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날을 예비하는 성도 : 빌립보서1장3-11절

2012년12월16일 주일설교동영상

[ 그리스도의 날을 예비하는 성도 : 빌1장3-11절 ]

최수근 목사(예수생명교회 담임목사)

예수생명교회 최수근 목사

우리의 첫 시작이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고,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게 하시는 분도 하나님이시라고 했는데, 그렇게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시는 목적은 분명합니다. 바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여기에 마침표는 우리 안에서 이루어진 거룩함의 결과가 아니라 예수님으로부터 주어진 의의 열매입니다. 11절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였습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맺어야 할 열매는 의의 열매입니다. 이 열매가 가득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본래의 사명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처음 우리가 구원받은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전적으로 다가오신 사건입니다. 그러나 세례 받은 이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은 의의 열매입니다. 무조건 은혜로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열매를 맺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의의 열매는 구체적으로 어떤 열매를 의미할까요? 의로운 행위에 의한 열매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에 의해서 내려지는 은혜의 열매입니다. 예수님과 지속적인 연합의 결과로서 주어지는 은혜의 열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통해 부족한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대림절 셋째주일입니다. 주님오심을 예비하는 절기를 보내고 있는 순결한 신부로서 우리는 어떤 믿음과 어떤 삶을 주님께 올려드려야 할까를 빌립보서 말씀을 통해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바램을 들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셨고, 이 일을 분명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는, 이 믿음을 갖고 이 땅에 다시 오실 그리스도의 날을 예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가기를 하나님은 바라고 계십니다. 은혜의 궤도로부터 탈선하지 않고, 그 은혜의 궤적 안에 있을 때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통해 우리의 삶의 내용들을 알차게 채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우리 인생은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도록 창조되었습니다.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할 일입니다. 진정 하나님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바란다면 우리 삶이 하나님께 바쳐지는 향기로운 제물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처음 구원받은 감격으로서 뿐만 아니라 그 이후의 시간을 보내면서도 매일매일 이어져야 합니다. 언제까지냐 하면 마지막 그리스도의 날까지입니다. 그 길을 나 혼자만의 힘으로 가려한다면 어느 누구도 도달할 수 없습니다. 처음도 하나님으로부터 시작되었기에 마지막도 하나님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을 믿고 나아가야 합니다.  

예수님 또한 세상 끝날 까지 너희와 함께 하시겠다는 하셨습니다. 우리 예수님과 함께 동행 하면서, 바울과 빌립보 교인들이 그러했던 것처럼 우리가 함께 뜨겁게 기도하고, 우리가 함께 예수님의 심장으로 사랑하고, 우리가 함께 하나님 은혜에 열정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끝까지 우리 믿음의 경주를 완주하며, 하나님의 기쁨이 되고 영광과 찬송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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