인 힘이 그로부터 나옵니다. 따라서 우리는 그리스도인들로서 독립적인 생명을 가진 것이 아닙니다. 어떤 부분도 각자로 독립하여 존재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직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채워져야만 하나님의 자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인 것입니다.

23절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지금 여러분은 그리스도로 충만하십니까? 그리스도의 충만이 교회와 우리 안에 있어야 합니다. 오직 그분이 우리를 통해 드러나야 합니다. 진정 그리스도로 충만하면 그 빛이 비치지 않을 수 없을 것입니다. 

비록 우리가 연약하다 하더라도 예수 그리스도의 속성과 능력들과 은혜들이 그의 몸의 지체인 우리 안에 있음을 인식해야 합니다. 그의 모든 생명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우리 안에 있는 모든 힘의 원천입니다. 

물론 각 지체들은 나름의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독자적인 기능이 아니듯이, 그리스도의 신비적인 몸의 각 지체들로서 우리를 활동하게 하는 것은 그에게서 나오는 힘으로 말미암는 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로부터 오는 힘과 에너지를 행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떠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15:5b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이라.“ 

그리스도는 우리가 기회있는 대로 연결할 수 있는 큰 능력 저장장소가 아니십니다. 스위치를 넣어 때로 능력을 공급받고, 그러다가는 떼고 하는 그런 분으로 그리스도를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언제나 그 안에 있어야 사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의 몸의 지체들입니다. 머리가 무엇을 하든지 온 몸이 다 그와 같이 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기 때문에 또한 각 개개 지체와 부분이 모든 지체들의 생명이신 그리스도와 생명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모든 그리스도인은 각자 그 안에서 이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힘을 연마해야 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리스도의 생명이 있습니다. 영적인 신경의 힘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사용하고 우리의 기능을 연마해야 합니다. 영적인 근육을 키워야 합니다. 딤전 4:7b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근육은 신경조직을 통하여 두뇌로부터 전달받는 힘을 사용합니다. 두뇌는 발단된 근육을 통하여 일합니다. 

영적인 힘을 연마함에 따라서 우리는 필연적으로 더 많은 힘을 받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더욱 충만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자의 충만인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그에게 그 모든 것을 주셨습니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것은 놀라운 축복입니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 있기에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우리 안으로 흘러들어옵니다. 

오늘 오직 그리스도로 충만하여, 그 분과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생명으로,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분의 지혜로 살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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